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성과급에 대한 찬반, 논리 등에 대한 논의는 뒤로 하고,
올해 우리 학교의 성과급 순위를 정한 원칙을 한 번 나누고 싶네요.

올해 저는 학교를 옮겼습니다.
그래서 옮긴 학교의 평가대상이 아니라서,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웃의 학교는 예전처럼 그냥 호봉순으로 쫙~~~ 순위를 정했지만,
우리 학교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우리 학교의 기준에 대해서 구성원들 사이에 불만의 거의 없었습니다.
합의라는 것이 이렇게 이루어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합의의 과정은 복잡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다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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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우리 학교의 기준을 말해 드리겠습니다.

1) 호봉   : 각자의 호봉이 기본점수입니다.
2) 평균시수(18시간) 초과 시간
    (시수 18시간=>0점, 19시간=>+4점, 20시간=>+8점, 21시간=>+12점)
3) 자치활동 시수 (1시간 => +4점)
4) 계발활동 시수 (1시간 => +4점)

위의 점수를 다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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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를 예로 들면,
호봉  + 수업시수(19시간) + 자치활동 + 계발활동  (실질시수 21시간)
  19   +        4                 +    4        +    4

  총점 31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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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점수를 매겼는데, 생각외로 불만이 없더군요.
만약 점수가 동점이면, 생년월일이 빠른 사람이 우선이었구요.

* 우습지만, 웃을 수 없는 이야기 하나.

==>   위의 안을 제시한 우리 학교 교무부장 선생님은 B등급이 되었답니다.
      그 분은 30호봉이었는데, 수업시수(18), 자치,계발활동 0점
       결국 총점이 30점이었거든요. ^^;
       그 분의 희생(?)으로 인해서 수업을 많이 한 젊은 선생님들이
       그나마 작은 보상(?)이라도 받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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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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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6.07.28
07: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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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많이 하는 사람, 담임에게 점수를 더 주는군요. 우리학교는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도 거의 없던데... 이런 방법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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