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집에 들어왔더니 회보가 도착해 있더라구요.
아~~~이 감동^^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이 하고 계신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은데,
바쁘신 중에 이렇게 기억해 주시니 정말 황송합니다~
안그래도 오늘 문자 메세지를 받았지요.
TCF여름 수련회 1차 등록 마감일이라구요...
올해 초 한국에 돌아오자 마자 갔었던 겨울 수련회를 여전히 잊지 못합니다. 무대위에서 챙피하게 울먹이며 얘기 했던 기억도 생생해요.ㅋㅋ
제가 TCF 에서 활동한 교사도 아닌데
어느새 TCF는 저의 로망이 되었어요~

회지를 보며 이렇게 학교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마 현장을 떠나 있지만 또 그 현장을 꿈꾸며 사는 요즘의 제 삶의 정황때문에 더 그랬겠지요.
벌써 몽골에서 돌아온지 5개월이되어갑니다.
이렇게 저렇게 눈물 날 일이 생길 때마다
몽골에 있는 빠나나선생(변한나 선생 애칭이지요 ㅋㅋ)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또 같이 살던 빠나나 선생이 참 보고 싶었지요...

그래도 참 감사할 일입니다.
지난 5개월간 자유롭고,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천안에 있는 대안학교인 "생명나무학교"에  수업을 나갔었어요.  나머지 시간들은 제가 듣고 싶은 강좌들을 찾아듣고, 또 가고 싶었던 학교들도 방문해 보고... 기독교 교육과 관련된 몇개의 소모임에 참석하구요.
올 여름은 노래를 부르던 영어 공부에 집중하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이 여름 이후엔 공교육의 현장에 들어가보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저의 관심사가 대안적인 학교를 만드는 것이지만 대안을 말하기에 앞서 우리 교육의 현장을 경험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고 ...
또 하나의 이유는 아마 TCF선생님들을 보면서 생긴 꿈이 아닌가 싶어요. ㅋㅋ  방향을 잃은 듯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 같아 어느새 회의적인 생각들이 저 안에서 고개를 들려고 할 때마다  생동하는 TCF선생님들의 정신이 자꾸 저에게 긍정적 자극을 일으켜 주시거든요^^
'아! 참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있구나!
교단에 서면서 이런 정신으로 살 수 있다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괜히 목이 매이려고 하는 걸 보니
정말 제게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때였나봅니다.
전선생님... 정말 감사해요.
빠나나 선생과 함께 갈 수 있다면 저도 시간을 내어 참석하고
싶은 맘 간절합니다.
여름사역을 위해 이제 조금씩 더 바빠지시겠네요.
멋지십니다.^^

조회 수 :
515
추천 수 :
3 / 0
등록일 :
2007.06.25
22:41:10 (*.177.163.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6918/7eb/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6918

전형일

2007.06.26
08:41:31
(*.1.217.120)
김한별 선생님, 선생님도 멋지십니다. 열정과 꿈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도전이 되네요. 여름수련회에 꼭 오셔서 좋은 이야기 많이 나누면 좋겠어요~

김정태

2007.06.26
23:08:30
(*.151.203.32)
김 선생님! 선생님의 울먹이던 그 음성, 그 목소리가 지금도 제 귀에 생생합니다. 이번에 부산에서 수련회 하는데 그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홍순영

2007.07.05
15:41:48
(*.224.155.144)
김한별 선생님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시는 것 같아서 소식듣는 저까지도 기분이 좋내요. 선생님의 꿈이 주의 때에 푸르르게 열매맺길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3058 겨울꼬마가 그립습니다. file 483     2001-11-30
 
