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수련회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이재천 목사님께서 준비하신 말씀 본문이 늘 듣던 창세기 요셉 이야기라는 생각에 또 더 이상 무슨 선한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하는 교만, 불신자 같은 생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련회 기간, 강해를 듣는 내내 감동이 이어졌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도 좀 그렇습니다.

강사인 이용세 목사님을 늘 곁에서 만나뵐 수 있고(제가 목사님께서 월 1회 강해를 해 주시는 대구TCF 소속 & 목사님의 사역지인 대구주님의교회 출석 신자이기에),
또 수련회 주제가 이미 결론이 나있는 이야기 - "교단의 선교사가 되라" 는 것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말씀과 만남에 대한 기대가 좀 적고(교만! 자만!! 방심!!! 위험!!!!) 웬지 경비도 부담이 되고(4인 가족 80여만원)...등 핑계거리가 저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TCF 수련회에 공동체적으로 늘 말씀의 축복을 베풀어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며 강사님과 저 자신을 위해 기도하기로, 저의 이 못난 생각을 하나님 앞에 은혜를 구하며 의지적으로 고치기로 작정합니다.

'교단의 선교사'로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자세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지
혹 알고 있지만 열정이 식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이나 그렇게 살기를 소원하는 분들,
또 수련회 참가하실 모든 분들이 이 책 - '영광의 문'을 읽고 오신다면
더욱 더 풍성한 수련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잘 살지도 못하는 제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됨이 심히 민망, 송구스럽습니다만 이 글을 무슨 의무감 비슷한 것으로 어제, 오늘 계속 광고를 합니다.)

---------------------------------------------------------------------------------------------
<<북미 선교사들의 영원한 심장, 젊은 5인의 순교이야기>>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짐 엘리엇)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사서 하나님께 드리고... "(계 5:9)

1956년, 다섯 명의 젊은 선교사가 에콰도르의 살인 부족 아우카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다 죽임을 당한다.... 그것은 풍요와 번영 앞에서 잠자고 있던 북미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운 충격적 사건이었다. 하나님을 방패와 방벽으로 믿었던, 죽님을 그토록 사랑했던 그들이, 왜 창에 찔려 죽도록 방치되어야 했을까?

다섯 남자들은 오래 전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데 아낌없이 자신을 바쳤다. 자신들이 아는 한 그들은 평범한 선교사였다. 로저는 앗슈라아족에게 짐과 에드와 피트는 키추아 족에게, 네이트는 비행기로 정글 전 지부를 섬기는 일에 보냄받은 보통 선교사였다. 그러나 작은 일들이 일어난다. (네이트가 아우카 부족이 살고 있는 집 몇 채를 발견했다.) 작은 결정들이 내려지고 (그는 짐과 에드에게 말했다.) 그것은 더 큰 결정들로 이어진다.(그들은 아우카 부족에 들어가는 문제를 놓고 새로이 기도하기 시작했다.) 결국 한 남자의 개인적 선택은 중대한 고비에 이른다.
사랑하는 처자식들을 둔 평범한 선교하들이 생사가 달린 결단에 직면했다. 그들은 명성은 고사하고 무슨 큰일 을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아우카 부족의 영적 필요가 단순히 그들의 절대 명령이 되었던 것이다....
다섯 남자 자신들을 돌이켜 본다. 다른 선교사들의 모험에 가담해야 할지 쉬 결정하지 못하던 피트의 고민, 마릴루가 임신 8개월임에도 모든 일이 잘될 줄 확인하고 가려했던 에드의 열정, 로저의 우울과 선교사로서의 깊은 패감, 네이트의 극도의 조심성과 굳은 결의, 무모하리만큼 들떴던 짐의 열의를 떠올린다...
그토록 하나님을 방패와 방벽으로 믿었던 그들이 왜 창에 찔려 죽도록 방치되어야 했는지, 우리들에게 그것은 최종적으로 답해질 수 없는 것이었다.
---------------------------------------------------------------------------------------------
▒ 저자 및 역자
<저자 : 엘리자베스 엘리엇(Elisabeth Eliot)>
우리 시대의 영적 지각력이 뛰어난 강연자이자 교육자이며, 탁월한 작가이다. 남편 짐 엘리엇과 에콰도르에서 선교사로 헌신하던 중, 1956년 남편 짐은 이 땅의 마지막 남은 살인부족 아우카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다가 동료 선교사 네 명과 함께 그들의 손에 죽임당한다. 그의 나이 스물여덟 살 때였다.

엘리자베스는 그 충격적인 남편의 죽음 앞에서도 개인적 슬픔을 절제한 채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았던 짐 엘리엇의 짧은 생애를 기록함으로써, 신앙한다는 것의 참된 의미와 열정을 잃어버린 북미 그리스도인들의 냉랭한 가슴에 다시금 불을 지피고 영적 부담과 도전을 던졌다.

