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면서...(written by 원미옥)

이사를 위해 기도를 하다가 접었다가 다시 기도를 하여 기도한 지 일 년만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드린 기도는
첫째, 빚을 내지 않고 이사를 가는 것이고,
둘째, 이사 가서 영육간에 강건하여지고, 아이들이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1년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최근에 '민수기'를 큐티하면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이 일에도 가정의 지도자인 남편을 통해 매매가 다 이루어지게 하심을 보았습니다. 다리도 짧은 제가 많이 돌아다녔는데 정작 매매할 때는 남편을 통해 모든 것이 이루어짐을 보면서 가정이라는 작은 공동체지만 지도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사람은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 돈이 거짓말을 시키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기도 제목을 듣고 가까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돈이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 주셨습니다. 마음을 움직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가까이 좋은 지체가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돈이 모자랄 것 같아 대출하려고 모든 서류를 준비했는데, 이제껏 하나님께 기도했던 것을 생각하면서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이 또한 들으셨을 터인데......하고 생각을 하던 중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들으셨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조금 비싸게 팔고, 조금 싸게 샀습니다.-그래서 기도가 응답됨)

이사 와서 짐 정리하는 것보다 하나님을 더 많이 묵상해야 한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찾으려면 아직도 가족이 총출동하여 찾고 있습니다. 애써 하나님께 마음을 고정시키기 위한 작은 몸짓입니다.

짐을 꾸미다 보면 자칫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질 것 같아 애써 성경을 읽고, 가정예배를 드리는 중에 하나님이 두 번째 기도 제목을 수정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는 말씀으로 하나님은 그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우선 순위에 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맨 먼저 시작한 것이 '빛과 소금(10월호)'를 참고하여 자녀들에게 기도를 가르치기로 한 것입니다. 가정 예배 시간에 요일별로 정한 기도 제목을 중심으로 기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요일별 첫자를 따서 그 날 기도재목으로 만든 것>
일(Sunday)-환자, 고통 중에 있는 자들(Sick, Sorrowing and Suffering)
월(Monday)-선교사(Missionaries)-선교사(김원숙,박언아,심영호·정은경), 선교 단체, 선교사 가족
화(Tuesday)-교사(Teachers)-교회, 학교, 학원
수(Wednesday)-과부, 지혜와 전도(Widow wisdom and witness)-지혜, 전도(큰고모, 외삼촌 가족)
목(Thursday)-지도자들(Those in Authority)-대통령과 위정자/목사, 스텝, 리더/시장/교장
금(Friday)-친구들과 가족(Friends and Family)-친구/가족/이웃
토(Saturday)-구원(Salvation)-감사/구원할 사람
=============================
(사모님 허락? 물론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재동 선생님 부친 장례식을 다녀 오면서 사모님을 모시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간증을 들었기 때문에 감히 올립니다. 제가 은혜를 많이 받았거든요.)
조회 수 :
771
등록일 :
2003.10.25
19:20:32 (*.51.237.208)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3120/ba9/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3120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오늘 맘이 힘든 날인데 이글이 힘이 되는군요. 늘 바쁜제게 짐을 그냥 놓고 하나님과의 교제에 힘썼다는 것.늘 바정말 도전이네요. -[10/25-20:34]
-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오늘 맘이 힘든 날인데 이글이 힘이 되는군요. 늘 바쁜제게 짐을 그냥 놓고 하나님과의 교제에 힘썼다는 것.늘 바정말 도전이네요. -[10/25-20:34]
-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글쓰다가 엔터가 잘못...이상하게 되버렸네요.리플 지우기,수정은 안되나요? -[10/25-20:35]
-


최미정

2002.11.30
00:00:00
(*.219.21.90)
아이디어가 참 좋아요. 쉽게 기억할 수 있고요. 저도 이렇게 기도하려고 합니다. -[10/25-23:06]
-


노장권

2002.11.30
00:00:00
(*.219.21.90)
이용세 목사님! 제겐 은사 같은신 분! 소식들으니 반갑네요. -[10/27-19:30]
-


미희*^^*

2002.11.30
00:00:00
(*.219.21.90)
요일별로 첫글자를 따서 기도하는 것... 정말 좋은 생각이네요. 12월에 가정을 이루게 되는데 요즘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결혼준비로 바쁜 저를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다시금 각성!!! -[10/30-10:19]
-


심은희

2002.11.30
00:00:00
(*.219.21.90)
넘 좋은 글입니다. 저도 요일기도 시도 해봐야겠습니다. -[10/31-19:01]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1538 박민혜간사님결혼식 축가 file 517     2004-09-15
 
