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1부예배를 드리고 잠시 쉬는 중입니다.
이렇게 1부예배후 가정을 돌아보고 쉰후에 오후예배를 드리면서
회복의 시간을 갖고 있답니다.

쉬는 중에 뉴스를 이리저리 검색해서 보다가
문득 tcf샘들 생각이 나서...

아줌마게시판에 간단히 적긴했지만
집안에서 바깥세상, 학교현장을 바라보는
마음이 편치않은 요즘이네요.

tcf샘들도 이곳엔 잠잠하지만
나름대로 기도하며 말씀묵상하며
PBS하면서 하나님 뜻을 구하고 계시겠지요.

"그간의 좌파가 해온 역사교육이 잘못되었다"며 바로잡겠다고 하고
전교조선생님들 명단 공개도 하고
일제고사때 체험학습을 인정해준 샘들을 해임한다고 하고...

밖에서 이뤄지는 일들을 보고 있자니
저만 힘겨운 교육현장을 빠져나와
편히 살고 있는 것같은 자책도 느껴집니다.

... 짐 월리스의 "하나님의 정치"를 읽었습니다.
두껍고 부담스런 제목이지만 미국적 상황과 우리 상황을 대조하며 읽다보니
술술 잘 넘어가더군요. 장로대통령시대를 맞이한 우리에게 딱 적절한 책이더군요. 동성애같은 개인적인 도덕성에 집착하면서도 총체적인 도덕성에는 무관심한 종교우파도, 그리고 개인적인 신앙을 공적인 영역에는 절대 드러내지 않는 좌파도 다 비판하면서...자신의 부활신앙을 고백하면서 공의를 가슴으로 부르짖는 짐 월리스...

. 비관론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결국 소망을 품고 행동하는 사람들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읽으며 제가 품어야 할 희망이 무엇인지
지금 이 시간에 하나님 보여주시는 희망이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왼편도 오른편도 아닌 복음으로 살고자 하는 고백들이 큰 흐름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조회 수 :
527
등록일 :
2008.12.14
11:44:56 (*.42.251.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160/23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160

김정태

2008.12.14
17:16:20
(*.129.245.219)
선생님! 답답하시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현 정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 그 중에서도 교육정책만 놓고 보면
정말 아니다 싶은게 너무 많아서 그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느낌을
이 곳에서 다 나눈다면 아마 이 곳이 거의 다음의 '아고라' 수준이 될 것 같아요.

개인적인 삶에서만 신앙이 고백되어지고
정치, 경제, 교육의 영역에서는 신자유주의 가치, 자본주의 가치, 약육강식의 가치
외에 다른 것을 말할 수 없는 이 시대 교회와 또 그런 지도자를 두고
너무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지도자를 지지한 우리 국민들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이런 시대, 이런 지도자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찾습니다.

오승연

2008.12.15
06:37:38
(*.184.201.226)
네 기도와 말씀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 믿었을 때보다..
말씀과 기도가 더 깊어지지 않으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죠~? 게시판에서 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힘이 납니다..^^*

손영주

2008.12.16
18:42:32
(*.32.88.2)
춘천에 한번 가려고 했는데..... 뜨끈한 찜질방에서 밤새도록 이야기 나누어보고 싶기도 했는데 벌써 학교갈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이야기 하다보면 대안이 나오고 그 것을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구하고 실천할 수 있어서요.

강영희

2008.12.16
23:31:07
(*.42.251.5)
영주샘, 찜질방~ 손가락으로 누구누구(?) 꼽아서 한번 만나볼까요? (시간약속하기가 젤로 겁나는 요즘, 저도 맘은 그리 간절하네요.)저는 이리 비리비리하게 지내는데 여전히 힘이 넘치는 샘, 속에서 주님주시는 힘으로 살아내는 샘...남은 12월 강건하게 보내기를...우리 집은 한약먹고 체질식하고 정신없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1538 무거운 마음으로 [2] 484     2006-05-16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이 (가칭) '학교 촌지근절법'을 제출한다는 뉴스가 스승의 날 바로 다음날인 오늘 전해졌습니다. 학생들 앞에 서기 낯뜨겁고 부끄럽습니다. 나름대로는 채택료 거절하며 선배교사들로 부터 받은 눈총을 속으로 삭이면서도 아이들 앞에 그...  
1537 어디 좋은 사람 없수? [2] 484     2008-04-29
안녕하세요? 남대구TCF 조은하입니다. 여기엔 글을 처음 올려 보는 것 같네요. 제목에 낚인 분이 계실 것 같네요.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잡지 <좋은교사> 필자 추천을 받고 싶어서요. 교단일기 필자도 편집위원들이 늘 발굴하고 있지만, 다들 글을 쓸 여유가 ...  
1536 덥네요~ **;; [6] 484     2008-07-09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지만 뜨거운 바람이 나오고 장마가 머 이런가 하며 불평을 해보지만 너무 덥네요. 무더위 속에서도 에어콘 없이 살 줄 알아야 한다며 지금까지 에어콘 없이 여름에 특히 더운 경북 지방에서 버텨 왔는데... 저도 어...  
1535 누가! 한국선교사 자녀들을 가르칠 것인가? file 484     2008-11-19
 
