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오승연
한 시집을 읽다가 마음에 와닿아.. 함 옮겨 써 봅니다..^^



섬은
표면에서 보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깊은 속으로 내려가면
서로는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표면에서 보면
서로 떨어져 있는 듯이 보이지만
깊은 내면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싸우고 경쟁하는 이유는
의식의 수준이 표면의 낮은 곳에 있어서
다른 사람도 또 다른 나인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은 내 안의 숨겨진 모습을 드러내는
하나의 그림자인 것이다.

한 사람의 변화
한 사람의 영적 성장은
그 자체가 인류에게 대한 큰 봉사이다.
그것은 인류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 사람의 고통
한 사람의 슬픔은
인류에게 상처를 준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좋든 싫든
인식하든 인식하지 못하든
하나이기 때문이다.

"묻지 않는 자에게 해답을 던지지 말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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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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