1537 리더 수련회 초대를 받고서 인사드립니다 [8] 517     2006-12-27
안녕하세요? 문춘근 목사라고 합니다. 김정태 간사님으로부터 진작 리더수련회 강사로 초대받았고서는 홈피에 들러 인사라도 남긴다는 것이 이리 늦었습니다. 저는 88년부터 2005년까지 ivf간사로 일하다가 지금은 지역교회의 부목사 수업(친숙하실 단어?)을 ...  
1536 김숙현입니다. [7] 517     2008-08-08
보고싶은 쌤들~ 저는 지금 최원호샘과 함께 피씨방에 내일 동영사에 필요한 자료를 다운받으려고 와서 샘들께 인사드립니다.^^ 이제 내일이면 3회 학습캠프가 끝납니다. 너무나 감사해야 할 일들이 많은 행복한 캠프였습니다. 이번 캠프를 시작하며 물가도 오...  
1535 부산 비엔날레! [3] 517     2008-10-18
어제 가을소풍으로 부산에 갔습니다. 해운대 아쿠아리움, 유람선을 경험하고 마지막 코스로 비엔날레 전시장 중 하나인 현대미술전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완전 실수였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입구에 야릇한 포즈의 여자 조각상이 엉덩이를 우리쪽으로 향한...  
1534 45회 TCF 여름 수련회 후기입니다! [4] 517     2009-08-14
3박 4일간의 TCF 수련회. '교육', '교사'라는 단어는 내게 어떤 의미인가. 정신 차릴 단 한순간의 틈도 주지 않고 우리를 몰아가는 소음과 거짓 속에서, 자신의 존재, 삶에 대한 진정한 정체성을 확증하고, 너무 많이 가려지고 왜곡되어 있는 세상을 바로 보게...  
1533 박은철 선생님 [3] 518     2003-08-26
오해를 푸시와요. 덤앤더머라는 건. 그 영화에 나오는 그 주인공(짐캐리 맞죠?)을 말하는 거였는데요. 수원에 짐캐리가 있다구요? 전주대학교에 왔었나요? 근데 난 왜 못봤을까? 우리 박은철 선생님 얼마나 멋지신가요? 영화감독. 어디 박은철 선생님같은 후배...  
1532 이재동, 김소명 부친 소천 [3] 518     2003-10-21
미국에 가있는 이재동 선생의 부친(김소명 선생의 시부)께서 어제 20일 소천하셨답니다. 현재 빈소는 대구 성심병원(서부정류장 옆)으로 되어 있고 내일 22일 발인이랍니다. 미국의 두 분 선생님은 내일 오전 10시에 공항에 도착해서 곧바로 장지인 영천 국군...  
1531 제33회 제주수련회 찬양팀을 위해 [3] 518     2003-11-24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 TCF의 조동일입니다. 현재 영신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가 32회 전주 TCF수련회에 이어 이번 33회 제주도 수련회 찬양리더를 맡게 되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질그릇같은 자를 들어서 하나님...  
1530 갓피플에서 신간 도서 <위대한 여행>을 검색해 보세요~ 518     2004-12-18
예수가 탄생하시던 날, 세 명의 동방박사 이야기만 아시죠? 그 속엔 러시아의 작은왕도 있었습니다. 몸소 이웃 사랑을 실천하여 스스로 성인의 경지에 이른 작은왕의 이야기는 한 명의 인간으로 이 땅에 살았던 예수의 생일날, 우리들이 만날 수 있는 최고의 ...  
1529 TCF 포인트 순위.. ^^ [11] file 518     2006-09-04
 
1528 육아일기 519     2002-01-04
서울에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오늘처럼 아기를 보는 일이 제게 주어질 때는 난감합니다. ^^; 지난 여름 조카 3명을 한꺼번에 보면서 처절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로 오랫만에 모임에 가시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  
1527 사랑은... 참 힘든 것 같다 [3] 519     2002-10-26
내가 나를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모든 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착각... 이 정도면 좋은 교사가 아닐까 하는 착각... 이제 더이상 관계의 문제때문에 힘든 일이 없어 보이는 듯한 착각... 그래~~~ 정말로 그것은 착각이었다. 우리반의 한 아이로 인해 나는 ...  
1526 2반 선생님 [8] 519     2003-02-25
2반 선생님은 학년부장님 입니다. 보통 학년 부장 선생님 반은 질서있고 효율적인 학급 운영이 돋보이곤 하는데 우리 부장님반은 그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부장님 죄송합니다. ^^;) 2반 아이들은 참 자유? 롭습니다. ^^; 수업시간에도 아이들은 자유롭습니다....  
1525 공식 등록이 안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519     2003-04-28
천안월봉고 국사교사이고 천안 tcf 교사입니다. 학생사역에 관심을 갖은 교사로서 의견을 적습니다. 올해는 시청각실에서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15-20분정도 찬양과 말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기독학생반 동아리가 정식으로 등록되면 장점도 있지만 믿지 않...  
1524 창원식구들께 [6] 519     2005-08-19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섬김 덕분에 평생에 두고 기억날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좀 더 머물며 격려해드리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아쉽고 또 죄송합니다. 오늘 쯤이면 피로가 한꺼번에 쏟아져올 텐데 아버지의 어루만지심으로 아무쪼록 모두들 강...  
1523 종교반운영금지방침 긴급대책회의(월요일 6시 정책모임) [6] 519     2005-09-02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기독학생반 운영에 대해서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민원이 제기되었고, 이에 대해서 정규운영시간에 하지 말라는 교육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졌고, 이에 관한 공문을 서울시 교육청이 공문 이첩을 받아서 각급 학교에 뿌린 모양입니다....  
1522 10월이 되었네요. [4] 519     2007-10-01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금방 10월이 왔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는데, 공기가 조금 차갑더군요. 저는 지난 주에 처음(?)으로 운동회에 갔다왔습니다. 학부모의 자격으로 말이죠. ㅋㅋ 학교에 "장남 운동회 참석"이라고 연가를 냈는데, 교장 선생님이 장남이 몇 학...  
1521 즐겨먹던 포도주가 웬말인가?? [1] 520     2009-07-17
반갑습니다. 한국기독교사회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여러섹션을 보니 많은 정보가 있어 참 좋군요.. 한가지 의문점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제가 늘 포도주를 즐겨 먹는데.. 성경을 보다가 요한계시록18장3절을 보니 포도주도 진노의 포도주가 있...  
1520 2주 뒤에 보는 TCF리더모임 사진 [4] file 520     2009-10-20
 
1519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을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영혼이게 하소서. 521     2002-01-21
4개의 손가락을 가지고 10개의 손가락을 가진 사람도 하기 힘들다는 이제 중3이된 희야의 피아노 연주 모습을 컴퓨터를 통하여 봤습니다. 양 팔이 없지만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레나 마리아의 찬양을 들었습니다. 그들에게 고난은 찾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