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섬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부모님들의 식사시간이 매우 짧았던 점을 감안하여 식사시간이나
기타 시간들을 더 보완했어야 했는데 지혜가 부족했습니다.
또한 유아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했던 저의 한계도 많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섬김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기쁨이
있었습니다.
1.캠프가 너무 좋았다는 어린이
2.친구들에게 이메일로 다음 캠프에서 만나자는 어린이
3.식사를 하자 말자 캠프장으로 달려오는 어린이
4.담당 선생님이 너무 좋아 안겨있는 아이들과
그것을 즐거워하는 자원봉사자들.
5.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하면서 제가 은혜를 받은 것.
그리고 그 말씀들 중 일부를 기억해 주는 어린이들.
6.스티커에 목숨걸고 최선을 하는 어린이
(보상은 모두 동일하게 했습니다. 상처받는 어린이가 있을 것 같아서)
7. 그리고 시간을 너무 잘 지켜주시고
몇 번이고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해주신 부모님들.
8. 마지막 날까지 믿음과 열정으로 찬양을 준비하고
소망나누기를 꼼꼼히 준비하며 입장 전에 어린들에게
기도로 준비하던 찬양인도자
행정적이고 힘든 섬김이 아니라 어린이들과 영적으로 인간적으로
교류하며 사랑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무보수로 협조해 주신 강사님들 김규탁, 김충엽, 김수진, 김정태,
이정우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믿음의 여걸이며 봉사에 전혀 꺼리김 없었던 이수진선생님과
저의 아내 박은진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근영이는 오자마자 하린이와 예은이에게 메일을 보내던데...
암튼 고맙고, 수고하신 샘들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