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태영입니다.

이제 졸업시즌이 지나고
새학기 새로운 아이들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준비하고 ... 있을 줄 압니다.

(쑥스럽지만)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저희 학교 졸업식 이야기를 하나 나눌까 해서 입니다.

저희 학교 졸업식이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이 있다면,
첫째는 졸업장을 수여할 때 직접 아이들 한 사람씩 나와서 졸업장을 받는 다는 것입니다.
한 아이 한 아이가 나올 때 마다 프리젠테이션으로 그 아이의 얼굴을 대형화면에다 띄우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상을 받는 아이들만의 졸업식이 아니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졸업식의 의미를
담아 내는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도 당신의 자녀가 화면에 나오면 참 좋아하시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교는 학생수가 작아서 가능했던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아이들의 일상을 담아두었던 사진들을 모아 "축복영상"을 만들어 보여주는 것입니다.
졸업식장 전체가 숨죽이며 몰입하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 처음에 이런 걸 해보겠다
했을 때 몇몇 선생님들의 반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제는 졸업식의 가장 중요한 순서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제가 다른 학교로 가게되는데 1,2학년 아이들이 찾아와서
하는 말 중에 대부분은 "선생님이 가면 졸업식 때 누가 만들어 주느냐?"는 것입니다.
학부모님들 께서도 이 영상을 보시고서는 "역시 좋은 학교에 아이를 맡긴것 같다"라는 말씀을
하시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신입생이 들어와도 입학식때 학교 소개를 재미있게 영상으로 하기도 한답니다.)

분명, 이러한 작은 수고가 학교 전체에 선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작동은 정말 간단합니다.
혹, 이러한 간단한 제작을 알고 싶으시면 제 홈페이지 (http://ivfps.hihome.com)자료실에 movie maker 사용법이 있으니 다운받으셔서 참고하시면, 왠만한 영상하나는 쉽게 만들 수 있으리라 봅니다. ^^

다들 아시는 얘기 일 수도 있지만,
몇 몇 분이 계속 문의를 해 오시길래 염치 불구하고 이곳에다 올렸습니다.
지난 수련회때 "기독교사의 ICT 교육"강의 연장으로 보아주셔요. ^^

이상 김태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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