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수련회에 오셨던 선생님들..
지금 이시간 댁에 잘 도착하여 따뜻한 방에서 쉬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3박4일동안 전주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에 감사드립니다.

회복과 치유와 비전과 소망을 기대하며 달려왔던 선생님들을 다시 떠올리며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수고했다고, 감사하다고 마음과 입술로 전해주시고, 특별히 최승민 선생님께서 뒷풀이하라고 10만원을 주고 가셨는데...선생님들의 그 위로와 격려를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기숙사도 2인1실이고, 이불과 베개도 주고..오케이~
기존 식단에 돈을 더 추가했으니까 맛있는 음식이 나올거야..
이정도 거리면 산책하는 정도로 좋을거야..
다 잘 갖춰있을거야..

그러나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던 수련회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첫날밤의 추위
밥으로 승부하겠다 했는데 기대를 저버린 식단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숙소와 집회장을 다녀야 했던 거리
곳곳에 많은 불편함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난이 있는 곳에 풍성한 은혜가 있다고 했던가요?
기도회를 통해 선생님들과 함께 간구했던 기도는
숙소난방도 해결되고
한파의 날씨를 풀어지게 하시고
우리 준비팀의 어려움들이 해결되고
추구팀이 영접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음을 목도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말씀을 제대로 들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답함이 있기도 했지만...
더 강하고 실제적인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살아있는 공동체의 모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11년째 tcf수련회에 참석하였는데
그때마다 내가 얼마나 편하게 수련회를 갔다 왔는지 뼈저리게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300명 이상을 예상했었기에 예술관을 계약했었는데
수련회 등록이 너무 저조해서 기숙사 바로 옆에 있는 집회장(200명수용)으로 옮겨야 하나 하는 고민도 했었습니다.
그랬다면 훨씬 불편함이 적었을 수도 있었겠죠...

어쨌든 수련회는 무사히 마쳤고 선생님들 각자에게 주신 '하늘'이 있을 줄 압니다.
2008년 한해동안 그 '하늘'을 붙들고
각 지역에 있는 tcf공동체에 합하여 아름다운 기독교사로
학교와 아이들, 학부모를 변화시키는 선교사가 되기를
감히 축복하며 기도드립니다.
조회 수 :
748
등록일 :
2008.01.26
22:11:24 (*.221.74.19)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7382/8f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7382

전형일

2008.01.27
00:08:16
(*.182.34.40)
아..조현정 선생님. 감동이에요.
그대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오승연

2008.01.27
07:47:41
(*.53.153.188)
전주tcf 선생님들, 정말 수고 하셨어요~^^*
덕분에 저희들은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서 위로와 격려가 있으시길 기도 드려요~^^ 감사드려요~^^*

이형순

2008.01.27
08:26:15
(*.59.2.39)
현정샘이 제일 수고 많았지요.
워십 연습하다가 어지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걱정이 되었는지.
자그마한 체구에서 나오는 그 열정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보았어요.
현정 화이팅! 전주 TCF 화이팅~

김덕기

2008.01.27
11:05:06
(*.143.79.79)
무대 위에 서실 때마다 참 든든했답니다.
어느덧 영적 거목?으로 우리 앞에 서신 현정님!
고생 하시는데...더 많이 격려하고 위로해 드리지 못했군요.
그래도 기도 중에 하나님의 위로가 넘친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여름에 뵈어요.
(p.s. 전주 자매들 볼 때마다...한 사람 곁에 또 한 사람은 언제?
곧 다가 올 그 날...늘 궁금해 한답니다.)

김덕기

2008.01.27
11:06:00
(*.143.79.79)
박상진 목사님 강의안(+파워포인트) 자료를 좀 받을 수 있나요?

김현진

2008.01.27
13:35:52
(*.208.103.252)
이번 수련회는 주변 환경을 초월하여 감사케 하고 기쁨으로 충만케 하신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답니다. ^^
최선으로 준비해 주신 섬김의 여정, 그리고 끝까지 선생님들을 섬기시려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신 전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련회가 정기적으로 주어지는 수련회가 아닌,
제 인생에 있어 또 다른 획을 긋는 수련회이어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구요.
그리고 음 ... 전 모 선생님의 댄스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ㅋ

전형일

2008.01.27
13:47:57
(*.1.217.120)
(김덕기 선생님, 웹하드에 올릴께요!)

안상욱

2008.01.27
13:50:53
(*.76.152.74)
저는 아가보느라 항상 밖에 있어서 수련회 준비하시던 샘들의 노력을 조금이나다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강의음성파일을 올라오겠지라는 생각에 밖에서 아가 봤는데 선교사님 동영상도 혹시 휍하드에 올려주실 수 있으신지..