3057 소명 있는 스승 소망 있는 아이들 529     2001-12-01
- 저랑 같은 선교단체에 계신 선생님 글이데 읽으시면 좋을 듯 싶어 띄웁니다.- 소명 있는 스승 소망 있는 아이들 고등학교 시절 내 손을 꼭 잡고 기도해주었던 상담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얼마나 기도하면서 울었던지 선생님 손과 내 손엔 눈물이 가득했었...  
3056 Re..수련회 등록자 명단은...? 358     2001-12-03
아직 미지수 입니다. 같이 모임을 하고 있는 오승연 선생님과 강문희 선생님도 그 때 다른 연수와 학교일이 겹칠 것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께도 홍보하고있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3055 Re..수련회 등록자 명단은...? 433     2001-12-01
현승호 선생님 안녕하수까? 지난 5월에 제주도에서 배운말이 두가지 아니겠습니까? '수까 ' 와 '수다' 선생님의 등록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11월 15일 등록 하셨고, 이 순서는 4번째가 되겠습니다. 기대하시면서 기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논산에서 뵙겠...  
3054 수련회 등록자 명단은...? 411     2001-12-01
제가 인터넷으로 수련히 등록을 하긴 했는데 무슨 답멜도 없고 등록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은데요! 지난 수련회에는 명단이 나오던데..... 부탁드립니다.  
3053 아들의 첫 휴가 601     2001-12-02
지난 1월 초에 군대 간 아들이 어제 첫 휴가를 나왔다. 그 동안 몇 번 외박을 다녀간 아들임에도 첫 휴가가 감격스럽다고 했고 집에 있는 동안에 마음 놓고 쉬다가겠다고 말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보며 문득 2001년 연말이 다 된 지금 내가 군대 갔던 것이 ...  
3052 밥을 잘 먹고 군것질 하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 608     2001-12-03
밥을 잘 먹고 군것질하지 않는 것이 다이어트 방법이라고 오늘 중앙일보 문화면에 나왔다. 전에도 나는 쌀에 여러가지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서 쌀밥과 김치 하나만으로도 영양 부족에는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밀에는 영양소가 골고루 ...  
3051 건강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392     2001-12-03
건강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나는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고 노력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조깅을 지난 30년간 꾸준히 하고 있으며(지금도 10분씩 하고 있다) 3년전부터는 집 뒤의 산에 1시간 반 가량 매일 다니고 있다...  
3050 수련회 등록 중 예비교사와 자녀들에 관해 369     2001-12-03
수련회 지원 1국의 수련회 섬김이 안준길입니다. 수련회 안내에서 예비교사와 자녀들에관한 내용이 빠져있어서, 아래와 같이 안내를 드립니다. 조만간, 수련회 안내 페이지에도 아래의 내용을 싣겠습니다. 1. 예비교사 - 30,000원 2. 자녀(1인당) - 10,000원. ...  
3049 Re..저의 게으름을... 361     2001-12-03
김숙현선생님은 세상에 둘도 없는 제 친구라고 할수도 있는데, tcf와 김숙현선생님이 멀어진(?) 것은 제 탓입니다. 늘 나누고 고민하고 함께 기도했던 것들을 생중계했어야 하는건데... 사실 tcf소개를 할때마다 김숙현,홍미화선생님이 언급되면서도 그분들이 ...  
3048 Re..안녕하세요? 김숙현입니다. 398     2001-12-03
숙현이 누나! (이렇게 불러 보는 것도 참 오랫만이군요^^) 올 여름에 MK사역지를 둘러보면서 누나의 하신 일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 일이었는가를 많이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마음과는 달리 별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늘 미안했었습니다. 앞으로의 사역에는 빚을...  
3047 반갑습니다. 439     2001-12-04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우선 반갑구요. 이렇게 홈도 방문해주시고 메일까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전북대 90학번이고 이제 교직 5년차입니다. 선교사님 이야기는 몇번 들었습니다. 저도 필리핀 아카데미에 가본적이 있답니다. 96년...  
3046 Re..선교사님 언제 뵙나요 393     2001-12-05
하계동의 유수현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작년 여름 양평에 같이들 나들이 간 이후에는 못뵈었네요. 선교편지는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로빌에서 새학기를 빛나게 여시길 빕니다.  
3045 안녕하세요? 김숙현입니다. [1] file 379     2001-12-03
 
3044 준비팀 이야기(1) [1] 498     2001-12-03
지난 대구에서는 본격적으로 수련회를 위해 모였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계속 모였었지만 12월 1일인 만큼 잔뜩 긴장한 얼굴로..너무 긴장했는지.. 모두들 1시간 늦었더군요. ^^; 안준길- 제일 먼저 왔다고 큰 소리 쳤지만 2시 40분 정도에 온 것으로 추청됨 ...  
3043 주일 날 예배드릴 장소를 찾습니다 620     2001-12-03
12월입니다. 날씨는 겨울로 치닫고 가끔씩 찌뿌드드 흐린 하늘을 보면 첫눈의 소식이 기대되기도 합니다. 여러분 모두 평안하시기를 빌며 한가지 알립니다. 저는 예수교 대한성결교회 목회자입니다. 현재 서울 마포에서 House Church인 '참좋은교회공동체'를 ...  
3042 수련회를 기대하며 [1] 371     2001-12-04
주님의 평안이 여러분에게 있으시기를 제가 일본에 온지 벌써 2년3개월째 입니다. 겨울은 3번째이고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못한 것은 2번째입니다. 하지만 이번 성탄절은 한국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될 것 같네요..그리고 기독교사대회는 참가...  
3041 하나님 !!! 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2] 522     2001-12-04
오늘 아침 출근때의 일이다. 어제오후부터 대구에는 많은 첫 눈이 내려서 교통대란이 났었다. 오늘은 눈이 얼어 붙어 있을거라 생각하고 조심스레 운전을 하고 있었다. 국우터널을 통과하고 나서 칠곡 3지구로 접어들고 있는데 갑자기 핸들이 말을 듣지 않는것...  
3040 임태규 선생님 반갑습니다. 414     2001-12-06
임태규 선생님을 이 곳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또 반갑네요... 저도 그 때 참석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일정이 확실치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깨미동에서도 5일 정도 수련회를 하거든요.... 선생님의 모습 속에서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젼...  
3039 제2기 드림 기독교사 연수 - 성경적 통합교육과정 워크샵 602     2001-12-04
살롬!!! TCF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ACTS 교육대학원과 기독교학교 연구회는 이번 겨울 방학 기간을 통해 전국의 기독교사들과 예비교사들로 하여금 성경적 가르침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성경적 통합 교육과정 이론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