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랜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제주도의 모임소식,홍순영선생님 결혼식에 어렵게 다녀오신 이야기,일본 소식,...
모두 반갑고 이 홈페이지에서 이렇게 전국의 TCFER가 교제를 나누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저는 요즘 어느 미혼 선생님과 넌크리스챤 남선생님의 결혼 문제로 마음이 며칠 부대꼈습니다.
그래서 저 스스로가 회의스럽더군요.
내가 왜 남의 인생에 끼어드는 역할을 하며 살아야하나... 하지만 말씀보며 기도할때 마음이 부대끼는 것을 어쩝니까? 그래서 종종 남일에 끼어들기도 하고,남들을 위해 기도하고,남으로 인해 기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하고...
걱정하던 그 두 선생님이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이 놓여서 소망으로 더 기도하려고 하는데,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자기안에 머무르지 않는 삶.
그래서 어제는 다른 사람을 위해 걱정하고 기도하며 예전에 알고 지내던 송명희시인의 찬양가사가 생각나더군요. "나,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그래요.우리는 남이 못보는 것을 보느라고,남들이 누리지 않는 영적인 복을 누리느라고 더 수고하고 살고 있는 것이지요.
이제 겨울이 온것 같습니다.내복을 입고 출근했는데도 갑갑하지 않으니...
이 추운겨울,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누리기 때문에 더 수고하고 애쓰는 TCF선생님들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게 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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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1.11.06
08:22:19 (*.248.10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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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2000.11.30
00:00:00
(*.248.247.252)
아마도 tcf 교사 중 선생님만큼 시간이 없는 분도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춘천에서 서울까지 통근하시고, 세자녀의 어머니에다가 시부모와 살고 계신 며느리이시고, tcf 활동에다가 신우회에다가...그런데도 여기에 이렇게 자주 글을 올리시고...선생님을 생각하면 전에 영국 수상이던 철인 소리 듣던 대처여사가 생각납니다. 항상 영육 간에 건강하시기를 빌며...김대영드림 [11/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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