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분께 전화드리니 주무시는 듯하여 게시판 글로
대신합니다.

저도 4시에 도착..8시까지 자고 정신을 차렸답니다.
보람원으로 가는 그 길은
어제 아이들과 함께 문경새재로 소풍을 간 길이랍니다.
왔다 갔다 했더니
오늘은 거짓말처럼 몸이 녹아지네요.

갓난 1개월짜리 아들과 그 두 형들을 데리고
고군분투하고 있을 아내를 걱정하며 집에 들어섰는데
오늘 아침 9시부터 대구 주님의 교회에 함께 다녔던
집사님 가정이(지금은 선산에 사는)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들을 봐주고 계셨습니다.

어제 하지영 선생님의 강의 중에도 나온 말이지만
처음 대표간사에 대한 제의가 있을 때
이 핑계 저 핑계로 힘들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세째 아이를 나아야 되는 문제,
대구 가까이에서 더 멀리 시골로 학교로 가야되는 문제, 등등

그런데 올해 학교를 옮기고 집을 구하는 일에서
또 오늘 같은 날 세세한 부분에까지 사람을 보내어주사
저희 가정을 돌보시는 것을 보면
참... 놀랍고 감사하고... 이런 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게 주어졌다는 것 자체가 은혜요
하나님이 저를 위해 준비하신 특별한 선물인 것 같아요.

선생님들!
다음에 제 뒤를 이어 또 누군가 대표로
지역간사로 세워지실 때 하지영 선생님 말씀처럼
그 기회를 꼭 붙잡으세요.^^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오시는 현승호, 장윤상 선생님!
8시간 걸리는 거리를 수 차례 차를 갈아타며 보람원까지 오신
정영희 선생님!
두고두고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TCF의 전설이 될 겁니다.

운전 3개월째에 생전 처음 타본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용감하게 주파해 내신 송혜영 선생님과 밤 11시, 새벽 1시 넘어서야
리더모임 장소에 끝내 도착해주신 부산, 울산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키르키즈 MK학교준비로 새벽 3시를 넘기셨다는
준비팀 선생님들! 선생님들의 헌신 또한
TCF의 새로운 전설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한 모든 선생님들!
선생님들과 같은 곳에 초막을 짓고 늘 살고 싶지만
우리를 보내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 주신 동산으로 용감하게 나아갑니다.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축복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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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등록일 :
2006.05.13
22:56:07 (*.115.8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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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원

2006.05.13
23:22:26
(*.161.141.221)
잘 도착했어요. 혹시나 하고 들어와본 게시판에 이렇게 벌써 글이 올라와 있다니, 놀랍네요. ^^ 축복합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간 리더모임이었는데, 저는 리더는 아니지만, 그래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미니 기독교사대회 같은 감동.. 그리고 힘을 얻었지요. 선생님 말씀에 정말로 공감이 되네요. 푹 쉬세요.이제

류주욱

2006.05.14
00:27:29
(*.232.227.48)
잘 도착하셨네요. 준비하신 고생하신 안준길외 대구 동지들(?) 참석만하고 온 것같아 미안한 구석이 이제야 기지개를... 감사드립니다. 잘 주무세요.

강영희

2006.05.14
00:42:35
(*.29.24.96)
준비과정부터 세세하게 신경쓰느라 고생많았죠? 샘 덕분에 우린 이렇게 누리고 사니 감사해요.

전형일

2006.05.14
13:12:37
(*.105.177.195)
뜻하지 않은 무릎부상.. 많이 나아졌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고 감사해요!

신은정

2006.05.16
17:00:15
(*.241.208.82)
헬쓱해진 그러나 넉넉함과 웃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힘은 역시 tcf때문인가봐요 ^^ 대표 선생님이하 모든 선생님들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나도 싱글이었으면 만사 제쳐놓고 갔을 텐데 너무 아쉽고 속상해요 담엔 하고 맘다져봅니다 너무 수고하셨구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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