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TCF 선생님들~

저희 아버지를 위해서 관심과 사랑으로 기도해 주심을 감사드려요.

일요일에 조직검사를 하신다고 들어가셨던 아버지께서...

간단한 내시경 수술을 한다고 하시더니...

두차례 내시경 수술을 하시고...

뭐가 잘 안 되었는지...

그날밤  새벽에 갑자기 위절개 개복수술을 하시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도 깨어나지 못하시고 중환자실로 가시게 되었어요.

 

수요일까지도 깨어나지 못하시던 아버지께서...

기도부탁 드린 그 다음날(목) 의식이 돌아오셨고...

어제는 드디어 호흡기를 떼시고 자가 호흡을 하실 수 있게 되었어요.

의식없이 누워만 계시는 모습을 보고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저를 알아보시고 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든지...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면  웃기도 하시고 손바닥에 글을 쓰기도 하시고...

어제, 오늘은 말씀도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

 

더더욱 감격스럽고 감사한 것은...

저희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영접하셨다는 거예요.

사실 다 말로 설명할 수 없지만....

올해  아버지께서 아프실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많이 되었고...

다른 어떤 것보다 구원을 위해서 중점적으로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늘 다른 사람들의 가족전도 이야기를 들으며...

"믿지않는 가족들에게 어떻게 예수님을 전했을까?  "

늘 궁금하고... 제게 무거운 짐처럼....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가족구원이 제 맘과 영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제 마음에... 이전과 다른 깨달음과 확신이 들더라구요.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그래,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내가 하나님을 믿으니...

주께서. 성령께서 우리 집을 구원해주시겠구나....

내가 아니라... 주께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구나....

그 순간 마음이 자유해지고... 소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갑작스럽게 이런 일들이 생겼지만...

주께서 일하시는구나. 내가 주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봐야겠다...

하는 마음이 들면서... 가장 선하게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3일동안 중환자실에 있는 아버지께..

계속 말씀을 풀어 설명해 드렸습니다.(4영리내용중심으로)

아버지께서는 이전과 달리 거부하지 않으시고...

고개를 끄덕끄덕 하시면서 동의를 하시더군요.

 

그리고 저희 남편은 들어갈 때 마다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희남편이 아버지께 영접하실 것을 권하니...

그렇게 하시겠다고 하시고...

남편이 하는 영접기도를 또박또박 따라 하시며...예수님을 영접하셨답니다.

중환자실이라 한명씩만 들어갈 수 밖에 없어서..

저는 그 모습과  기도 말씀을 듣지 못했지만....

정말 감격스럽고 가슴벅차더라구요.

남편도 거부하실 줄 알았는데....

동의하시고 소리내어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하셔서...

정말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모든 것이 주의 은혜와 인도하심이고....

여러 선생님들이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기도해주신 덕분입니다.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영접하셔서 너무 기쁘지만...

또 앞으로 더 기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께서도 예수님을 영접해야 하고...

(저희 어머니는 자아가 무척 강하시고 믿음이야기를 하는것을 더 싫어하셔서...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

그리고 저희 아버지께서 일단 위만 수술하셨는데....

임파선쪽으로도 종양이 보인다는 말씀이 있으셔서...

앞으로의 치료과정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TCF 선생님들~

선생님들 덕분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저희 가정에 계속적인 구원역사와 치유의 은혜가 임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맑고 밝은 5월에 만나게 되면... 더 많은 이야기 나누도록 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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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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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오

2011.04.30
20:50:41
(*.35.181.141)

잘되셨네요^^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이현래

2011.05.01
14:43:14
(*.68.33.190)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승연

2011.05.01
21:23:38
(*.49.133.126)

정말 감사하네요~^^*

어남예

2011.05.01
22:38:12
(*.108.138.126)

아...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오흥철

2011.05.01
23:29:38
(*.108.233.57)

반가운 소식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상욱

2011.05.02
11:52:32
(*.153.186.42)

더 반가운 소식이 들리길 기도하겠습니다.

선생님 힘내세요 화이팅^^

노효숙

2011.05.02
14:36:31
(*.51.222.51)

어머 선생님 정말 반갑고 기쁜 소식이에요~ 병환도 호전되시길 기도할게요.

현승호

2011.05.02
15:36:45
(*.184.202.196)

감격입니다. 정말 부럽네요~!

김현진

2011.05.02
15:44:44
(*.0.234.211)

할렐루야!!!!

김정태

2011.05.02
18:11:20
(*.230.245.133)

선생님!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넘 감사합니다.

류주욱

2011.05.02
22:15:15
(*.78.162.220)

기도의 간절함에 주께서 일을 이루시고

감격의 날을 주심에 같이 기뻐합니다.

이영식

2011.05.03
08:51:54
(*.243.82.162)

강 선생님의 간절한 기도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앞에서 성실한 모습이 향후에도 큰 축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김선경

2011.05.03
10:28:31
(*.55.27.62)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네요,

저도 부모님 구원을 위해서 더 간절함으로 기도해야겠어요~

황용식

2011.05.05
23:16:36
(*.151.228.63)

할렐루야~ !!  역시 우리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입니다.

최승민

2011.05.08
19:12:20
(*.14.81.168)

강미영샘 걱정을 많이 하셨겠어요..

가까이 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네요..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잖아요.

아버님의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유수현

2011.05.16
22:19:13
(*.141.182.121)

강미영 유준상 선생님

생각날 때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떠오릅니다.

순수함 올곧음 ...

다정하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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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업 평가후에 [6] 430     2003-07-04
"선생님! 오늘 우울해 보여요." 같은 교무실에 근무하는 내 또래 선생님이 수업에 가기 위해 복도를 걸으며 얘기해준다. "그래요? 왜 그럴까?"-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 "너무 사색에 젖지 마세요" 내가 너무 사색에 젖어서 온세상 걱정과 고민을 다 담은 얼굴...  
1119 상해 청소년캠프 소식 [1] 430     2003-11-26
홈페이지 곳곳에 제주 수련회 소식과 준비가 한창입니다. 겨울수련회와 같은 기간에 14명의 TCF 선생님들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청소년 캠프에 참여합니다. 중국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의 자녀(초등,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캠프는 IVF 학사회와 더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