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되기


유능한 리더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경영하여 과업을 완수하고 좋은 성과를 이룬다. 조직의 부족한 점이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조직을 성장시킨다. 그런데 그 리더가 떠난 후에 리더에 대한 평가가 더 의미 있게 내려지기도 한다. 훌륭한 리더는 그가 떠난 후에도 조직이 안정되게 유지되고 성장이 지속된다. 반면에 리더가 떠난 후 조직이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여러 조직을 거치며 조직을 성장시키고 리더 자신도 인정받게 되는데 떠난 후의 조직들은 어려움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다.

 

민수기 27:12~23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에서 백성들이 분쟁할 때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않았음을 상기시키신다. 그러자 모세는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도록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지도자로 세워 자신의 역할을 대신하게 해주시길 간구한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안수하고 회중 앞에 세워 모세의 권위를 그에게 돌리고 회중이 여호수아에게 복종하도록 위탁하게 하신다.

 

모세는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백성들과 함께 들어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게 될 것을 들었을 때 그동안의 자신의 노고를 바탕으로 호소하거나 하나님의 선처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서 자신의 일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완악하고 불평 많은 백성들이 방황할 것을 걱정하며 하나님 앞에서 그들을 중보하고 인도할 다음 지도자를 세워달라고 요청한다. 자신이 물러난 이후의 이스라엘의 상황을 걱정하며 회중의 당면할 문제를 내다보고 그에 대한 대안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 므리바 사건 이후로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됨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겪을 혼란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해온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의 안위보다 조직이나 공동체의 안위를 더 생각한다. 공동체를 위하는 리더는 자기 앞길이나 자기 명예가 아니라 공동체의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며 공동체의 필요를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결정한다. 사람이 자라면서 성숙해질수록, 공동체에 대한 헌신이 자라갈수록 자신의 필요 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동체의 필요에 의해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공동체의 필요가 느껴질 때, 공동체의 성장을 위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을 때 나의 뜻을 내려놓고 공동체의 요구에 반응하자.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넓혀가며 헌신의 발을 내딛으며 리더로 자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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