안녕하십니까 전 예비교사로서 선배선생님들꼐서 현장에서 흘리시는 땀과 눈물에 언제나 박수를 보내드리며 부족하지만 그 뒤를 잇고자 충실히(?)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이번학기에 교과교재 수업을 통해 교과서를 구성해 보았는데요
저희조가 구성했던 교과서에서 인용했던 대중가수의 노래가 마약전과자의 노래라는 것이 문제가 되어 교과서 구성에서의 제재선정에 대해 질문이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교과서 구성에 있어서의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삼았으면 하는 해서 이렇게 질문을 올려봅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는 방언의 효과와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도록 교과서에 박목월의 뭐라카노와 김영랑의 오매 단풍들겄네에 추가해서 강산에의 "명태"라는 곡을 실었습니다. 함경도 방언으로 랩을 했거든요.수업시간에는 노래를 함께 들려주는 것으로 하고 교과서에 가사를 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산에가 과거에 약물사용으로 인해 구속되었다는 전적입니다. 문학작품을 선정할떄 작가의 친일성향이 문제가 되듯. 강산에의 경우는 사상적이라기 보다는 도덕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그의 그러한 사생활에 지극히 교육적이지는 못하다는 측면을 고려한다면 노래가사 자체만을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이미 가수의 이름이 올려진 이상 되도록이면 사생활이 문제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인데요..

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그렇게까지 그의 과거의 허물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물론 저 역시도 약물사용에 대해서는 단호한입장입니다.그러나 그런 부차적인 이유들이 교과서에 실릴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사상적인 것이야 작품자체에 문제가 되긴 하겠지만..

선생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만약 작가의 사생활이 문제가 된다면 가령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는 않았다하더라도, 현행문학교과서에 작품이 실려있는 과거의 작가들 중 외도를 했다던지. 문란한 성생활로 인해 그것이 다른 작가의 작품에 반영될 정도의 작가들 (발가락이 닮았다의 주인공 염상섭의 경우)의 경우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아니 그들이 이미 과거의 인물이라고 한다면 당대의 인물중 신동엽 (개그맨)의 경우도 과거 대마초사건으로 구속된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교과서에서 그가 이끄는 프로를 예로 들다면(아직은 그렇게 적용되지 않았지만) 그것이 그 개인의 문제로 인해 문제시 될수 있을지

선생님들의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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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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