`전능자의 그늘`은 출간된 지 40년이 지났지만, 이 책은 여전히 현대 기독교의 고전으로, 선교 사역의 전형적 모델로, 무엇보다 젊은 크리스천들의 필독서로 읽혀지고 있다.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다 그분께로 간 짐 엘리엇의 삶과 신앙의 흔적은 그만큼 크고 깊은 것이었다. 엘리자베스의 대표적 저서로는 `영광의 문`, `열정과 순결`, `남성의 표지` 등이 있다.

<역자 : 윤종석>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미국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학(M.A.)을,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역서로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살아있는 하나님의 지혜」,「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마음과 마음이 이어질 때」,「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삶」,「하나님의 음성」(이상IVP),「사역자 상담」,「단기 상담」,「결혼 건축가」,「예수가 선택한 십자가」(이상 두란노),「리더십은 예술이다」(한세),「하나님의 형상 빚기」(성서유니온선교회) 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다.
---------------------------------------------------------------------------------------------
▒ 추천의 글
여기, 그리스도의 신실한 증인으로 살다간 다섯명의 젊은이들이 있다. 진실로 그들은 우리 시대 복음의 희생제물로 불꽃처럼 살다간 작은 그리스도였다. 내 인생에서 이들을 접한 것은,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축복의 하나가 아닐 수 없다. 나는 이 책이 21세기 이후에도 여전히 기독교 고전으로 남을 것을 의심치 않는다. <이동원목사 *지구촌교회>
---------------------------------------------------------------------------------------------
▒ 목 차
감사의 말 / 어휘 소개 / 지도
감히 국내에 남을 수 없어
목적지 샨디아
만물이 너희 것이라
무한한 적응력
하나님의 소모품
인간 사냥부족의 선교사
정글의 벽을 뚫고
아우카족
1955년 9월
아우카 작적 개시
비행기와 지상을 잇는 줄
야만 부족의 응답
"팜비치"를 찾아서
아우카 방문객
그들의 간 까닭
우리 홀로 가지 않네
금요일의 성공
침묵
우리가 주를 잊지 아니하며
에필로그
기념판 에필로그
---------------------------------------------------------------------------------------------
http://www.duranomall.com/duranomall/book/ 에서 전재
조회 수 :
498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3.12.20
09:52:24 (*.43.82.134)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3244/8b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3244

인태경

2002.11.30
00:00:00
(*.219.21.90)


