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대답을 잘 안하고 발표 안하는 학생들을 처음 만나봅니다.
조별학습을 하면서 항상 활기차던 수업이었는데
이곳 학생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할뿐더러
대답조차 하지 않고..의욕도 없습니다..
수업을 하고 나오면서..힘이 자꾸 빠지네요..
아직 조별 수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조별수업이 힘들거라는 주변 선생님들의 말씀이 있었지만..그래도 시도해볼려고 합니다.
이제 조금 학교 돌아가는 형편을 알 것 같네요..

어제는 이사할 집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9일날이 입주인데.. 고칠곳이 한 두곳이 아니더군요..^ ^
이사하고나면 거의 4시간(분당-학교)이 걸리는 출퇴근길 시간이 줄것 같아서
행복합니다.
이사하는 과정이 잘 이루어지고 현지를 돌봐줄 아주머니도 좋은 분으로
잘 구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놀이방에 보내라는 외압(?)이 많지만 전 꿋꿋이 아주머니를 찾고 있습니다.
아직은 놀이방이 이르다는 저의 생각을 주변에서는 말리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어머니와 저만 고집하고 있구요..쩝..
혹시 놀이방 보내 보신분들..어떤지 말씀좀 해주세요..
아직 저희 현지는 우유도, 기저귀도 못 땠거든요..그리고 먹이는것이 엄청 힘드는 아이인데..
고민중입니다..
정말 독립해서 살아야하니 해결해야하는 문제가 많네요..
이제 제가 정말 어른이 되어가나봅니다..
그럼..모두 평안하세요...
1교시 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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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6
10:33:57 (*.204.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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