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주례라는 것을 했습니다. 휴, 제 결혼할 때보다 더 떨렸습니다.
결혼은 성황리에 잘 끝났구요.
박민혜 간사를 서울로 데려올 때, 잘 키우겠다고 약속했는데, 돌아보니, 제가 그 약속을 지킨 것 같습니다. 부끄러운 주례사이지만, 나중에 제자들에게 주례부탁이 들어올 선생님들, 그리고 이 가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제가 쓴 주례사를 올립니다. 행복하세요.

- - - - - - - - - -

한 달 전인가 저는 두 사람에게 뜻밖의 충격적인 부탁을 받았습니다. 결혼식에 주례를 맡아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제 제자들도 아니고, 이제 제 나이 41살에 10살 차이도 나지 않는 신랑 신부의 주례를 맡는 것이 가당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결혼 생활 11년이 되었지
만 누구에게 이렇게 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도 없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하지만, 제가 두 사람의 부탁을 받고, 새벽에 교회에 가
서 기도하다가, 비교적 가까이 옆에서 이 두 사람을 지켜본 사람으로 이들을 축복하는 것을 주님도 기뻐하실 것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어색한 주례의 자리를 수락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신부 박민혜 양은 제가 속해 있는
좋은교사운동의 사무실 간사로 오랫동안 일해 왔습니다. 아주 똑똑하고 심성이 정직하고 책임감이 강한 자매입니다. 여기에 신앙 또한 깊어서 제가 사무실에서 일을 할 때 얼마나 의지를 많이 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좀 시시한 남자에게 마음이 쏠렸다면 무척 아까워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자매가 임종화 선생님을 만난 다는 말을 듣고, 무척 안심이 되었습니다.

임종화 선생님은 제가 활동하고 있는 교사모임의 후배입니다. 생각이
깊이가 있고 마음이 따듯하고 논리가 정연한 사람입니다. 몇 년 같이 있어 보면서 놀란 것은, 이 형제가 모임 내에서 화를 낸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화를 내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의 연약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뛰어나고 성품이 안정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조건을 이미 갖춘 사람들이라 생각합니다.

결혼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는 일이지만, 결혼한다는 것이 참 진통이 큰 일입니다. 여간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 아닙니다. 두 사람 사이의 위기도 많고,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생기기 때문에 그 모든 난관을 통과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두 사람도 결혼 준비 과
정에서 우리가 미처 다 알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을 것입니다. 어디 쉽게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만남의 기쁨도 있었겠지만, 그 기쁨을 유지하기 위해 치루어야 할 댓가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었던 시간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켜야할 기쁨과 가치가 없다면 아파하고 힘들어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생에서 이룰 목표가 있는 사람들만이 그것 때문에 아파하고 고통을 받는 것입니다.

이제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오늘 이 두 사람이 여기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저는 이 두 사람에게 "참 잘했다" 이렇게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주례 요청에 대한 대답을 해야할 마감시간까지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대답을 해주어야할 그 날 새벽에 교회에서 기도할 때, 저는 제 일도 아닌데 이 두 사람을 위해 기도하다가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마음 속으로 우리 주님이 이 두 사람의 결혼을 기뻐하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이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면, 지나온 결혼 준비 과정에서는 맛보지 못한 새로운 기쁨을 경험할 것입니다. 결혼생활을 통해서 상대를
더 깊이 알아가고, 아내와 남편의 연약한 것과 부족한 것을 이해하고 감싸면서, 인생을 피상적으로 보고 누군가를 판단하는 그런 천박한 삶의 태도가 깨어져나가는 원숙함을 경험할 것입니다.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의존적인 삶의 자세로부터, 이제 누군가의 생애도 돌보는 그런 삶의 자리로 이동하면서, 책임지는 삶을 사는 유익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어디 기쁨만이 있겠습니까? 함께 산다는 것은 나를 버리는 것이고, 내 취향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입니다. 결혼 전에는 사랑한다는 것은 감미로운 말 몇마디로 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 생활 속에서 그 말의 의미가 진실된 것이 되려면 립서비스로
안됩니다. 아내와 남편 둘 중 누가 덜 수고한 만큼 상대에게 일이 더 몰리는 그런 냉정한 일상의 현실에서, 내가 상대 대신 일더미를 끌어안음으로 상대에 대한 사랑의 진실성을 확인해 주어야 하는, 정말 부담스러운 자리가 결혼 생활인 것입니다.
데이트에서 결혼으로 이어지게 한 힘은 상대에 대한 낭만적 감정입니다. 그러나 일단 결혼한 후에는 그 낭만은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합니다
그것은 아침 안개처럼 쉬 사라지는 것입니다. 오히려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신뢰와 존경과 신실함입니다.

