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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월급날이 가까와지고 있습니다. 각종 빚에 시달리던 tcf쌤들 희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아내의 눈치를 보며 해방의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돼지저금통의 배를 갈랐지만 현금이 없어 수퍼마켓에서 컵라면을 사고 카드로 긁으면서 주인 아주머니의 살벌한 눈총을 받고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쌤들도 월급날 대거 등록 부탁드리겠습니다. 300명정도는 등록해 줘야 수련회가 돌아갑니다. 300명에 맞춰 모든 것을 준비했기 때문에 이에 못 미칠 경우 엄중한 책임문책과 재정적자...흑흑 저는 저번에 합의 사건도 있고 해서 정말 집에서 쫒겨납니다.
하여튼 쌤들만 믿겠습니다.

저도 성격상 몰리고 몰려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벼락치기로 일을 해내는 무계획적인 사람이라서 아무래도 18일날 등록할 예정입니다. 물론 수련회재정을 위해 진짜 막판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미리 등록해서 절약한 돈으로 몸에 해롭다는 던킨이나 베스킨인가 뭔가 하는 것을 사들고 들어가서 아이들의 비만에 보탬이 되고 나름 점수나 좀 따야겠습니다.

하여튼 쌤들 월급날 과감하게 등록및 입금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닥칠 교원평가의 폭풍을 현명하게 이겨내기위해서도 교육고통에 응전하는 기독교사의 양심을 일깨우기위해서라도 등록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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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16:38:29 (*.43.8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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