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중국에 온 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적응하느라 1년은 금방 가버리고 2년째는 보충 수업하느라 시간 다가고  
내년에는 어찌 될런지.... 아내가 이곳 중국도 좋고 교회도 좋아서 2년 더 있자고 하네요
그럼 이번에는 한번 역할을 바꾸어서 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아내가 지원하고 저는 동반 휴직하는 걸로.....
제가 쉴 기회가 지금 말고는 퇴직이나 해야 될 것 같아서.....^^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서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서 기도도 여러 날 했지요.

중국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곳입니다. 이 은혜가 넘치는 중국으로 연대한국학교로(http://koreaschool.org/) 선생님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연대한국학교에는 따뜻하고 감격스런 신우회 모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셔서 열심인 선생님도 계시고, 어느 선생님의 아내는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 손기철 장로님 집회에서 치유의 기적을 경험하고 더욱 믿음 위에 굳건히 서서 여러 선생님들을 섬기고 계시고, 중국선교에 비젼을 갖고 계신 선생님이시면서 목사님이신 분도 우리의 든든한 동역자이십니다.

제가 이곳 중국에서 받은 은혜를 잠깐 나누자면.....
대구 TCF에서 활동하시다 올해 연대학교로 오신 이성우 선생님과 함께 새벽기도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몇 몇 선생님도 뒤따라 새벽기도를 나오시게 되었고, 드디어 기도한지 34일만에 아내도 새벽기도에 나와 이제는 부부가 함께 새벽기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하늘의 언어를 읽고 방언을 사모하게 되었고, 이틀 뒤 교회 말씀 사경회 마지막 날 집회에서 자연스럽게 방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지금도 아내와 함께 열심히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후에 소개해준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책들을(믿음의 계단, 사랑, 기도의 기술, 어떻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를 받을 수 있을까?, 네 입에 건강이 있다 등) 읽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더군요
아! 이런 세계도 있었네....이것이야말로 온전한 복음이로구나!!!  
받은 은혜를 학생기도모임에서 교회 주일학교에서 설교를 하면서 나누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나도 설교를 하고 싶다고 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는군요. 준비하는 과정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재미있기도 하고, 늘 주님 앞에 나 자신을 쳐서 복종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교회에 신상언 선교사님이 오셔서 흠스 학교 사역(N세대의 부흥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서 직면을 Practice하는 학교)에 대해 소개를 해주시고 저에게 School Directer를 제안하셨는데 이것도 처음에는 부담이 엄청 있었지만.....청소년들의 부흥은 이전부터 갖고 있었던 관심이기도 하고 목사님과 아내의 권유도 있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금도 열악한 학교 현장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계실 선생님들을 축복하며

중국연대에서

강영희

2009.11.18
22:15:21
(*.42.251.5)
박샘~명절마다 문자 주셨죠? 답문자 보내기가 잘 안되더라고요. 예주,종진, 현주샘도 잘 계시죠? 멀리서 안부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어남예

2009.11.19
09:20:46
(*.245.40.210)
선생님~~~ 잘 계시는군요^^ 안부 들으니 반갑고 감사하네요...

이형순

2009.11.19
10:04:57
(*.250.184.147)
먼 곳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많은 도전이 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의 귀한 열매 많이 맺으시길 기도합니다. ^^

민들레

2009.11.19
11:57:45
(*.43.102.4)
와, 선생님 글 읽으니, 가슴이 뛰네요...살아 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정태

2009.11.19
12:59:19
(*.242.29.147)
선생님! 이번 겨울에는 한국에 안 들어오시나요?
수련회 기간을 즈음하여 한국에 들어오셔서 얼굴 한번 보여주고 가세요.
그리고 선생님의 간증, 넘 좋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흐르는 영적인 강물에 점점 다같이 빠져 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성우 선생님 소식도 반갑습니다. 안부 부탁드립니다

송혜영

2009.11.19
13:50:18
(*.43.33.131)
소식 정말 반가워요!! 현주언니~ 잘 지내고 있죠? ^^ 안 그래도 들어올 때 된 것 같은데 우찌 지내시나 싶었어요! 2년 더 있을 거라니.. 그래도 겨울 수련회에서 혹시 볼 수는 없을까용? ^^ 중국에서 풍성하게 살고 계신 것 같아 넘 반갑고 좋아요! 중국 땅에서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순종하며 사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안상욱

2009.11.20
15:55:43
(*.153.186.42)
현주샘 싸이가 사라져서 어떻게 연락을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잘 계시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춘천 모임에서 한번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이 나라엔 신종플루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항상 감기 잘 걸려 기도제목이었던 예주와 종진이 그리고 선생님 부부께서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선생님.. 한 번 오셨으면 좋겠어요^^

안준길

2009.11.21
12:29:06
(*.106.190.2)
박영규선생님, 반갑습니다. 가슴뛰는 인생의 여행을 잘 누리시는 것 같아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성우형님께도 안부해 주십시오.

이정미

2009.11.21
12:59:01
(*.245.7.162)
아~박영규샘~ 넘넘 반갑네요^^ 이번에는 들어오시나 했더니 더 머무르실 계획이구나..
현주샘이랑 모두 보고싶네요~ 추운 중국의 겨울도 잘 지내시구요 또 소식 전해 주세요~^^

강미영

2009.11.24
16:52:18
(*.240.189.42)
부부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니.... 너무 아름다와요. 현주샘과 함께 믿음의 복을 깊이 누리시고 기쁨으로 돌아오시길 기원합니다. *^^*

박영규

2009.11.28
18:33:32
(*.215.183.68)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이번 겨울엔 한국으로 잠깐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한번 만나서 못다한 이야기들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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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 종이배 여행 348     2002-03-23
 
2639 피가 철철 흘러내리는 고기를 먹이시오! 668     2002-03-24
어제 저녁에는 두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해야할일이 있었다. 하나는 현서 유아세례 문답식, 하나는 선배아기 돌잔치... 같은 저녁 6시여서 곤란한 면들이 있었지만 돌잔치가 시간적여유가 있어서 문답식이 끝나고 가기로 했다. 그전에 시내에 가서 머리도 깎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