신랑 신부 두사람은 그 가치를 튼튼히 키워야하겠습니다. 그것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가정의 일상에서 상대 앞에 내 자아와 내 일과 내 꿈, 기호를 주장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배우자를 그것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올려놓는 마음입니다. 그것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자기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부정할 필요가 없는데 부정해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이 그 본을 먼저 보이셨으므로 우리는
그 길을 따라 가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행복은 그런 길을 선택한 부부들의 것입니다.

인생이란, 가야할 길을 선택하는 삶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가끔 그 선택 이후 내가 과연 이 길을 잘 선택했는지 혼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삶의 문제가 없을 때 이런 혼란은 찾아오지 않지만, 심각한 어려움 앞에서 우리는 과거를 돌아봅니다. 선택의 후회가 없을 때는 그 어려움을 어쩔 수없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용기있게 맞서지만, 어리석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할 때는 주저 앉고 맙니다. 실제로 적지 않은 부부들이, 그 어려움 때문에 자신은 잘못 선택했노라고 생각하고, 또 다른 잘못된 선택을 합니다.

두 사람도 앞으로 힘든 일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럴 때 마음
속 느낌으로 잠시나마 왔던 길을 돌아볼 것입니다. 저는,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께서 인도하시며 길을 열어주신 생생한 증거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그런 혼란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그런 기억이 희미해질 때 반드시 붙잡아야할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렇게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결혼은 내가 온 인격을 다해 사람과 하나님 앞에
당신을 배우자로 받아들이겠다고 선택하는 의식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우리 주님이 두 사람의 만남을 옳은 선택이었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해 주시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 앞에 결혼을 서약함으로, 모든 의심과 회의에 종지부가 찍히고, 이 결혼은 역사 속에서 신적인 의미를 띠게 되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부부들에게 선택의 실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축복해도 지나치지 않을 이 자리에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제 11년의 결혼 생활을 통해서 얻은 생각과 깨달음을 나누는 것이, 새파란 주례자를 선택한 두 사람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 생각해서 용기를 냈습니다. 자식을 떠나 보내는 양가 부모님의 섭섭한 마음을 헤아려, 두 사람이 서로 서로 상대방의 부모님에 대해 아들과 딸의 역할을 잘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부디
두 분이 함께 하시는 삶에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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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4.09.21
15:23:30 (*.219.14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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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2004.09.21
15:58:33
(*.99.148.2)
결혼식에 가 보지는 못했지만, 주례사를 들을(?)수 있어 영광입니다. 결혼식 분위기가 자알 그려지네요. ^____^ 혹시 참석하신 분! 사진 좀 올려주세요.

현덕

2004.09.21
16:13:13
(*.99.1.253)
와우~

이형순

2004.09.21
22:39:13
(*.239.27.98)
송인수샘께서 주례를 하셨군요... 부탁하신 신혼이나 허락하신 선생님이나 모두 힘든 결정이었겠군요. 하지만 가장 신뢰하는 분에게 주례를 맡기고 가장 아끼는 사람에게 주례를 해 주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최고의 결혼이라 생각되며 아무쪼록 행복한 가정되세요~

강영희

2004.09.22
10:05:33
(*.74.11.19)
주례사를 들으려고 했지만 발디딜 팀이 없어 식장안에 가지 못하고 밖 로비에 앉아 있었는데, 선생님 뵈니 무척 반가왔습니다. 하지영,이현래,유수현선생님도 송인수선생님 보고 가자고 하며 선생님 나올때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쉽지 않은 길을 걸어주시는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류주욱

2004.09.22
11:45:36
(*.57.222.213)
귀한 주례사네요.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귀한 간사님의 결혼 축복이 그 가정에 가득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전형일

2004.09.22
11:55:42
(*.43.19.240)
다시한번 결혼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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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9 제주를 품으며 [2] 490     200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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