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이 부분을 이렇게까지 시간을 내기는 부담스럽군요. 1주일에 국사가 2시간밖에 안되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부분의 수업보다 조선후기의 실학과 기독교와의 연결관계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생들의 입시준비 과정에서 조선시대 출제비중이 높기 때문에 그러한 '실제적인'면에서도 말입니다. 물론 3월 한달동안 구석기부터 고려건국까지 진도를 나가는 것이 결코 좋은 지도방식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선시대 지도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니 말이지요...

1단원 한국사의 바른 이해에 보면 '기록으로서의 역사'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많은 역사적 사실을 취사선택한 것인데, 개인적으로 저는 국사 시간에 조선시대의 사실들이 더 학생들에게 가르쳐져야 생각합니다. 특히 역사에 흥미를 들인다는 이유로 1년동안 국사를 공부하였는데 임진왜란까지도 진도를 못 나간다면... 그것은 정말 잘못된 지도방식이라 생각합니다. 1주일에 한시간이라 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오스트랄로피테쿠스까지 제가 수업 시간에 다루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룰 수는 있지만... 이 부분은 믿음 좋은 과학 선생님들께 맡겨야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6년간의 중등교육 단계 중 1년 정도라도 하나님을 생활과 전공 모두 잘 섬기는 과학 선생님을 만나도록 기도할 따름입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무개념 원숭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보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지도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역사교사의 도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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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6
23:35:13 (*.108.2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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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연

2009.03.17
09:46:49
(*.184.201.226)
저는 역사에 관심이 없었는데, 지난 1월 좋은교사 리더 수련회에서 역사 강의를 들으면서 역사가 너무나 중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역사라는.. 큰 흐름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이 느껴지는 강의 였던 것 같습니다.^^
역사 선생님들, 하나님 안에서 모두 힘내세요~^^

이형순

2009.03.17
10:51:38
(*.250.184.146)
저는 중1 사회 시간에 기원에 대해 진화론적인 학설은 그냥 교과서에 있는대로 짧게 이야기하고, 오히려 창조에 관한 비디오를 보여주지요. 선택은 아이들에게 맡기고...
그리고, 중3 국사 시간에는 조선시대에 유입된 과정 속의 기독교를 좀 더 강조하지요~ ^^
암튼 역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책임이 막중한 게 사실입니다.

노장권

2009.03.17
20:08:06
(*.110.60.18)
글을 쓴 저는 몇년전에 천안 TCF를 섬겼던 노장권입니다. 끝까지 가지 못해 TCF 분들에게 늘 죄송한 마음도 있구요. tcf 활동을 통해 말씀강해 등 알게 모르게 제속에 체득된것이 많답니다...
오흥철 선생님 등이 관심 갖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과학으로 푸는 창조의 비밀(국민일보), 노아의 대홍수 그 진실을 밝힌다(에스라 서원), 공룡 하나님이 만드셨어요(겨자씨), 나 창조된것 맞어(두란노),우주와 만물은 어떻게 창조되었나(창조과학회)" 를 읽고서 성경의 내용을 막연히가 아닌 더욱 확신있게 체득했어요.
교회다니는 아이들에게도 이와같은 교육이 필요하구요.
평소 궁금해서 관련서적들과 지구과학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 과학 선생님은 교회를 안다니고 대학원석사과정을 하셨는데 지구의 기원등 지구과학 자체에 대해 학계에서도 확신하지 못한데요. 그분이 하시는 말씀 I don't know ! You don't know ! We don't know ! 즉 일반 생물학자나 지구과학을 하시는 분도 인류의 기원, 지구의 기원 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단지 이론을 가르치는 것인듯 합니다.
위와 관련한 책에서는 석유, 석탄의 기원 등 성경적 입장을 적고 있어요.
화석을 절대시하는 것에 대한 편견도 버려야합니다.
공룡의 존재는 성경적으로 맞구요... ---> 노아홍수 이전의 풍요한 자연환경때문인데 그후
노아 홍수 이후 기후 변동으로 인간수명 단축, 공룡 멸종, ..
에베르트산 등 높은 산에 조개 껍대기가 발견되는 현상... 노아홍수로 설명이 가능하지요

위 책들을 보시면 도움이 되겠구요. 굳이 요청하신다면 제가 가서 한두시간 강의도 해드릴수 있어요. 교육자료도 만들어놨어요,(저는 창조과학회 회원도 아니고 단지 평소 궁금하고 아이들에게 바른 것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관심갖는 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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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 제 3회 구미 기독교사의 밤 478     2008-05-30
올해 세번째 '구미 기독교사의 밤'을 열었습니다. 모두 열 분의 선생님들이 구미 모임에 처음 나오셨습니다. 강사로 서상복 선생님을 초빙하여 '기독교적 학생상담'이란 주제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 점도 많았지만 매년 하다 보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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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글이라고 생각해서 삭제하셔도 상관없구요.. 저 어제 촛불집회 다녀왔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나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갔고, 현장에서 기도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