김정태

2008.01.27
16:22:52
(*.151.202.78)
현정샘! 수고 하셨습니다. 4일 동안 같이 일하면서 '이 여자 정말 큰 여자다'는 생각을 했어요.^^ 감사해요. 남은 방학 잘 쉬시고...
최근에 수련회 장소의 질이 갑자기 높아져서 그렇지 전주대... 견딜만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편안해 지던데요. 수고해주신 전주샘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정미

2008.01.27
16:51:22
(*.146.211.33)
전주샘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섬겨주심에 정말, 진짜 감사~ ^^
그 바쁘신 와중에 댄스까지 준비하시구...정말 넘 멋있구~감동이었습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부러웠구요ㅋㅋ^^
편히들 쉬세요~ ^^

김병호

2008.01.27
17:29:57
(*.180.226.5)
전주 TCF 선생님들의 섬김과 헌신에 감동을 많이 먹었네요. 주님도 감동하지 않으셨을까요? 너무나 감사드리고 제 인생에 있어 커다란 비젼과 꿈을 주신 귀한 수련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샬롬!!!

장순규

2008.01.27
19:56:05
(*.164.226.115)
김현진쌤 말씀처럼 제게도 이번 수련회는
굉장히 의미있는 수련회였습니다~ ^^
그 의미는 전주TCF의 수고가 있었기에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려운 상황속에서 주님 의지하며
열심히 섬겨주심에 감사드려요~^^

김성수

2008.01.28
10:42:18
(*.241.127.74)
현정샘을 비롯한 전주 샘들의 섬김 덕택에 더욱 은혜 넘치는 수련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리고 소망나누기에서 보여주신 열정적인 모습은 가히 TCF史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소림

2008.01.28
11:50:37
(*.235.200.186)
조현정 언니.... 끝마무리까지 너무 멋있는 언니얌~ 감동...

심은희

2008.01.28
11:57:59
(*.180.190.254)
조직적인 대응과 선생님들의 헌신이 추운날씨를 물리쳤습니다. 감사했구요. 준비하시기도 힘들었을텐데 워십댄스까지 ~~!!감동였습니다. 지역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풍부한 간식과 맛있는 밥으로 통통해진 얼굴을 보면서 감동의 순간을 떠올립니다. *^^*

어남예

2008.01.28
14:10:07
(*.44.8.11)
저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짧게 나마~~~
항상 기대케 하고 채워주시는 TCF수련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1598 교사평가제& 조용한 TCF??? 365     2005-05-07
다들 생각이 많으시리라...아님 기도하고 계시리라... 제가 예민한 얘기거리에 말문을 열어봅니다. 어제 밤 12시 심야기도회에서 만난 교수이신 장로님. "강집사! 좋은교사에서 교사평가 찬성했던데?" "녜?! 교육부안을 찬성한건 아닐거예요." "아니야! 적극찬...  
1597 [re] 교원평가제에 대한 좋은교사운동의 선언문을 읽고 451     2005-05-10
근평제도에 대한 저의 사견입니다. 현 교육계가 바른 길로 가고 있는지 아닌 지는 모르나 적어도 제가 생가하기에 그들은 지금 우리가 걸어온 길이 상당부분 잘 못되었고 시정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 같으며 저 역시 이 부분에 동의 합니다. 뭔가 변화가 필요...  
1596 교원평가제에 대한 좋은교사운동의 선언문을 읽고 [1] 438     2005-05-07
비단 교사만이 아니라 직업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중요한 정신적인 배경을 들라면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사에게는 더더욱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소중하며 가치있는 일이다. 나는 그런 가치있는 ...  
1595 중국 연대에서 mk 캠프를 요청합니다. [3] 534     2005-05-08
경산 티씨에프였구요. 2년 전에 중국 연대에 와서 고용휴직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이곳에도 도움이 필요한데...... 어떻게 안될까 해서요. 생해 mk캠프 프로그램을 봤는데 여기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수련회 형태로 지원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594 [re]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1] 413     2005-05-11
어제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원평가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던중 시원한 맘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특강을 준비한 서울선생님들 감사드리구요.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 송인수선생님 그 자체가 감동이었습니다. ---...  
1593 화요일(10일) 서울 TCF모임 송인수 총무 특강 [1] 413     2005-05-08
화요일(10일) 서울 TCF모임은 송인수 총무 특강으로 잡혀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가까운 분들은 관심갖고 참석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애석하게도 저는 수학여행으로, 윤남석 선생님과 김에스더 선생님도 학교 사정으로 참석을 못합니다 좋은교사 사무실...  
1592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대---전교조와 좋은교사사이에서 [2] 550     2005-05-12
전교조와 좋은교사 사이에서 ---동일한 고민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심정을 나눕니다. * 깊은 고민 요며칠 그렇게 빼려고 애써도 안빠지던 살이 좀 빠졌습니다. 요즘 몇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그중 가장 비중을 두었던 것은 당연...  
1591 마음이 아팠습니다. [1] 368     2005-05-12
지금 한국은 목요일 오전 7시가 좀 안되었겠네요 여긴 아직 수요일 오후 6시무렵입니다. 며칠동안 송인수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좀 전에 100분토론 이야기며 금식기도부탁이야기며 등등을 접하고서 계속 송인수선생님께 전화를 한번 해야겠다는 맘이 ...  
1590 오늘 100분 토론에는 [2] 349     2005-05-12
어제 비상정책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긴장감 속에 격렬한 토의가 밤늦게 까지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 밤 송인수선생님이 총대를 매고 기독교사운동의 대표로 방송에 출연합니다. 메이저방송에 좋은교사이름으로는 첫 출연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진...  
1589 여름수련회 주제 [3] 448     2005-05-12
'일이란 일은 통해 자신의 주권을 표현하시는 주권자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은 것이며 그 하나님을 나타내는 활동이다. 주권자는 혼돈으로 부터 질서를 이루어 내며, 사물과 사람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싸우며, 부정과 불행과 비참함으로부터 희생자들을 ...  
1588 여름수련회 주강사 file 433     2005-05-12
 
