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함께 기도부탁 드리는 ‘기독교사운동을 위한 기도’  

■ 3월 21일부터 시작되는 가정방문 사역 가운데 하나님 함께 하시옵소서.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이 시대 고통받는 우리의 아이들을 위로하는 귀한 일이오니, 이를 통해 우리가 아이들 영혼의 깊은 부분을 만나며, 그들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며, 그에 복음으로 대답하는 역사가 이어지게 하시옵소서. 이를 통해 학급경영의 중요한 통찰력과 가르침의 구체적인 맥락을 붙잡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얻어 가는 신비를 체험하게 하시옵소서. 어렵고 힘들다 해서 꺼려하는 마음을 녹이시며, 부활의 감격을 체험하기까지 고난을 감수하신 주님처럼, 우리도 수고의 쓴 잔을 외면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작년보다 더 많은 기독교사, 더 많은 단체들, 더 많은 지역모임에서 이를 나의 일로 끌어안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실천이 학교 현장에서 동료들과 교원단체들, 학생과 학부모들이 인식할 수 있는 뚜렷한 흐름으로 이어지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실천과 수고로 동료교사들과 교원단체들이 영향 받고 함께 ‘아이들 세계로 깊이 있게 들어가는“ 실천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하시옵소서.

■ 기독교사들이 정직을 실천하는 교사들 되게 하시옵소서. 입시 경쟁 속에서 교사의 양심을 공격하는 모든 금전적 부조리, 촌지, 채택료, 불법 찬조금, 향응을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포기하지 않고 그로부터 내 자신을 지킬 뿐 아니라 동료교사들도 정직하도록 제도와 관행을 바꾸는 일에 참여하게 하소서. 주님이 양심을 통해 들려주시는 음성을, 잘못된 관행을 쫓아가는 다수의 변명보다 더 큰 소리로 받아들이게 하시며, 그로 인해 감당해야할 핍박을 기쁘게 감수하게 하소서. 성적과 출석부, 학급일지, 공문서를 양심과 교육적 소신을 가지고 정직하게 기록하게 하시며, 그로 인해서 감당해야할 불편을 감수하게 하소서. 그로 인해서 우리가 흘리는 땀과 눈물과 애매한 고난은 우리가 주께 속해 있음을 증거하는 것이오니, 우리로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이런 실천이 동료교사들과 교장, 교원단체 분회를 깨우게 하는 당신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누구를 비난함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고난을 감수함으로 그들의 양심을 부끄럽게 하되, 그들도 잘못된 제도와 관행의 희생양임을 알고 용납하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실천으로 그들이 따라오며, 거대한 교원단체들이 그 교육적 실천과 순수함에 있어서 표준으로 삼아야할 나침반 역할을 우리로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 전국 11,000개 학교마다 한 명의 기독교사들이 좋은교사운동의 회원으로 세워져 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송인수 상임 총무가 이 직(職)을 내려놓게 되는 2008년 3월까지 매년 1000명의 기독교사들이 좋은교사운동의 회원으로 가입함으로 5000명의 기독교사들이 회원되게 하시며, 2010년까지는 전국 11000개 학교에 1명의 회원을 세우는 일이 성공을 거두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들이 실천하는 기독교적 실천운동이 교육계 한 쪽 변두리의 힘없는 운동, 소수의 사람들이 몰래 하는 운동이 아니라, 교직사회에 충격을 주는 지배적이고 생명력있는 운동으로 자리잡게 하시옵소서.

■ 특히 올해 3월, 4월 두 달에 걸쳐 1,000명 회원 가입 운동을 전개하고자 하오니, 주여 함께 하시옵소서. 이 일에 우리가 함께 마음을 쏟게 하시며, 주의 나라 영광을 대망하며 홀로 기도하며 고군분투하는 기독교사들이 이 운동에 연결되게 하시고, 월 1만원 이상 내는 회원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회비만 내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물질을 나눔으로 마음이 가고, 당신이 우리에게 주셨던 가치, 비전, 그 꿈을 함께 붙드는 나의 동역자, 나의 위로자로 새로운 이들을 붙여 주시옵소서.

■ 좋은교사운동의 현재와 미래를 붙잡아 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영감을 잘 분별하고 순종하는 조직이 되게 하소서. 처음 정신을 잊지 않으며, 우리 교사들의 권리에 민감하기보다는 선생의 마땅한 도리를 깨우치는 일에 분주함으로 권리만 추구하는 이들을 부끄럽게 하며, 전체 교육을 위해서라면 우리가 받아야할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조직, 다른 교원단체와 교사들이 ‘기독교사운동의 교육적 실천과 희생, 아이들을 섬기는 마음’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지만 귀하게 여기고 존경하는 운동 조직으로 서게 하소서. 또한 운동의 관성과 경험, 모인 사람의 숫자보다 기도를 통한 영감과 믿음을 더욱 중시하는 공동체 되게 하시옵소서. 남들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속상해 하지 않고, 거친 들판에서 외치는 광야의 소리처럼, 우리로 교사의 양심을 두드리는 참된 외침을 외치는 당신의 사람 되게 하시옵소서.

