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일 설교 말씀은 제 생애에 남을 만한 놀라운 메시지였습니다.

목자들과 동방박사들의 메시지를 들었지만
과연 이 아기가, 이 조그만 아기가  
과연 메시야로 자라나게 될지에 대해
모친 마리아는 12년 동안 한결같은 믿음을 갖고 살진 못했습니다.
그녀도 우리와 동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후
마리아는 아기 예수가 12살의 소년 예수가 된 뒤에야
탄생 때의 믿음을 회복하게 되는데

유월절에 성전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소년 예수가 없어지자
마리아와 요셉은 소년 예수를 찾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갑니다. 성전에서 3일 만에 다시 찾은
소년 예수의 입에서 나온 말,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될 줄을 모르셨나이까?"

이때 마리아는 예수의 말을 마음에 두기 시작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아기 예수가 태어날 때 찾아왔던 목자들과 동방박사들과 시므온과 안나의 고백과 간증을 기억하면서 소년 예수의 장래에 대해 다시금 믿음과 소망을 갖고 소년 예수를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예수님의 나이 30세 때,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첫 이적을 나타내시면서 구원의 메시야로서 나서기
시작합니다.
마리아는 30년의 세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지나서야 구원자이신
메시야 예수님,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 작은 아기가 장성하여 메시야로 나타나기까지
어머니로서 마리아가 겪어야 했던 고난,
처녀의 몸으로 아이를 잉태하여 산에서 숨어 살아야 했고
파혼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요셉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마굿간에서 아이를 낳게 되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헤롯의 학살을 피해 이집트로 피신 생활을 해야 했던 그 고난의 30년이 지나서야
그토록 소망하던 날을 보게 되었으니

그때 그 밤의 별과 천사들의 찬양과 목자들의 간증과
동방박사들의 선물은 아기 예수를 맡아서 키울 고생을 하게 될
젊은 부모 요셉과 마리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위해 준비된 하나님의 선물이요 메시지요 위로였습니다.

우리 집의 아이들을 다시 봐야 겠습니다.
또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새롭게 봐야 겠습니다.
그들 중에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 어제 대구 주님의 교회에서 선포된 정제순 선교사님의 설교를 듣고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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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5
17:23:22 (*.199.11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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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6.12.25
18:39:27
(*.58.6.46)
은혜의 말씀 감사^^

저는 처녀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이 요즘 새롭게 다가옵니다.
저 같으면 그런 비상식을 받아들이지 못할것 같아서요.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 대해 부족함을 철저하게 느끼는 요즘.

안준길

2006.12.25
22:48:16
(*.150.199.121)
야! 마치 설화같이만 다가오던 성경의 이야기가 내 생활처럼 다가오는 말씀이군요.

김현진

2006.12.26
20:32:49
(*.186.158.217)
혹시 그 분이 성경번역선교회 소속 선교사님이신가요?
이름이 똑같고, 그 때 말씀을 들으면서 주셨던 은혜의 감동이
쌤 글 속에 담긴 은혜와 비슷해서요^^

손지원

2006.12.26
21:32:57
(*.176.192.227)
옛날 이야기같이 정겨우면서도 깨달음이 있게 다가오네요. ^^

전형일

2006.12.27
00:28:48
(*.182.34.29)
gbt 선교사님 맞습니다! 예전에 파푸아뉴기니에 계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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