1587 [re] 100분토론소감과 좋은교사운동의 안목들... [1] 348     2005-05-13
저도 어제 어설프지만 아침 금식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토론 앞부분만 보고 자려고 했는데 끝까지 다보고 인터넷 시청자의견까지 다 살펴보고 토론후의 대체적인 흐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토론은 예상대로 교원단체가 대놓고 반대할 수 없는 분위기로 몰리고 ...  
1586 100분 토론을 보고나서 [4] 488     2005-05-13
또한번 마음이 시원케됨을 감사합니다. 우리 운동이 자랑스럽습니다. 송인수선생님! 기도제목 부탁하신대로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심정적인 공감을 얻으면서, 또 좋은교사가 찬성을 하는 입장이 어떤 의도인지 잘 말씀 하시더군요. 정말 든든하고 감사...  
1585 기독교 대안학교와 홈스쿨링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5월 21일(토) 754     2005-05-13
제2회 부산 기독교대안학교와 홈스쿨링을 위한 세미나가 5월 21일 토요일 오후2시부터 7시까지 호산나교회 제3교육관에서 열립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독수리중고등학교 단혜향교장,꿈의 학교 독서개발원 최정학원장,과학원교회 장갑덕목사,민들레공동체 김인...  
1584 100분토론 다시 보기(무료) 582     2005-05-13
어제 졸린 눈을 비비면서 보았습니다. 다시 보시려면, 또 혹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vod/index.html  
1583 전쟁터에서 겨우 빠져 나왔습니다 [7] 546     2005-05-13
송인수입니다. 어제 겨우 100분 토론 끝냈습니다. 떨리는 것은 없었구요. 교총 때문에 속상한 것이 두고 두고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단 큰 사고는 치지 않았지만, 동료 교사들이 우리를 교육부 2중대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너희들 순진한 짓이 결국 교육부...  
1582 [찬송/성경] 추천좀 해 주세요. [2] 606     2005-05-17
얼마전 라디오 퀴즈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mbc의 지금은 라디오시대>라고... ^^ 전유성씨와 최유라씨와 짧지만은 대화도 나누었구요. 그런데 상품으로 도서상품권을 받았습니다. 5만원 정도인데, 이참에 찬송/성경을 구입할까 합니...  
1581 어제 좋은교사운동 정책모임 결과입니다... 390     2005-05-17
(그날 회의에 참석한 홍인기 샘의 글인데 제가 조금 다듬었습니다.) 40만 교사들에게 호소하는 기자회견 교사들이 지금 우리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00분 토론 때 다 하지 못한 내용을 담아서, 교원들에게 충심으로 우리의 입장을 알리자는...  
1580 수학선생님들께 [1] 632     2005-05-17
기독수학교사모임 갓피플 카페에 가입한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번 여름 세미나를 알려드립니다. 다소 부담스러운 계획이 될수 있습니다. 읽어야할 필독도서가 있답니다. 카페에서 복사한 글 보시고 관심있으신 분은 지금부터 책을 읽어두시면 좋겠습니다. 아마 ...  
1579 평가 논쟁, 퍼온 글입니다. [1] 454     2005-05-17
한번 참고하세요. 좋은교사에서 퍼온 글입니다. 두개 글이구요. - - - - - - - 전교조의 밥그릇? 교사평가 반대를 전교조의 밥그릇 지키기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저는 전교조가 진짜 노동조합이라면 당연히 그런 관점으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