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LL(하나님의 부르심)

@ 사도행전 1장 8절 @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최문식

지금 수원에 내려와서 교편을 잡은지가 8년이 되었습니다.
잠시 전문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어머니가 병으로 고난가운데 계실때 어머니를 돌봐드릴 사람이 없어 강의를 그만두고 집에서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어느정도 어머니의 건강이 호전되어 40일 점심 금식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신 곳이 바로 수원입니다.
기독교 학교....
왜 내가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이 곳에 와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저는 단지 교사라는 직분에 만족을 하며 살았습니다.
이 곳에 오기전 그리고 와서도 참으로 기도 생활을 열심히 했는데 4년이 지난 어느 날부터 신앙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쉬고 심지어는 교회도 빠지고 나가도 시간만 때우다가 오고....
그저 적당한 마음과 신앙 생활로 내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 곳에 보내주신 이유가 있으실텐데..
그 당시 저의 영적 상태로는 감히 생각지도 못할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다시금 돌아오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왜 이 곳으로 불러 주셨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아닌 이 영혼을 통해서 계획해 놓으신 일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으며 지나온 날들 속에서 나라는 영혼을 바라보시며 하나님이 참으로 안타까와 하시고 마음 아파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때 너무나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뇌리를 스쳐갔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는 일들.
그렇지만 그 일이 처음에는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들었는지...
수업 시간에 기도로 수업을 시작하는 일,
하나님의 말씀을 매주마다 한구절씩 전하는 일,
이제는 조회 시간의 아침 기도 뿐만아니라 종례 시간에도 마침 기도로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는 일,
믿는 학생들 위주로 돌아가며 기도를 할때 말씀을 봉독한 후 기도를 하게 하는 일,
클럽 활동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한 일이지만 하나님은 왜 나를 이곳으로 불러주셨는지 깨닫게 하시고 있습니다.
참으로 제가 맡은 반의 학생들이 싫어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장차 미래에 그들의 삶속에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여 구원받을 소망을 꿈꾸며
하노라니 참으로 제자신 스스로가 생각할때도 귀하고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한가지 한가지 할때마다 마음속에 주시는 것들이 있습니다.
올해처럼 담임을 하며 반을 맡을 때는 내년부터 일주일에 한번 정도 교실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예배를 드릴려고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의 영혼을 부르셨을때 영적으로 올바로 서있지 못하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이유를 잘 알수가 없습니다.
누구나가 생각할 수 있는 정도의 생각에서 머무르며 더 앞으로 진행되어질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내 기준에 나를 맞추며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기준에 내 자신이 순종하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다를 수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내자신의 만족을 위한 부르심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참으로 귀하고 귀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실때 아멘하며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조회 수 :
428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2.11.28
22:41:23 (*.226.48.56)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1772/d6e/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1772

전형일

2001.11.30
00:00:00
(*.107.229.94)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선생님의 응답과 순종도 참 아름답고 귀합니다. [11/28-23:1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2178 많이 선선해졌네요. [11] 427     2006-09-07
오늘 아침 출근을 하면서, 차창을 열까 말까 망설였습니다. 어제까지는 차창을 열고 시원한 공기를 쐬면서 달렸는데, 오늘 아침에는 좀 망설여지더군요. 학교에 도착을 해서도 창문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몸이 부르르 떨리더군요. 이제는 가을이 왔...  
2177 <깨미동 공개강좌> 학교폭력, 이렇게 막아봐요 427     2007-03-27
4월 5일(목), 깨미동이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공개강좌를 개최합니다. 이런 공개강좌를 열면 보통 학교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많이 오시는 경향이 있는데, 교사들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은 교사에게 커다란 짐이 아닐 수 없습니...  
2176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428     2001-12-24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당신과 만나는 그 날을 기억할께요 헤어져 있을때나 함께 있을때도 나에겐 아무상관 없어요 아직도 내맘은 항상 그대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우리 다시 만나면 다시 노래 불러요...  
2175 플래시 메세지 모음 428     2002-09-11
→ 디지털 시그림을 보시려면 아래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출처: 나침판 출판사  
» THE CALL(하나님의 부르심)... [1] 최문식 428 1   2002-11-28
THE CALL(하나님의 부르심) @ 사도행전 1장 8절 @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중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최문식 지금 수원에 내려와서 교편을 잡은지가 8년이 되었습니다. 잠시...  
2173 네이스 사태에 대한 대안 모색 428     2003-06-04
기독교사연합에서 네이스분과를 맡고 있는 홍인기선생님의 글입니다. 참고하시고 바른 해결을 위해 계속적인 기도부탁합니다 ----------------------------------------------------- 새로운 대안 - 학교 단위 NEIS 홍인기 (기독교사연합 교육정보화사업 모니...  
2172 TCF겨울 수련회 말씀입니다. [3] 428     2004-02-04
1월 강해말씀과 특강을 함께 올립니다. 다운받으셔서 들어보세요. 2004 TCF 겨울수련회 강해 및 특강 말씀을 올립니다. 다운받으셔서 들어보세요. 26일 - 개회 예배, 주제 특강, 저녁 말씀 27일 - 아침 말씀, 특강, 저녁 말씀 28일-29일 것은 아직 못받았습니...  
2171 가정방문 캠페인이 시작되었어요 [2] 428     2008-03-25
좋은교사운동이 8년째 지속해온 캠페인이 어느덧 선생님들의 학급운영의 일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3월 중순부터 가정방문을 이미 시작하신 소식들이 들려오고요. - 이미 가정 방문을 마치고 개별상담을 시작하셨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사...  
2170 그새 겨울~ [4] file 428     2009-11-02
 
