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278
아버지 아버지

온갖 깊은 시름으로 사셔서
자식을 핍박하시며
술로 사신 세월의 끝에서
아버지 아버지
주님 영접하시고
십자가 한 편 강도처럼 낙원에
이르신 아버지 내 아버지

가정사역자의 칼날을
평생 아버지로 다듬어 오신
하나님 아버지를
장례를 치루면서
정말 엄청난 지체들이
저를 위로 하려 오심보며
보고 또 봤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셔서
운 것 보다
참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그 깊은 사랑 앞에
절절히
울고 울었습니다.

나병의 할아버지를 25년 주님 만나게 하고
다듬어 오신 내 하나님
온 갖 상처로 고통 그 자체로
우슬초로 나를 낮추시고
사람의 슬픔과 고난을
겪어 남을 품고 치유하게 하신
내 아바 하나님 아버지

걸어 가는 가정사역자의 길 위에
이 전에 흘린 눈물
홀로 지낸 버러진 나의 세월
모두 위로와 회복과 천국으로 씌움이
넘치고 넘칩니다.

이제, 목놓아 그 사랑
외치다
나 이 땅 떠나게 하소서.

아멘 할렐루야


많은 위로로 찾아와 주신 그리고 문자 보내주신 이들을 축복하며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고 서상복 드림
조회 수 :
505
등록일 :
2006.02.14
09:19:24 (*.233.67.23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5291/5b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5291

Fatal error: Call to a member function toBool() on a non-object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modules/document/document.item.php on line 758 Fatal error: Allowed memory size of 134217728 bytes exhausted (tried to allocate 83 bytes)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classes/db/DBMysql.class.php on line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