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법을 깨달았습니다.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다.
누가복음 5장 1-15절 말씀 ...
한선배가 2003년 첫주간 하나님의 말씀을 듣자며 7번 전화를 해서 끌려가다시피한 기윤실수련 첫강해 말씀 구절이었답니다.
그런데 문철영교수님의 첫 강해말씀도 누가복음 5장 말씀이었죠...
너무도 놀랐지만 다시 이 강해 말씀을 들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하여튼 똑같은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올해 저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을 했답니다.
강해시간 중에 "베드로가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다"라는 구절이 화살처럼 제 심장에 강하게 박혔답니다.

작년에 저는 두가지 큰 계획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결혼과 대학원.....
제가 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속에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답니다.
하지만 어느것 하나 성취되지 못하고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죠..
나이에 대한 부담감과 하고자 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파고 들어죠
낙심속에서 2002년을 보냈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던 대학 2학년때부터 정말 열심히 열정적으로 주님을 향해 살았고 훈련을 받았죠, 그리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교직에 들어왔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인도해셨던 주님을 저는 다른 분들께 소개했죠...
어쩌면 여기까지가 저에게 무리로서의 베드로의 모습(5장)이었는지 모른답니다.
이후로 주님은 무리로서 남겠느냐 아니면 제자로서 나를 따르겠냐라는 마음을 주셨죠.

이는 이런 연유에서 랍니다.

요즘 가장 혹독한 훈련은 결혼에 대한 것이랍니다.
이제까지 저는 스스로 결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어죠. 물론 대학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교만한 모습이었죠.....
제 자신의 힘, 의지, 노력, 열정, 열심, 자신감, 소유, 직업, 믿음, 능력.을 통해서 결혼과 대학원에 갈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하지만 작년에 실패후 낙심했답니다.
이런 저에게 "이제는 내 말에 의지해 이 모든 것을 던지고 나를 따르라"라는 마음을 주셨답니다.
예수님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복음서의 끝 부분까지 전도 여행을 해야하고 그 말씀이 육신이 되는 제 자신이 되어야하죠. 마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5장을 넘어서 "제자의 도"를 걸어가느냐 아니면 5장에서 끝나 무리로서 남느냐 기로에 서 있답니다....만약 여기에서 끝난다면 이제까지 열정과 열심, 그리고 선교단 훈련은 주님이 주신것이 아닌 제 자신의 의지와 열정에 불과한것으로 남겠죠.

저 혼자만 소유하고 있기에 이 은혜가 너무도 크기에 부끄럽지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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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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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2002.11.30
00:00:00
(*.203.229.73)


짧은 나눔이었지만 귀향길에 샘의 겸손함에 다시 한 번 주님의 은혜를 느꼈습니다. 항상 힘 내시고, 언제 한 번 만나야죠. 덕분에 전주샘들이 편안하게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땡큐~~~ -[01/2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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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민

2002.11.30
00:00:00
(*.215.216.156)
이형순샘..만나면 편안한 사람,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 헤어지면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저는 샘의 따스함과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열정에 도전을 받죠. 지난번 짧은 나눔이었지만 복음을 들었습니다. 연락드릴께요...붕어빵인 두 아들을 만나고 싶고, 제수씨도 빕고 싶네요 -[01/2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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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경

2002.11.30
00:00:00
(*.184.174.125)
선생님. 저 기억하시죠? 전주 김자경입니다. 이뿐 전주 자매들 소개시켜주려다가 임무수행 도중 내리게 되어 무척 아쉬웠는데...^^여름 수련회에서 뵈었슴 좋겠어요.올해는 결혼의 응답이 꼭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02/03-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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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1 강원도지역, 그리고 연극팀 선생님들 그립습니다. 640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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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0 수련회를 그리워하며 386     2001-12-31
눈 덮인 삼천리 교육원을 뒤로 하며 서울로 향할 때, 너무나 감사했고 떠나는 순간부터 다시 수련회가 그리워졌습니다. 저에게도 너무나 소중했던 수련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남겨놓으신 그루터기와 같은 신실한 선생님들을 보면서 '교육의 영역에서의 하나님...  
2259 새해 인사 382     2001-12-31
하나님 앞에서 많이 울어야만 했던 2001년이 지나갑니다. TCF를 통해서 귀한 선생님들을 만나게 하시고 좀더 깊이 알게 하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 감사의 대상인 여러 선생님들께 ..당연히 드려야 했는데 .. 충분히 드리지 못했던 감사를 이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