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작은 염증하나.
그것때문에 발음도 정확하지 않고
말할때마다 먹을때마다 어찌 그리 아픈지...
그리고 머리까지 아파오곤 해요.
찬송을 부르는 것도 기도하는 것도 혀를 사용해야하니 무척 힘이 듭니다. 아파서 수술해야해서 금식해야 했을때, 그리고 먹으려고 해도 몸 상태가 먹을수 없었을때 평소에 먹을수 있는 건강이 엄청나게 감사한 것임을 깨달았었는데,
이제 아무 고통없이 말하고 살수 있는 것도  큰 은혜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며칠째인데 어젠 드뎌 오라메디 연고를 사서 바르니 좀 나은 것 같기도...몇 mm도 안되는 이 작은 상처에 온 몸 전체가 쏠리는듯합니다.

그러다가 주님의 고난과 관련된 말씀을 묵상하며
십자가를 지기까지 그리고 돌아가시기까지 겪으셨던 그 고통을 생각하게 되는군요.
그런데 육체적인 고통으로만 주님을 안타까이 여기는 것은 주님의 고난의 의미를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하네요.
주님께 가장 큰 고통은 우리들의 죄를 지는 영적인 고통, 하나님 아버지와 완전 분리되는 고통이었다는 것을 생각할때
몇 mm도 안되는 이 상처, 작은 혓바늘 하나도 감당하지 못하는 나
그리고 작은 차이도 인정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 대해
영적인 심적인 짐을 지는 것을 힘들어하는나
그런 나를 오늘은 철저히 회개하는 시간 갖고 싶네요.

고난주간의 금요일,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하루되기를...

아울러,
주님이 지셨던 영적인 짐을 기억하며
우리에게 주신 부담을 기쁘게 지고가는 우리
TCF 되기를
공동체를 통한 즐거움만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주신 영적인 짐을 기쁘게 나눠지는
우리되기를 기도합니다.
(결국 그 무거운 헌신이 궁극적인 기쁨이 되겠죠?)

오늘 하루만이라도 시간을 떼어 주님의 십자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느끼며, 회개하는 시간 갖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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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4
09:04:27 (*.29.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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