■ 특별히 좋은교사운동의 리더쉽을 예비하시옵소서. 초기에 이 운동을 시작했던 세대들의 일시적인 운동으로 머무르지 않고 이 운동의 리더쉽이 다음 세대 운동가들에게 성공적으로 계승되게 하시옵소서. 사무실에서 일하는 1세대 실무 운동가들의 뒤를 이어 받아 2008년 3월부터 새롭게 일할 교사운동가를 주께서 예비시켜 주시며, 그분들을 잘 찾고 준비시킬 수 있는 건강한 조직 형태, 사람이 바뀌어짐에도 불구하고 그 정신과 핵심 정체성에는 조금의 단절도 없는 조직이 되게 하시옵소서. 먼저 조직의 사명과 사역의 방향, 그리고 핵심가치, 목표를 잘 정리함으로 그에 합당한 일꾼이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또한 전체 10만 기독교사들을 깨우는데 걸맞은 규모의 조직으로 발전하되,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힘겹지 않도록, 모임이 비대해져서 사명을 수행할 수 없는 낭비적인 조직이 되지 않도록, 운동의 조직 형태를 잘 조정해 주시옵소서.

■ 또한 이들이 안심하고 일하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제는 휴직제도가 개정되어야하겠습니다. 교사 운동가들이 안심하고 이 일에 전념할 길이 없어 퇴직으로 이어지는 아픔이 반복되지 않게 하시옵소서. 이 일을 위해 휴직한다는 그 이유가 휴직의 충분한 법적 사유가 될 수 있도록 주님, 법을 바꾸어 주시옵소서. 교육부를 움직이시고, 국회를 움직이셔서, 이번 4월 임시국회 때 이와 관련된 교육법과 교육 공무원법이 개정되게 하시옵소서. 의원들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을 통해 주님이 일하심을 우리로 알 수 있도록 주께서 먼저 교육부와 국회를 흔들어 주시옵소서.

■ 전국 11,000개 학교마다 “월간 좋은교사의 성경공부를 가지고 모임을 갖는 신우회” (이른바 “학교모임”)을 세워주시옵소서. 이 모임이 현재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학교 신우회가 새롭게 되며, 신우회가 가야할 길을 선도하는 모범이 되게 하시옵소서. 2005년 한해 500개 학교에서 이 모임이 있게 하시며, 이 모임을 통해 잡지 성경공부를 공부하고 삶을 나누는 교사 공동체를 든든히 세워주시옵소서.

우리 손자 고군분투하면서 붙잡았던 기독교사운동의 꿈이 전국 방방곡곡 모든 학교들마다 ‘학교모임’을 통해서 나누어지는 위대한 역사가 있게 하시옵소서. 학교모임을 통해 모인 교사들이 주님 말씀으로 위로를 얻으며, 잡지를 통해 기독교사운동의 소식을 듣게 하시고, 당신 나라를 위해 힘겹게 수고하는 이들의 역사를 접함으로, 이들도 우리와 같은 은혜의 자리에 오게 하시며, 수많은 지역기독교사모임으로 연결되게 하시옵소서.

■ 좋은교사운동 사무실에서 상근하는 이들이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일하게 하시옵소서. 주의 나라의 꿈과 비전을 붙들고 일하되, 그 영혼이 주를 의지하며 모든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며 살게 하시옵소서. 실패와 장래,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실패와 절망은 없고, 우리의 실패는 그분 손에 쥐어질 때, 주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도구에 지나지 않음을 생각하며, 낙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일하게 하시옵소서.

■ 각 단체 대표자들과 지역모임, 전문연구모임 책임자들을 기억하시사, 이들이 연합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예리하고 충성된 분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모든 단체들이 각자를 향한 주님의 뜻을 잘 순종하되, 우리로 함께 모이게 하심으로 황폐해진 교육계를 변화시키라 하시는 주의 뜻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개인적 이해 관계, 높아지려는 마음, 나를 남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깨트려 주시며, 주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 이외에 우리가 쌓아야할 자기 의의 성은 없음을 고백하는 겸손과 자기 부인(否認)의 공동체 되게 하시옵소서. 많은 회원기독단체들이 다른 기독교사단체와 구별짓는 또 하나의 정체성을 세우기 보다, 우리가 함께 “기독교사”라는 연대의식으로 차이보다 공통점을, 특수함보다 보편적인 것을 더 중시하며 한 주님이 명령하신 사명을 협력해서 잘 수행하게 하시옵소서.

■ 좋은교사운동의 새로운 상근 간사를 예비시켜 주시옵소서. 필요한 사역에 적절한 능력을 갖춘 분을 찾음으로 당신이 그분을 예비하심을 알게 하시옵소서. 힘겨운 많은 과제를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시며, 지치고 힘들 때 이곳을 선택한 것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힘을 달라고 부르짖는 자, 변화하는 운동의 흐름을 따라 기독교사들을 잘 지원할 수 있는 행정과 재정 감각이 탁월한 분, 직장을 구하지 않고 주의 의를 구하기 위해 길을 찾는 이를 주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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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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