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이 다윗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궤를 인하여
오벧에돔의 집과 그 모든 소유에 복을 주셨다 한지라 다윗이 가서
하나님의 궤를 기쁨으로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올라갈새
여호와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행하매 다윗이 소와 살진 것으로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데...(삼하6:12~14)"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의 궁까지 15Km,
여섯 걸음마다 살진 소를 제사 드렸는데 이를 계산하면
모두 3,500번의 제사를 드린 것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더치 쉬츠의 '하나님의 강'에서).

도대체 다윗은 어떤 마음으로 그런 무모한 일을 저질렀을까요?

'꿈꾸는 교사 춤추는 아이들' 이란 주제를 접하면서
요즘 춤과 관련한 성경 말씀이 눈에 쉽게 들어 옵니다.

자신의 처 미갈에게 멸시를 받아가면서까지 하나님의 법궤가 성으로
들어 오는 것을 기뻐하며 춤을 추었던 다윗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나의 교양과 지위와 그 모든 고상한 것들을
내버리고 오직 그 분의 임재와 영광 만을 갈구했기에

그리고 그런 다윗의 갈망은 단순히 갈망과 꿈이 아니라
수천 마리의 값진 소를 희생한 끝에 증명된 것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겨울수련회를 앞두고
거의 매일 2-3시간 씩 전화기를 붙들고 연락하고
시간만 나면 수련회 홈페이지를 뒤지기를 방학하면서 지금껏 해왔는데
이제 그 끝이 보입니다.

아마 수련회를 준비한 인천 선생님들은 저보다 더하실 것입니다.
거의 매일 모여서 회의하고 만들고 연습하고...
인천 대표 박승호 선생님이 보내주신 어떤 메일은 새벽 3시에 발송한 것도
있었습니다!

수련회에 오시는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세상은 방학이 있는 교사들을 시기 합니다.
놀아도 월급을 받는다면서...
그런 세상의 멸시를 뒤로 하고 그 모든 방학 일정 중에서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익숙치 않은 곳으로 또 낯선 사람들 속으로 자기를 내어놓으며
먼 길을 차로, 기차로, 비행기로 오시는 선생님들의 마음엔 또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다윗의 마음과 같은 것이 아닐까요?

선생님!
이번 수련회에서 다같이 하나님의 임재 안에 푹 빠져 봅시다.
누가 보면 저 사람들 미쳤나...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하나님을 향해 춤추며 찬양하며 소리 높여 기도도 드립시다.

우리가 춤을 출 수 있어야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아이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천안 호서대에서 뵙겠습니다.
먼길 조심해서 오십시요.

대표 김정태 올림.





조회 수 :
370
등록일 :
2009.01.17
08:25:25 (*.129.240.104)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233/78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233