2169 [펌]1차 등록 1001명,사상 초유의 사태 발생~! [1] 429     2004-05-24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원 세상에~~~! 속히 가까이에 계신 선생님들께 이 사실을 알리셔서 방학 중 다른 계획 다 제쳐두고 기독교사대회 등록부터 하시라고 강권해야 겠는걸요... 아! 정말 이번 기독교사대회에는 뭔 일이 일어나겠어요...할렐루야! ( 좋아라~~...  
2168 부족한 종의 강의 일정을 문의한 분들이 있어 올립니다. 429     2006-01-31
서상복의 강의 예정 2.1~3 대구청년연한합회 2박 3일 치유와 회복 집회 주강사 장소; 대구 성산 영산수련원 문의 대구영안교회 017-431-2081 2.6 대구 월배제일교회 청년회 치유와 회복 오후와 저녁 전체 대구 옥포바울수련관 016-9779-3350, 2.11 대구성심교...  
2167 36회수련회 미참석 선생님들께 [1] 429     2006-02-09
샬롬~! 수련회를 마치고 너무 오랜 시간동안 공지가 없어서 궁금하셨죠? 이제부터 재빨리 환불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수련회 예산을 세우면서 많이 부족할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섬기는 손길들로 인해 적절히 채워주셨습니다. 수련회 등록자는 어른 250명 ...  
2166 섬겨주신 서울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 429     2009-08-14
수련회를 마치고 그냥 돌아서는 것이 아쉬워 남한산성과 가평 남이섬을 들러 집에 돌아왔더니 꽤 피곤하여 오늘 하루는 맘껏 쉬다가 이렇게 늦게나마 글 올립니다. 좋은 장소에서 가장 좋은 것들로 섬겨주신 서울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섬김으...  
2165 (근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 429     2009-08-18
건강이 좋지 못해 입원을 하셨고 또 상황이 조금 호전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그예 떠나셨군요. 아~ 어떻게 한 해에 두 분의 전직 대통령이 서거할 수 있는지? 그것도 한국 현대사에서 다시 만나기 어려울 그런 훌륭한 지도자를 거의 동시에 잃어버리다니... 너...  
2164 2018 겨울 수련회를 위한 기도(D-8) 429     2018-01-09
2018 겨울 수련회를 위한 기도(D-8)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해 신실하게 저희를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에도 저희 공동체와 함께 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1월 17-20일 대전에서 수련회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와 공동체를 향한...  
2163 최고의 작품 430     2001-12-07
모든 진흙덩이가 그렇듯이 질그릇으로 최고의 작품이 되어서 왕궁의 식탁이나 부잣집의 장식장에 올라가는 것이 최고의 꿈이었다. 다행인 것은 우리들의 토기장이가 이 나라 최고의 장인이란 것이었다. 그가 만든 그릇들은 거의 다 왕궁이나 부잣집으로 팔려...  
2162 여러분의 이름이 신문에 납니다 430     2002-05-10
지금 교원 4단체(전교조, 한교조, 교총, 좋은교사) 및 학부모단체,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기윤실, 민노총, 한국노총 등이 포함된 거대한 교육개혁 선언이 곧 시작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단체 이름이 들어가지 않고, 이 나라 교육과 다음 세대를 걱...  
2161 Re..기대하며... 430     2002-08-10
홍주영선생님의 다음학기 삶이,아니 이후의 삶이 참 기대되네요. 교사대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맞게 다양하게 독특하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구요.저는 선택식 특강 3개가 모두 교과와 연관된 것들로 세 강의가 다 관련성이 있는 것들이었답...  
2160 천안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430     2003-01-25
귀한 모습으로 저희들을 섬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감사와 평강이 넘쳤던 수련회였습니다. 천안의 TCF선생님과 박은철 선생님을 비롯한 간사진에 감사를 드립니다.  
2159 수업 평가후에 [6] 430     2003-07-04
"선생님! 오늘 우울해 보여요." 같은 교무실에 근무하는 내 또래 선생님이 수업에 가기 위해 복도를 걸으며 얘기해준다. "그래요? 왜 그럴까?"-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 "너무 사색에 젖지 마세요" 내가 너무 사색에 젖어서 온세상 걱정과 고민을 다 담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