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회 TCF겨울 수련회 3일째 되는 날 관심자별 모임 시간에 수학교과 모임을 했습니다.
준비없이 급조된 모임이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고 어찌보면 평범
한 나눔이었지만 서로를 통해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협동학습에 도전을 받아 교과모임 이후 곧바로 이어진 선택식 특강시간에 혐동학
습을 들은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그 나누었던 내용들을 적어봅니다.
1)박영규선생님(춘천중): 컴퓨터 교재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 필요하다.
신앙과의 접촉점을 찾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2) 김홍주선생님(춘천 성수고): 성경적 관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80년대에는 수
를 다룰 때 419나 516을 이야기하며 수업하기도 했다. 90년대에 들어서는 성경의 틀 안에서
수학을 보려고 했지만 자료를 찾지 못했다. 많은 멀티 수업 자료가 있지만 칠판 수업이 가
장 좋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공간도형등 단원에 따라 부분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필
요하다."칠판은 작품이다"-지우기 아까울 정도로 정성껏 판서할 때 아이들의 학습의욕을 높
일 수 있다. 색분필을 질 좋은 것으로 사서 쓰기도 한다.
수학일기-날짜,시간 쓰고 아이들이 매일 그날의 기분을 쓴후에 필기를 시작한다. 이때 성경
구절이나 시 한귀절을 써도 된다.
3)기세옥선생님(순천 매산고): ABCD로 나누어 수분별 이동수업을 하고 있는데 3학년 D반
을 맡아 어려움이 참 많다. 아이들이 쉬운 내용도 다 이해하지 못하고 다같이 수학을 못하
기 때문에 아이들끼리 질문하고 배우는 것도 불가능하여 진도에 차질이 많다. 내년에는 A,B
두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하고 싶다. 공식외우기 할 때 조별로 둘씩 짝지어 맞춰보게하며
현동학습을 활용하고 있다.
4)신경호선생님(순천 매산고): 단원을 처음 시작할 때 배경이 되는 수학사를 가르치는데 아
이들이 재미있어 한다. 칠판강의를 30분,협동학습 20분 한다. 깔끄미 장판 나누어주고 조별
로 학습한 내용을 들고 나와서 발표하고 칠판에 자석을 붙여서 공식적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을 위해 최종 5분간은 어려운 문제를 내서 개인점수를 준다.
협동학습은 소꿉놀이처럼 재미있다. 수학은 철학이고 철학은 신학과 연결된다. 그래서 예를
들면 극한을 가르칠 때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한다.
5)조준학선생님(순천 매산고): 현동학습은 "지속성"이 생명이다. 수학 소프트 웨어를 활용하
여 수업을 한다. A반을 맡아서인지 진도를 빨리 나가는 편이고 연습문제 풀이할 때는 시간
을 충분히 갖는다.처음엔 프린트로 수업을 하고 각자 B4지에 그 시간에 배운 내용을 1장으
로 정리하고 프리젠테이션으로 정리를 한다.
"수학교사는 수학을 사랑해야 한다"
log나 지수는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현실은 불가능하다.
기도제목은 좋은 수학 프로그램 하나를 배우는 것이고 기독 수힉 교사 모임이 (매주 )필요
하다.
6)강은하선생님(서울 세민여정보고): 수학을 싫어하는 실업계 아이들을 가르친다. 어떻게 하
면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것인가 고민한다. 학습지 만들어서 빈칸 채우기로 수업한다.
한페이지로 내용정리를 하는데 매시간 검사하여 나중에 그 사인의 개수로 수행평가 점수를
준다.그래픽 계산기를 써서 수업 했을 때 아이들이 신기하게 여겼지만 영어로 익혀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쉽게 활용이 안된다.
7)이라혜선생님(전남 영광)-*영광굴비 얘기 듣고 학교이름은 안쓰고 영광굴비라고 써 놓았
네요.
(영광중학교인가요?)
교과보다 생활지도를 더 열심히 하는편. mind map을 활용하여 정리하는 것 수업에 도움이
된다. 문제풀이보다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하며 원리 중심의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이 수학
을 열심히 한다. 혐동학습은 초기부터 배웠고 조금씩 활용한다. 점수를 줄 때 개인티켓,조별
티켓을 발행해 보았는데 분실을 많이 하기 때문에 신경호선생님처럼 칠판에 자석 붙이는 것
이 더 좋을 것 같다. 수준별 분반 수업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8)김대환선생님(대구 달성고):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업한다. 수준별수업은 많은 폐단을 안고
있다.
그리기 어려운 그림등은 인터넷을 활용하곤 한다. 중요한 내용은 꼭 천천히 적으면서 설명
하는데 그 방법이 심리적으로 아이들이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교과 시간에 성경의 내용
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배우고 싶다. 성경적 세계관으로 가르치는 것 도움받고 싶다.
9) 구현지선생님(대구 대명여중): 2년차 교사인데 수업분위기 만드는 것부터 쉽지 않다.
10)김은진자매(대구 예비선생님): 교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11)강영희(서울 봉화중): 모임마무리 역할-오늘 모임은 모였다는 자체로도 많은 도움이 된
다. 선생님들의 평범한 고민,경험들을 나눔으로 서로 수업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된 것 같
다. 이러한 이야기들과 아울러 앞으로 수학의 성경적 토대를 배워가길 소망한다.
수학교과모임이 한학기 동안 진행되었는데 기독 수학교사모임 카페에 자주 들러서 나누도록
하자. 김윤권선생님의 연구 내용"기독교와 수학", 제임스 니켈의 "Mathmatics:Is God
silent?"등의 자료 소개. 드림연수 참여하여 workshop할 예정.
모임을 정리할 무렵 두명의 예비선생님등장 12)천현숙 13)오성주 예비교사님 등장후 아쉽게
도 기도하고 마침.
*기도제목: 1회적인 모임으로 끝나지 않고 수학에 대한 (수학 뿐만이 아니라 전 교과에)
관심을 갖고 성경적인 수업 모형을 만들어가는 TCF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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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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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0 넋두리 [4] 384     200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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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9 한계...(1) 369     2002-05-16
지훈, 민수, 진우, 민수 이 네명은 3년전 유치원(어린이집)부터 함께 놀았다. 이름이 같은 두명의 민수는 갈라지고 나머지 지훈, 민수, 진우는 우리반이다. 세명이 한반이 되었을때 아이들 어머니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싫어했다는게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