서상복

2009.01.19
08:11:50
(*.73.117.102)
저도 주님 임재에 울고 웃으며 감격하며 춤추며 ......... 그리 살겠습니다. 이 번에 선택강의안만 섬기고 바로 내려가야 하지만 그 곳에서도 하나님 앞에서 춤추는 자로 살겠습니다. 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738 Re..이전 답변 보충입니다. 359     2001-12-10
선생님 아래의 답변을 조금 수정 및 보충을 하겠습니다. 2번  
737 마음이 아파요... 354     2001-12-11
벌써 한반을 맡아서 그 아이들과 생활을 해 온지도 거의 1년이 됩니다.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학기초부터 계속 기도해 왔던 일, 기독교사 모임의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 가정방문 했던 일, 아이들의 깜짝 생일 파티를 받은 일, 아이들과 개인별 노트 나눈 ...  
736 시 한편 읽어보세요. [2] 381     2001-12-12
혹시 기억하시나요? 10월 정도에 올렸던 우리반 아이들의 시 .. 그중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씀해 주신 시가 바로 이 시였습니다. 제목: 낙엽 나무의 자식 나뭇잎 가을이 되면 자식이 집을 나간다. 빨갛게 노랗게 성이나 집나간 자식들 자기이름 스스로 낙엽이라...  
735 발자국 392     2001-12-14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삶이 힘들고 어려워 지치신 분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 .  
734 Re..장황한 윗 글에 대한 이해를 간략히 하는 글 465     2001-12-19
[re] 홍세기 간사님!! 윗 글 꼭 읽어 주세요. 먼저 전화로라도 말씀을 드려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 디모데 아이들 중에 교사에 대한 비젼을 갖고 있는 얘들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수련회에 아이들을 돌보는 보조교사로 섬기면서 수...  
733 신재식 선생님 [1] 352     2001-12-20
수련회 오는 방법을 공지사항에 올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할 수 있지만 ^^ 디렉터의 일이라 사료 되옵니다. 단체로 오시는 분들 이외에 버스나 기차, 그리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분들을 위해 약도와 오는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5시에 뵙겠습니다....  
732 교회 옮기는 문제에 관해 보낸 편지 1006     2001-12-22
- 교회를 옮기는 문제로 고민하며 기도 부탁한 동생에게 보낸 글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나눔이 될 것 같아 띄웁니다. "내 신앙 생활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내 사역의 중심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내 삶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라며 일을 더 맡길 바라는 교...  
731 119 신고 소식(이재동, 김소명 관련) 717     2001-12-24
12월 21일 금요일 저녁 대구의 이재동, 김소명 선생님으로부터 119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재동 형제는 경북 칠곡에 있는 고등학교 만기로 후임지를 위해 기도하던 중이었고 소명 자매는 지난 가을에 대구에서 두 명 뽑는 국비 유학(미국) 시험에 합격한 상태입...  
730 수련회 다녀와서-감사합니다. 347     2001-12-29
그 어느때보다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절묘하게 경험하며 참여한 수련회,처음엔 너무 자극적인 것을 원했는지 실은 마음이 민밋했는데 갈수록 잠잠하게 은혜를 주시더군요. 꼭 필요한 말씀을 듣게 하시고 만날 사람들을 만나게 하시는등 세밀하게 도우시는 하...  
729 Re..맞아 맞아 345     2001-12-31
그렇습니다. 정선 선생님들 화이팅 이유영,권미영,고수영,이정미 선생님들 화이팅을 외칩니다. 꼭 기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728 예비교사의 수련회 382     2001-12-31
tcf가 뭔지도 몰랐던 어리버리 예비교사에게, 1차 시험을 보고 방에서 뒹글던 예비교사에게,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께 받은 선물이었습니다. 눈물나도록 감사한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장으로 섬겨주셨던 옥미나 선생님과 30조의 세 분 선생님...  
727 기독교사의 비젼(12.27) 497     2002-01-02
세번째 강해 설교 기독교사의 비젼(요21:1-17) 꿈은 성경에 비추어 재해석되는 것이다. 성령으로 확인되어야 하는 것이다. 야망은 더높이,빨리,멀리 나를 쫓는 것, 나의 계획이 중요한 나의 왕국 내 눈을 들어 나를 보는 것, 내가 높아지는 것, 내가 위대한 종...  
726 파송의 지침(12.29) 393     2002-01-02
파송예배 파송의 지침(눅10:1-20) 첫째,공동체에 깊이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공동체에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동체로 일하며 공동체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최대이 전략은 tcf핵심멤버이다. 둘째, 추수할 일꾼 ...  
725 Re..임산부를 위한 수련회 활용 팁 좋았습니다. 389     2002-01-04
임산부를 위한 수련회 활용 팁을 책자로 펴 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724 Re..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438     2002-01-04
감사합니다.  
723 Re..기다림의 본질은 약속을 믿는 것임을... 404     2002-01-05
>기다림의 본질은 약속을 믿는 것임을, 그리고 미래에 성취되어질 것이 이미 시작되었음을 바라보며 현재를 능동적으로 살며 그 곳에서 인내하며 기다리는 삶이라는 것을... 나 자신을, 내 삶을, 내 미래를 통제하고자 하는 불가능한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  
722 Re..반갑습니다. 432     2002-01-04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차안에서 심은희 선생님께 선생님의 소식을 좀 들었습니다. 이번 수련회때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좀 아쉽네요. 런던에서 잘 지내시고요.... 다음에 또 뵐 날이 있겠지요.... 건강히 잘 지내세요.  
721 그물을 다시 던져라.??? [1] 451     2002-01-04
수련회 가기전의 마음은 1년의 모든 수고가 허무하게 끝을 맺은 기분이라고 할까? 1년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겪으며, 끔찍히도 사랑했던 아이들. 4시간 넘는 출퇴근 시간에도 그 아이들 생각만 해도 참을 수 있었던 나날들이었는데, 12월의 카페를 우연히 ...  
720 가슴이 뭉클~또 하나의 생각! 351     2002-01-05
다시보는 수련회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마음이 연약해지고, 안개에 쌓인 듯한 시간이 온다해도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생각나게 하는 사진을 보면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사람의 수고가 저희에게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지요....  
719 Re..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372     2002-01-09
말씀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승민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아프기도 했지만 참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수련회때는 똑같이 평안하고 기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수련회이후인 것을 늘 느낍니다. 선생님께 일어났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