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할지 몰라 지혜를 구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동성연애에 관한 것입니다.
좀 예민한 문제이고, 사회적으로 이것을 하나의 취향으로 보기때문에,
학생들에게 조언을 잘할 자신이 없습니다.
읽어보시고 리플좀 많이 달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희반 여자아이 ㄱ이 동성연애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건 4월이었습니다.
첨엔 설마...했지만,
우리반 애들은 그것을 기정 사실화 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체험학습 이후 학교를 안나오고 있는데. 다른 고등학교 여학생과 동거를 시작했다는 군요,.
지금 2주가 지나도록 학교를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녀석이 학교에 나오면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 지혜를 구하고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너무도 놀라운 말들을 하더군요.
한분도 아니고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은..
(솔직히)동성애는 성적취향 아냐?....그것을 어떻게 죄로 규정지을수 있지?...

취향의 문제....라.....
정말 동성애가 취향의 문제일까요?
이성을 사랑하는 게 죄가 아니라면 동성도 사랑할수 있다는 그런 논리에 전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앞에
그것은 하나님앞에 죄라는 사실을 설득하기가 너무 어려웠고, 사단의 <죄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기술>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다는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미디어와 인터넷소설의 동성애 코드에 대해 사회는 점점 관대해져 가고,
아이들은 그것을 하나의 유행으로 받아들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죄의 뿌리는 점점 깊어지고 무디어 가고,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그것을 취향으로 받아들이는...
이런 사회에서 점점 아이들에게 지혜로운 조언을 하기가 힘듦을 느낍니다.
- - -
어제 밤.. 이 녀석이 학교에 왔는데 저는 아무말고 못하고 쩔쩔 매는 꿈을 꾸었습니다.
실제로도 제가 이 녀석의 인생에 아무 도움이 못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부모도 없이 사랑에 굶주린 이 아이가 선택한 삶에 대해
눈물로 기도하는 이외에 사랑이 담긴 현명한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
408
등록일 :
2004.05.07
11:02:10 (*.184.174.12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3706/57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3706

민들레

2003.11.30
00:00:00
(*.219.21.90)


드디어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교사로써 우리도 외면할 수 없는 데 까지 왔네요. 우리가 믿는 대로, 바른 것을 가르치고 이야기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가치관이 다르고 성적 취향이 달라서 외면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할지 별다른 지혜가 떠오르지 않지만, 이 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05/08-08:41]
-


이유영

2003.11.30
00:00:00
(*.219.21.90)
낮은 울타리가 95년도인가(?)에 만든 '굿모닝 마이 프렌드'라는 비디오 테이프를 추천합니다. 동성애에 대하여 성경적 시각으로 만들어진 테이프입니다.^^ -[05/09-19:58]
-


