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같은 교회의 장로였군요. 저 역시 목사나 장로가 그 사람의 신앙 수준이나 사람 됨됨의 보증까지는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삶 속에서 깨달은지 오랩니다. 정도 차이도 크고 뉘가 섞여 있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지위(교회의 직분도 마찬가지)를 마치 특권인 양 생각하며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위가 높을수록 잘못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그 장로(그 교장님)님은 다른 사람도 아닌 같은 교회의 식구에게 실망과 마음의 상처를 주었음에도 그에 대해 이의 제기를 하고 있는 선생님에게 왜 교회에서 만나 대화하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이번 일에 대한 이의제기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는 사람입니다. 두번째의 이의 제기에 대해서 그 교장님이 겸허한 마음으로 선생님께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선생님님의 이 일로 인한 수고나 고통, 비탄은 가치 있는 것이었다고 여전히 믿습니다.
조회 수 :
331
등록일 :
2002.03.22
11:02:02 (*.248.247.25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885/be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88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2838 [좋은교사] 고려대학교 동문을 찾습니다 [1] 홍인기 2010-11-25 1349
2837 '좋은 교사' 저널에 글이 실리신 분들은... 김덕기 2001-10-12 1341
2836 두팔이 없고 한쪽 발이 짧은 레나 마리아의 찬양 [2] 홍주영 2001-10-31 1340
2835 기독교사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수업 [1] file 역사교사 2009-03-13 1336
2834 라캄파넬라 강정훈 2001-11-02 1330
2833 저는 수능1세대입니다. 윤선하 2001-11-07 1330
2832 수련회 속보(홍보물 파일) [8] file 전형일 2003-06-24 1328
2831 문춘근 목사 미리 온라인상으로 인사드립니다 [11] 문춘근 2007-08-07 1322
2830 자꾸 눈물이 나네요. o 2001-11-24 1317
2829 안녕하세요.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file 강경호 2010-08-11 1315
2828 교육, 그래도 희망은 있다! DEW 2001-10-17 1311
2827 Re..예쁜 윤선하선생님! [1] 강영희 2001-10-30 1303
2826 수련회 셋째날 말씀 정리, 자신과 악으로부터 어떻게 지켜야 하나? [1] 서상복 2015-01-31 1302
2825 누구와 함께하는가? [1] 이현래 2010-11-26 1297
2824 지칠때 힘이 되는 찬양입니다. - Kirk Franklin의 'Hosanna' [1] 이재국 2008-04-30 1293
2823 스스로 해 본 수업평가 [6] 현승호 2009-02-10 1289
2822 딸 아이의 학원을 끊으면서... [7] file 손영주 2008-06-26 1286
2821 TCF 여름 수련회 간식(리플달아주세요) [6] 간식팀 2003-07-28 1285
2820 ┗━▶[긴급공지]쌩~!야동♥무한공짜★곧짤림◀━┓ 쌩야동 2004-01-18 1284
2819 결혼소식---축하해주세요!!! [11] 강영희 2005-09-27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