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들의 투어 네 번째 제주TCF
- 2004년 제주도 수련회 준비 -


이번 투어는 올 겨울 TCF의 야심찬 프로젝트, 제주 겨울 수련회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답사였습니다.
제주도의 기독교 인구 비율은 7.5% 그 중에서도 중복 등록 교인을 제외하면 6%정도.
이 계산대로 하면 제주도 2000여 명의 교사 중에 기독교 신자는 150명 정도.
이런 제주도에 기독교사의 힘을 싣기 위해 뭍에서 TCF 250명이 달려가기로 결정한 것은 작년 초.
처음에 이야기 했을 때는 제주도에 대한 인사성 멘트 정도로 여긴 분들이 많았으나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준비를 위해 현지 제주 TCF 선생님들의 협조를 얻어 간사들이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보충수업 마지막 날을 마치고 신동준 선생님의 차를 타고 리무진 버스 타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리무진 버스. 처음 타봤습니다. 사실 저는 비행기도 처음 타보는 거랍니다.


공항으로 달려가면서 드디어 비행기 한 번 타본다는 촌놈의 설레임!
이게 우리가 탈 비행기입니다.




탑승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라 이륙 후에 땅을 보니
“우와 이게 비행기 탄거구나.....”(촌티 되게 나지요?)
소나기 구름이 많은 날씨라 그런지 비행기가 많이 흔들리더군요.
50분을 날아서 창 밖에 다시 땅이 보이니 제주도였습니다.
역시 하늘에서 보는 풍광이 다르더군요. 전자기기 사용을 금한다는 멘트에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디카라........)

제주도에 도착해서 공항을 나오니 역시 풍광이 다르더군요.




이리 저리 둘러보며 오승연 선생님을 찾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오승연 선생님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차를 준비하신 첫 번째 드라이버 현혜리 선생님께서도 같이 마중 나오셨습니다. 차는? 이름은 들어보셨나요? CASTAR



현혜리 선생님의 차를 타고 우리가 간 곳은 시청 근처에 위치한 갈치국을 잘 한다는 도라지 식당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들어보셨나요? 갈치국!
이곳에서 김미양 선생님과 오는 1월에 결혼하실 홍콩배우 뺨치는 외모의 김승철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 1월에 신혼여행 후 바로 제주도로 돌아와 수련회에 참석하신다는군요.



이곳에서 맛 본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등어 조림


2. 한치 물회


3. 갈치국


4. 전라도에는 굴비가 반찬이라면 제주도는 자리돔!


식사 대접을 잘 받고 나서 이제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나섰습니다. 여기서 현혜리 선생님께서는 다른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우리의 두 번째 드라이버는 김승철 선생님.
김미양 선생님의 하얀 엑센트를 타고 어둑어둑해지는 제주의 길을 달려 이기풍 기념관으로 갔습니다. 달리는 길이 정말 아름답더군요. 제주는 1시간이면 섬의 종단이 가능하고 4시간이면 섬의 해안도로 일주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기풍 기념관에 도착하니 땅거미가 지고 있더군요.



다른 집회가 있었고 다행히 관리인 아저씨가 퇴근을 안 하셔서 안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참 괜찮았는데 접근성이 좀 문제가 되더군요.
그리고 접근성에 관한 것은 제주가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이기풍 기념관 큰 방 ******


****** 이기풍 기념관 가족실 ******


****** 세면실 ******


***** 예배당 ******


***** 이기풍 기념관에서 한 장 찰칵!******

그러나 이기풍 기념관에 만족할 수 없었고, 제주선교센타가 좋다는 정보에 또 제주선교센타를 보기 위해 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또 정반대 방향이라나요? 김승철 선생님은 또 차를 달리셨습니다. 야간 운전 피곤하셨을 텐데...... 그리고 그 다음날 연수라서 쉬지도 못하셨을 텐데 정말 감사드립니다.






*** 제주선교센타 식당 *****


*** 선교센타에서 바라본 제주 야경 ***
이렇게 돌아보니 시간이 어느덧 10시를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늦은 시간까지 운전하셨는데도 글쎄 저희를 아름다운 카페로 안내해 주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말 융숭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이런 카페 보신적 있으신가요?
빅토리아라고 TV에도 나왔다는데 보니까 뭐 촬영했다고 써져 있더만 드라마를 안 봐서 뭔지 아나요? 그런데 참 예쁘더군요. 셔터에 저절로 손이 가요.






****** 뭐 마실까? 김미양 선생님과 오승연 선생님 ****


***** 오승연 선생님 *****


**** 오늘의 두 번째 드라이버 김승철 선생님, 찻값도 계산...^^ *****


**** 역시 배경에 어울리는 자세 나오는 박은철 선생님 ^^ ******

역시 예쁜 카페에서 수다떠는 맛도 괜찮더군요.
오늘 TCF 회원도 아니신데(앞으로 나오실 예정) 운전으로 수고해주신 김승철 선생님 덕분에 밤에 두 군데나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운전하신 시간만 5시간!!!
이제 내일 탐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을 기대하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는 오승연 선생님이 섬기는 ‘아름다운 교회’ 참 교회이름 아름답지요?





들어가니 커다란 제주도 바퀴벌레가 반겨줘서 휴지통으로 잠시 덮어 놓고 교회의 이불을 깔고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은 그날 열대야였다고 돌아와서 들었지만 저희는 에어컨도 선풍기도 틀지 않고 참 편안히 잘 잤습니다.


내일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하암~~~. 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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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등록일 :
2003.08.23
12:49:20 (*.221.1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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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2002.11.30
00:00:00
(*.219.21.90)


장현건 선생님~ 사진과 글 모두모두 감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네요 후속편도 기대할께요*^^* -[08/2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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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02.11.30
00:00:00
(*.219.21.90)
탁월한 은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08/2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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