저도 읽고 있답니다....^^ 강한 바람과 지진이 다 지난 후에 들려오는 세미한 음성만이 궁극적인 하나님의 말씀이 될 것입니다.- 짐 엘리엇... -[12/20-22:44]
-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저도 방학하면 다음 주에 읽겠습니다! -[12/22-08:23]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1638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주..^^* [1] 499     2007-12-31
지난 9월~12월 동안.. 서귀포에서 토요일 오후마다 어린이 전도를 했었답니다..^^ 3년 여 전에.. 가족에 대한 기도 응답으로 너무 기쁜 나머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어린이 전도..^^ 제주가 복음이 필요한 땅이어서.. 아이들이 복음에 미리 반응할 것...  
1637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말씀 499     2009-09-11
제주 새예루살렘 교회(기독교 대한 감리회) 목사님께서 코팅하신 말씀 카드가 있어서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내용을 올립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 치유의 역사를 많이 경험했으면 합니다..^^ ... 출 15: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  
1636 전국리더모임에 오시면 이런 특전이... [6] 500     2004-04-22
될 수 있는 한 일찍 오셨으면 합니다. 예전과 달리 당일 10시 30분에 마치는 일정이라 정시에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먼 지역에서는 융통성을 발휘하셔서 3시 30분 전에는 도착할 수 있도록 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야 회의전 서로 교제의 시간들을 충분히...  
1635 대회후에...또 기도로 시작하며... [8] 500     2006-08-24
"너희들 엄마가 주제강의 다 끝냈는데 이제 뭘 위해서 기도하니? 요즘 기도제목이 뭐야?" 하진 하는 말 "난 TCF가 잘되게 기도할거야." 주윤이가 불쑥 끼어들며 " 엄마는 TCF만 하는게 아니고 좋은교사운동을 하잖아. 언니는 그것도 몰라? 난 좋은교사운동이 ...  
1634 가입했습니다^^ [4] 500     2007-12-05
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처음 알고 이렇게 당장 가입하게 되었어요~~~ 저도 지역모임에 꼭 참여하고 싶어요~~ 함께 교제할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자주 자주 들르겠습니다.  
1633 준비팀 이야기(4) [2] 501     2001-12-21
#1. 이성옥 선생님의 수고 이성옥 선생님은 참 바쁜 분입니다. '미래학교'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교장 선생님 밑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진짜 시달린다는 말이 맞음)그리고 대학원, 또 매주 청도에 내려가시는 진짜 부지런한 선생님 성옥 선생님은 이...  
1632 서경석 목사 칼럼 (퍼온 글) [2] 501     2003-05-18
그대들은 왜 네가티브 켐페인에만 몰두하는가? 서경석목사 잡지 을 만들어가는 젊은이들을 바라보면 나는 나의 대학시절을 연상하게 된다. 대학시절,(참고삼아 나의 학번을 말하면 나는 66학번이다.) 나는 사회주의운동권과 교회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지냈다. ...  
1631 강릉TCF!!!! 축복해주세요! [5] 501     2004-02-26
태백에 이어 오늘은 강릉 TCF가 세워졌습니다. 하나님 인도하심, 역사하심에 대한 감사를 그 과정을 쓰기에는 제 표현력이 글솜씨가 부족합니다. 강릉도 역시 정선모임에 그 시초를 두고 있습니다. 정선에서 권미영, 이유영선생님과 함께 사역하던 이정미선생...  
1630 TCF는 월요일입니다 501     2004-06-08
선생님. 어제는 바탕화면 잘 받아보셨어요? 오늘 선생님께 편지를 드리는 것은, 앞으로 다가온 2004대회와 관련해서 기도 부탁을 드리려구요. 아마 선생님이 좋은교사운동 회원이거나 대회 등록하셨다면 소책자 기도 쪽지를 우편으로 받아보셨을 것입니다. 그 ...  
1629 서상복선생님 집회이야기 [3] 501     2007-05-30
저희학교 학부모세미나 강사로 서상복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바쁘신 일정가운데서도 흔쾌히 불원천리하시고 오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이왕 모셨는데 저녁 집회만 하고 보내드리기엔 너무나 아까워서 2-4시까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이성관과 성교육을 4...  
1628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바라보는 교사로서의 입장 [1] 501     2009-05-27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대한 국민적인 슬픔을 느끼고 있는 시점에서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고 그에 대한 평가가 억갈리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사로서 교단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문제를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  
1627 내 모든 삶의 행동 주안에 502     2002-01-08
들으시려면 클릭하세요 내모든 삶의 행동이 모두 주님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2집 중에서  
1626 여름 수련회 선택식 강의 강사를 추천해주세요 [8] 502     2003-05-25
전국에 계신 선생님!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죠? 저는 여름 수련회를 준비하는 전주 tcf의 손준철이라고 합니다. 여름 수련회 선택식 강의와 강사 섭외를 맡았습니다. 금번 여름 수련회에 듣고 싶은 선택식 강의명과 강사를 추천해주십시요. 희망하는 선택식 강...  
1625 [필독]아랫글에이름남기신분들 꼭 보세요! [5] 502     2004-05-07
오는 주일(5월 9일)로 유니폼 신청을 마감합니다. 최영철 선생님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아스날' 유니폼으로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상하의(반팔) 유니폼에 축구스타킹을 포함하여 25,000원입니다. 원가격에서 5,000원 정도 DC한 가격입니다. 물...  
1624 t.c.f 36년 이젠 또 다른 도약으로 일어나자.(리플달아주셈) [10] 502     2006-01-30
100/1 사랑 후원운동 눈물 닦을 수건을 주면서 위로하자. 예수님 걸으신 길 가르치시고 치유하시고 복음 전하신 일이기에 우리 t.c.f는 이 세가지 모두가 모두이기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입니다. 수원지체들의 섬길 뒤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도 중에 울...  
1623 개인성경연구 세미나에 초청합니다 file 502     2007-10-15
 
1622 중보기도팀 모집..^^ 502     2010-02-01
수련회 마치고, 푹 쉬셨나요~? 주제특강..& 강해 설교 파일을 들으며 수련회의 감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답니다..^^ ... 저는 올해부터 중보기도팀장으로 TCF를 섬기기로 한 오승연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중보기도팀원으로 섬기면서 "우리 TCF 모임 안에 중...  
1621 10년후 우리 모습-춘천 [1] 503     2001-12-14
춘천 6년사(수련회 자료)에 들어갈 글인데 제가 이제야 썼습니다.(자꾸 잊어서...) 다른 지역과 다르게 늦은 발전을 하고 있지만 저희 나름대로 하나님앞에서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10년 후의 춘천 tcf의 모습! 마음 설레는 주제이다. 하지만 겸허하게...  
1620 아! 난감... 기도해 주세요. 503     2001-12-14
- 작은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을 생각하며 이곳에 띄워 봅니다. - Subject 아! 난감... 기도해 주세요. - 쓰다 보니 중보 기도해 주셨으면 싶어서 자세히 쓰게 되었네요. 무척 길답니다. 죄송~ - 저희 학교 농어촌 점수 개정 논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거의 확실...  
1619 아이들에게 쓴 편지 [1] file 503     200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