1534 수련회 1차등록 마감주간입니다. [2] 484     2008-11-24
사랑하는 TCF선생님! 이번주가 겨울수련회 1차등록 마감주간입니다. 아직 등록하지 않으셨다면 이번 주를 놓치지 마시고 등록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 선생님들이 방학 일정으로 여러가지 연수에 대한 압박을 많이 받고 계시단 이야기를 듣습니다...  
1533 [좋은교사] 배움이 깊어집니다. 484     2009-05-30
좋은교사 서혜미 선생님과 조은하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내용입니다. ... <그 모습이 나를 겸손히 살라고 가르칩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선생님 이번 편지에는 저를 말없이 가르쳐 주었던 제자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금...  
1532 겨울꼬마가 그립습니다. file 483     2001-11-30
 
1531 대표,리더님들 꼭 읽어 주세요! [1] 483     2003-02-16
그간 간사진들의 회의와 나눔에서 그리고 지난 서울에서의 pbs워크샵에서 나누었던 지역모임에 대한 것들을 지역간사로서 올리고자 합니다. 각 지역 대표와 리더선생님들에 관한 사항입니다. 1. 우리 모임이 PBS로 흐름을 하나로 하듯, 대표와 리더들도 앞으로...  
1530 저 오늘 못갑니다! [4] 483     2003-04-04
4월 4일로 리더모임 결정할때 그 자리에서 신나게 동의했는데... 오늘이 시아버님 돌아가신지 2년된 날입니다. 다른 가정사 그리고 심지어 아이들이 아픈 한이 있어도 꼭 갈수 있지만 오늘은 맏며느리 역할을 해야 하기에 갈수 없습니다. 늘 리더모임 다녀오면...  
1529 병장 현승호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14] 483     2004-04-14
안녕하세요! 티시엪 선생님들.... 제가 2년 2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지난 12일 전역했습니다. 군생활이 참 짧네요! 그 동안 기도해 주시고 걱정해 주셨던 선생님들 너무 감사 고맙습니다. 덕분에 몸 건강히 전역할 수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전역하고 ...  
1528 선택식 강의 강좌 현황 file 483     2005-01-19
 
1527 아기를 위한 기도 부탁 [1] 483     2006-09-21
수원모임에서 리더로 오랫동안 섬기시고 또 출산 후에도 아기를 데리고 모임에 늘 참석하고 계신 구세진선생님의 아들(김주원)이 엊그제 병원에서 '신경섬유근종증' 이라는 희귀병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의 원인도 치료방법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병이라 가족...  
1526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수련회 [4] 483     2007-02-01
서울지역 잘 도착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함께하면서 개인적으로, 하나님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며 역사하신다는 느낌을 갖었습니다 여러 메세지들과 만남들 그리고 간증들을 듣고 보며 이 자리에 함께한 선생님들과 우리 TCF 공동체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  
1525 한인MK사역자 모임이 금요일저녁과 토요일오전 따로 참석가능함다. [2] file 483     2007-06-14
 
1524 나를 ‘포지셔닝’ 해보자 [1] 483     2007-08-16
◇ 마음 열기 전자제품, 라면, 자동차, 아파트, 냉장고, 디지털 카메라하면 떠 오르는 제품이나 기업이 있는가? 그렇다면 이미 당신은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포섭된 것이다. 특정 제품과 기업에 대해서 우리가 인식하기까지, 각 기업들은 엄청난 광고비와 마케...  
1523 하나님 감사해요(수련회에 부어주신은혜가 너무 크네요) [4] 482     2006-02-02
오늘 수원지역 게시판에 들어가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들의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넘치도록 풍성히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컸던지 전국에 계신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와 감사의 메세지에 저 또한 감사가 넘쳤습니다. 지나고 보니 별로 ...  
1522 오늘이 임산부의 날이었데요~~ [2] 482     2007-10-10
저녁에 퇴근을 하면서 라디오를 들었는데, 10월 10일이 "임산부의 날"이라고 하네요. 작년에 제정이 되어, 올 해가 두번째 맞는 날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세 자녀 가정에 주는 혜택(?)을 소개하더군요. 라디오로 들은 세 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몇 가지 열...  
1521 20년전통의 믿음과 신뢰의 기업 갈릴리여행사입니다. [1] file 482     2008-08-21
 
1520 [좋은교사] 우리에게 내리사랑이란... 482     2009-05-16
서혜미 선생님, 조은하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내용입니다~^^ 1)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요? 기독인들의 내리사랑은 서열이나, 나이나, 경력이 아닌 은혜의 내리사랑이라고 하네요. 은혜를 받은 자가 먼저 사랑을 베푸는 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은...  
1519 ▶◀.. 기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481     2004-10-07
기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유경이가 교회는 다니지 않았지만 학교 기도모임에 가끔 나오고 쓰러지기 전에 하나님 나빠요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한것은 하나님을 믿기 때문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품에 안겼기를 소망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