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심각한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SBS스페셜 '신의 길, 인간의 길' 4부작인 방송 내용 가운데
1부의 내용을 대략 훑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예수의 모든 이야기는 신화가 아닐까?
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한기총의 방송중지요청을 거부하고
SBS는 이미 1부와 2부를 방송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방송을 두고
교회와 방송사 간의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그 방송이 성경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식의 감정적 대응이나
방송 내용의 진위 여부를 가리고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저런 허위 내용을 청소년들과 많은 대중들이 보고 현혹되게 하는 일을
그냥 지켜봐야만 한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집니다.

그러나,
여기에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토록 기독교를 불신하고 증오하는 상황에 이른 사실입니다.
저는 이 사실이 너무 아픕니다.


어쩌면 지금 기독교인들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도망가는 다윗에게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삼하16:7)" 하는
시므이의 저주를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던 바로 그 다윗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닐까? 합니다.


안티들의 이야기에 흥분과 맞대응을 넘어서서
우리로 이런 욕과 저주를 듣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란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 올려진 글 중에
하나를 소개하면,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점점 더 무서운 사회악이 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심각한 사회악이 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정치를 말아먹고, 사회, 문화, 전통을 말아먹고 있으며, 심지어는 가정까지 파괴하는 심각한 사회악이 되고 있습니다.(안티)"

"전 국민들도 이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반기독교운동으로 사회악 기독교를 줄여가야 합니다. 반기독교운동의 핵심 반기련을 아십니까? 모두 함께 반기독교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안티)"


여기에 대한 한 기독인의 리플입니다. 솔직히 이런 리플들이
안티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그들에게 진리를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한 두사람의 잘못으로 모든 기독교인들을 매도한다면
옳바른 모습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불의한 세상(뉴스를 보면)을 떠나 세상밖으로
나가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아름답게 사는 사람, 아름답게 사는 기독교인들이 수 없이 많습니다."

"신의 길 인간의 길" 제작진이  모르고있는것 아니 실수한것 하나있습니다 바로...   그하나님은 지금도살아 역사하시고 이모든상황들을 다보고있다는 것입니다 ....? "


감정적인 어설픈 대응이나
안티들을 설득 내지는 가르치려는 자세를 버리고
겸손히  느헤미야의 기도를 올려드려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나의 아비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심히 악을 행하여 주의 종 모세에게 주께서 명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느1:7)"

조회 수 :
709
추천 수 :
7 / 0
등록일 :
2008.07.11
16:35:59 (*.242.29.14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7781/e3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7781

류주욱

2008.07.12
14:35:08
(*.37.122.94)
특히 정치문제로 기독교에 대한 거친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부의 개각, 미국 소고기 수입, 금강산 관광객의 죽음과 대통령의 연설 등...
같은 수준의 항의가 아니라 교회가 스스로의 자세를 되돌아 보며 묵상수행의 길을 가는 편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남예

2008.07.13
01:04:43
(*.44.8.11)
방금 보고나서 여기 들어왔어요... 역시 게시판에 글이 있네요... 내일 주일학교 공과 제목이 '자신을 믿지 말고 하나님을 믿어요'인데... 기도하며 함께 나눠야겠어요...

손영주

2008.07.14
08:17:00
(*.242.7.140)
신의 길과 인간의 길이 다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은 자신의 생각대로 배도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랑으로 선지자를 보내시어 수없이 말씀하시지요. 내길은 너희 길과 다르다고... 사회에 팽배해져가는 반기독교적인 비판의 소리에 겸허히 회개하며 주님의 긍휼을 베풀어주시길 기도하며 묵묵히 사랑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공동체를 섬겨야하지 않을까요? 이거야말로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이지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기독교를 비판하며 안티가 되었던 그 영혼들을 위해서도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의 길로 가셨거든요. 잃어버린 영혼과 세상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달라고 함께 기도하시길 소원합니다. 아버지의 마음과 눈물이 있는 곳이니까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2378 나의 마지막 성과급 이야기 [17] 강영희 2008-10-04 836
2377 사역의 확대에 기쁨을 나누고 기도해 주신 분께도 감사드림 [7] 서상복 2008-09-20 677
2376 인도를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3] 오승연 2008-09-20 586
2375 저의 둘째 아들이 세상에 나왔어요 ㅋㅋ [14] file 현승호 2008-09-13 992
2374 행복한 추석 되세요~^^ [6] file 김정태 2008-09-12 637
2373 해가 떠오르기 전 새벽이.. [3] 오승연 2008-09-10 719
2372 중보자의 사명으로 설 수 있다면... [4] 오승연 2008-09-09 732
2371 < 게임중독(컴퓨터 중독, 인터넷 중독)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 연구소 2008-09-06 452
2370 8월 살림살이를 마무리 짓고 김정태 2008-09-04 467
2369 신문보기 두려운 세상 [8] 최혁준 2008-09-03 702
2368 알 수 있을까요? [2] 이종희 2008-08-29 438
2367 대안없는 곳에서 대안찾기 [4] 류주욱 2008-08-29 490
2366 2007 대한민국에서 초딩으로 산다는 것은 허현 2008-08-28 1103
2365 공부하는 아이 [3] 허현 2008-08-28 568
2364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동영상 [1] 김정태 2008-08-27 774
2363 선생님 사진이 안보여요! [1] 현승호 2008-08-26 581
2362 2008 기독교사대회 말씀 & 주제 강의 & 소망나누기 녹음 파일 자료실(웹하드)에 올렸습니다 [2] 이상훈 2008-08-25 661
2361 영화로 만나는 교육학을 소개합니다. [3] file 정혜임 2008-08-24 698
2360 < 목회자 부부치료 프로그램 안내 > 연구소 2008-08-22 426
2359 겨울수련회 일정을 미리 알수있을까요? [2] 서상복 2008-08-21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