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보내는 소식

어제 뉴스를 보니 제주행 비행기들이 회항했다더군요.
많은 선생님들께서 제주도의 날씨를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제주도의 하늘을 전해드립니다.

어제 밤에는 그토록 매섭게 바람이 몰아치더니 오늘 아침은
구름이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바람은 꽤 센 것 같은데 눈은 이제 그치고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는군요.





구름만 없다면 시계는 좋아서 한라산 중턱이 보일 정도입니다.
아직 싸락눈이 녹지 않아서 여러 가지 악기와 장비 수송에 걱정이 됩니다.
제주도 분들이 제주도 눈은 해 뜨면 다 녹는다고 하시는데 날이 아직 차갑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이 무엇보다 주님께서 좋은 날씨를 허락하시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웃풍이 조금 셉니다. 여기는 원래 추운 곳이 아니라 2중창을 쓰지 않거든요. 따라서 추위를 많이 타시는 분은 침낭이나 내복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