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우리 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몸이 빨리 회복되게 해주시고 저희와 함께
놀수 있도록 큰힘을 주세요"
"하나님! 우리 엄마 선생님들하고 기독교사모임 잘 하게
도와 주세요.
그리고 목요일에 춘천에 오실수 없는데,
금요일에는 춘천 오는 길을 인도해 주세요"
"하나님! 우리 아빠 장사 잘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 우리 할머니 건강하게 해주시고
내일 학교갈때 우리가 할머니 말씀 잘 들어서
할머니가 힘들지 않게 해주세요"
어느날 몸이 너무 힘들어서 기도도하지 않은채,
자리에 쓰러져서 누워있는데
그 옆에서 무릎꿇고 기도하는 아이들의 기도소리가
다른날과 달리 들려왔습니다.
그들의 음성을 통해 하나님께서 위로를 주시는듯했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 된 유난히 키가 작지만 야무진 둘째 하진이.
작년에 사촌언니들 담임이셨던 분이 그 아이의 담임인데
그분이 하나님을 안믿는다는 정보를 사전 입수하고
"선생님! 교회 안다니시지요?"라고 당당하게
여쭈어봤는데 교회를 다닌다고 대답하셨다고 하네요.
하윤이는 존경하는 인물을 쓰라는 선생님의 지시에
"하나님,예수님,성령님"이라고
썼다고 하네요.
처음엔 "예수님"이라고 썼는데 세분을 다 쓰고 싶어서 고쳐 썼다면서
환히 웃는 하윤이.
그 두언니를 흉내내어 뜻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대로
기도를 따라하는 주윤이.
지쳐서 감당할수 없을때
아이들의 기도소리와 하나님을 향한 고백들이 부족한 엄마를 힘나게 합니다.
이래서 아이들은 하나님 주신 선물인가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환하게 웃는 하윤이, 하진이, 주윤이 얼굴이 떠오르네요~ ^^선생님은 든든한 기도의 후원자가 셋이나 있으시네요! -[03/1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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