전형일

2003.11.30
00:00:00
(*.219.21.90)
24일 모임에 '성교육'강사로 오시는 이미나 선생님에게 미리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을 듯... -[05/10-07:46]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2358 누가 이아이를 구제할까?-1 [2] 557     2002-10-25
1. 이 얘기에 앞서서 *어제 남양주모임이 있는날, 김정태선생님이 대구 모임을 나가며 했던 말 "모임을 두개 나가니 은혜도 두뱁니다" 나도 춘천외에 모임을 하나 더 나가니 은혜가 두배이상,우리 봉화중선생님들이 나외에 4명씩이나 남양주모임을 가고 있어서...  
2357 <성명서> 리니지의 18세 이용가 등급 분류에 대한 우리의 입장 474     2002-10-25
리니지의 18세 이용가 등급 분류에 대한 우리의 입장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18세 이용가 등급 분류에 대한 우리의 입장 2002년 10월 17일 엔씨 소프트사의 리니지가 '18세 이용가' 등급 분류를 받은 사실로 인해사회적 논의가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  
2356 누가 이 아이를...2 [1] 393     2002-10-25
*ㅅ이야기 지난 2년간 나한테 수학을 배웠던 아이. 유난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말이 안되는 행동을 많이 해서 특별히 지도를 많이 했던 ㅅ. 어제 아침 제 옆자리의 자기 담임을 찾아왔는데,배를 움켜쥐고 걷지 못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조퇴하고 싶어서 일...  
2355 Re.. tcf수련회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342     2002-10-25
최원진자매님! 이런 반가울데가... 이번 수련회는 1월 21일 - 24일(3박 4일) 천안 나사렛대학교 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곧 홈페이지에 게시될 겁니다. 저번 세미나때 제가 얘기 한 것 처럼 참가가 당연히 가능하고 모두가 크게 환영해드릴거예요...  
2354 tcf수련회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441     2002-10-25
안녕하세요. 저는 교사의 꿈을 품고 있는 최원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ivfer로 활동중이구여, 한양대 안산 캠퍼스 영문과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ivf에서 하는 진로적성 세미나에서 박은철선생님을 뵙고 이렇게 tcf 홈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졸업하기전, 마지...  
2353 축복해주세요!-안상욱선생님 [1] 419     2002-10-26
오늘 안상욱선생님이 결혼합니다. 자매는 TEM의 김미성선생님. 춘천교대,제일성결교회 커플로 오랜 사랑을 나눈 두 사람의 결혼. 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은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어가시겠지요. 결혼식은 신림역근처 웨딩아테네. 시간은 오후1시. 서울,경기에서 ...  
2352 Re..사랑은... 참 힘든 것 같다 [2] 441     2002-11-07
이민정 선생님의 나눔 속에... 상처는, 고난은 내 안에서 치유자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맞닥뜨리는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상처는, 고난은 날 향한 하나님의 더 깊은 온전하여짐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상처와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상처와 고난에 따...  
2351 Re..사랑은... 참 힘든 것 같다 [1] 484     2002-10-29
한 아이를 사랑할 수 있기까지 많은 갈등의 과정이 있었어요. 그 갈등의 종지부는 지난 주일 베트남에서 오신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서 부터였지요~~~ 자신을 두 번씩이나 정부에 고발을 해서 무려 7년이 넘는 시간동안을 가족들과 떨어져서 감옥에서 살아야 했...  
2350 사랑은... 참 힘든 것 같다 [3] 519     2002-10-26
내가 나를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착각... 이 정도면 좋은 교사가 아닐까 하는 착각... 이제 더이상 관계의 문제때문에 힘든 일이 없어 보이는 듯한 착각... 그래~~~ 정말로 그것은 착각이었다. 우리반의 한 아이로 인해 나는 ...  
2349 아이들과 야인시대 [1] 571     2002-10-29
1. 아이들과 "야인 시대" "야아!(긴 함성) 3반 오야봉 지나가신다!"(지난 토요일 5반 ㅇ이가 복도에서 그반 앞을 지나가는 나를 보고 자기반 아이들에게 했던 말) 오늘 4반 수업시간 시작전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 "야아! 3반 오야봉 오신다" 토요일은 결혼식...  
2348 (학교 축제) 이런 것은 어떨까요? [4] 598     2002-10-31
요즘 각 학교 축제 기간 중 기독학생반들의 활동이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로 노방 찬양(수화 포함), 전도(연극 포함) 등의 행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가 근무하는 대구상고는 오늘부터 '종합전(축제)'이 시작됩니다. 저희 학교 기...  
2347 열린 삶의 중요성! [2] 342     2002-11-01
열린 삶의 중요성! 그것을 깨닫게 하는 글의 일부분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태도이겠지요. 한번 읽어보세요. 거룩한 삶의 의미 (이한규) 옛날에 집안에서 가장 큰 문제거리는 '아내가 바람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2346 세계관강의를 듣고 486     2002-11-02
예수전도단 훈련을 받은지 2년이 지난 지금...주님이 주신 마음을 많이 잃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부름심에 즉각적으로 순종하는지 모르겠고 제가 어디에 있기를 원하시는지 때로 고민할때가 많이 있답니다.이러한 정에게 데로우밀러 목사님의 세계관 강의는 도...  
2345 재식 - 아빠, 현정 - 엄마 [13] 462     2002-11-08
Home Coming Day 행사를 잘 마치고 오늘 드디어 신재식, 최현정 부부가 아들을 만났답니다. 파티마 병원, 분만실을 크게 울린 아이의 첫 말은 당연히 "아빠! 엄마!"였답니다. (아이의 사이렌 울음소리를 번역하면 이렇게 됩니다. 혹자는 "할렐루야, 아멘"으로 ...  
2344 날마다 TCF와 함께~ [14] 555     2002-11-15
날마다 TCF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것이겠지요. 처음 TCF 홈페이지를 만들게 된것은 2000년 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2년반을 붙잡고 있답니다. 처음엔 디자인이나 기능면에서 있어서 참 단순하고 보잘 것 ...  
2343 난 아직 멀었다! [4] 387     2002-11-17
2002. 11. 16. 토 무척 힘든 토요일을 보냈다. 목요일날.... ‘교육신보’에 실린 글-좋은교사에 쓴 글을 읽고서 재미있었다며 억지로 부탁하신 것임-을 교장 선생님께서 교직원 전체에게 복사해서 돌리시는 바람에 갑자기 선생님들이 환호해 주셨다. 누군가 나...  
2342 겨울수련회에 대한 문의 [4] 559     2002-11-18
수련회에 만 2세정도 되는 아이는 어떻게 하나요? 강의중 데리고 있나요? 아님 babysitter선생님이 계신가요? 저의 아이의 경우 밖에서 저랑 떨어져본적이 없는데..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2341 우리반 아이의 일기를 읽으며... [1] 489     2002-11-19
2002년 11월 18일 월요일 날씨 : 단풍도 다 떨어지고 조금씩 다가오는 겨울 요정들~~ 제목 : 5학년 5반을 위해 기도해요 중간점검 지난번 선생님 집에 놀러갔다가 자게 돼었죠? 그때 만든 기도표 중간점검을 했어요. 먼저 1번 ㅅ과 ㅁ이가 교회에 나올 수 있게...  
2340 무죄라니 [4] 340     2002-11-21
여중생 사망사건 당시 미군 장갑차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 병장에게 무죄가 평결됐다고 합니다 참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고인데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현실과 사죄는 커녕 무참히 남의 나라 어린 여학생 둘을 깔아죽여놓고 무죄...  
2339 저 내일 복귀합니다. [3] 438     2002-11-25
안녕하세요! 저 일병 현승호 입니다. 내일 휴가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휴가 나와서 글 올리고 한참 뒤에서야 확인을 했는데 여러 선생님들 리플 달아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너무 너무 제가 감사하고 황송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