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과의 대화
며느리," 어머니,저 TCF간사 올해만하고 이제 그만할 거예요"
(어디까지나 방학내내 밖으로 돌아다닌 것에 대한 죄송스러움으로 인한 선심성 발언임)
시어머님," (네 속을 내가 다안다는 표정으로 웃으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의 확산을 위해서 네가 할수 있는 한 끝까지 할수 있는만큼 열심히 해야지"

* 남편과의 대화
남편은 지난 가을 교회에서 안수집사 임직을 받았는데,그 옆에 부인들도 함께 한복을 입고 앉아 식을 참여했고 그 이후에도 한복을 입고 특송을 하는등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도 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내. 결국 임직식날은 서울에서 퇴근해서 옷 갈아입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혼자만 정장을 입고 식에 참여했고 교회에서 특송할때도 그 한복 알러지땜에 다른 분들은 다 부부동반으로 찬양을 했는데 혼자만 싱글로 나가 찬양을 했던 남편.

남편,"우리 부인은 좀 특이해, 하지만 그 특이함을 이해하는 남편을 만났으니까 괜챦아"
아내,"미안해"
남편'"아니야, 여자는 꽃이 아니고 동역자인데 교회에서 왜 여자들만 한복을 입혀서 옆에 있게 하는지 나도 불만이야. 남자들이 양복을 입었으면 함께 일하는 동역자로서 여자들도 양장을 해야지.언젠가는 이런 것들이 고쳐지겠지"

...TCF활동을 하는 며느리를 자랑스로워 하는 어머님때문에, 저의 까탈스러움을 매력으로 봐주는 남편때문에 올 한해도 맘 푹 놓고 또 공동체를 섬길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또한 아이들 자랑도 빼놓을수 없지요. 어제 토요일 이틀만에 집에 가면서도 춘천 모임후에 8시가 넘은 뒤에야 아이들로 인해 엉망이 되어 있을 집을 상상하며 청소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집에 왔는데...
구석구석마다 잘 정돈해놓고 엄마를 기다리는 세 아이들. 그 아이들로 인해 쉽게 청소를 하며 올해도 저의 귀한 동역자일 가족들로 인해 포기하지 않고 또 섬길수 있음이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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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등록일 :
2003.02.09
16:01:54 (*.249.8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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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2.11.30
00:00:00
(*.249.82.214)


제가 생각나는대로 써놓은 글을 다시 읽어보니 왜 이렇게 눈물이 쏟아지는지...하나님은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늘 최선으로 채우신다는 것,그 사실때문에 무척 감사합니다. -[02/09-16:11]
-


장현건

2002.11.30
00:00:00
(*.83.207.151)
음...... 역시 'TCF의 큰어머니' 뒤에는 '큰집'이 있었구나........ -[02/09-19:30]
-


류주욱

2002.11.30
00:00:00
(*.154.126.81)
흔들리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잡아주시며 소망과 기대를 갖게 하시는 미쁘신 분을 찬양드립니다. 그 아픔이 느껴집니다. 살롬, 살롬. -[02/09-19:44]
-


전형일

2002.11.30
00:00:00
(*.225.106.58)
아무리 생각해도, '모진' 이라는 말은 적합한 말이 아닌듯 해요! -[02/09-21:00]
-


김덕기

2002.11.30
00:00:00
(*.51.237.199)
부창부수! *^^* 고창부수! -[02/09-22:12]
-


김덕기

2002.11.30
00:00:00
(*.51.237.199)
부창부수(夫唱婦隨),고창부수(姑唱婦隨),모창자수(母唱子隨)! -[02/09-22:15]
-


이수진

2002.11.30
00:00:00
(*.115.186.10)
대단한 가정 분위기군요. 선생님의복이 아닐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선생님의 노력의결과이겠죠.. 한수 가르쳐주세요. -[02/10-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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