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구광역시소재 모의고사 성적으로는 중위권 정도의 일반계고등학교에 근무 중이다. 이번 고교등급제가 연세, 고려, 이화여 등 몇 개 대학뿐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가정할 때, 우리 학교는 서울의 명문고나 특목고들에 비해서는 떨어지겠지만, 전국 중소도시 대부분의 고등학교나 시골의 고등학교들, 또 실업계고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연세, 고려 등에 입학할 수 있는 본교 기준 5% 정도의 학생들을 제외하면 90%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해서는 고교등급제가 그렇게 두려울게(?) 없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도를 반대하는 이유는, 몇 %가 되었건 이 제도는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 그들의 사는 곳에 따라 차별받는 현실앞에 얼마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그간의 노력에 대해 자괴감과 허탈감을 가질까하는 것을 생각할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이다.

I. 공부가 단체전인가? ; 고교의 실력=개인의 실력?

백보 양보해서 고교등급제를 인정한다고 치자. 그래도 오류가 발견된다.

이번에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된 대학들의 입장은 이것이다. 고교간 내신 부풀리기가 극심하고, 또 고교간 학력차가 엄존하는 현실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하는 것은 우수 학생을 선발해야하는 대학입장에서는 할 수 없는 고육지책이 아니겠는가라고 강변한다.

대학들이 고교등급제의 근거자료로 갖고 있는 것은 이전 몇 년간 자신의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출신학교 자료이다. 즉, 강남의 A고는 1년에 평균 연세대에 30명 입학했는데 강북의 B고, 또는 지방의 C고는 1년이 두 명 밖에 입학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강남의 A고와 강북 B고, 지방 C로를 같이 볼 수 있겠냐는 것이다. 얼핏 들으면 맞는 말인듯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선배”의 성적이지 그 학생의 성적이 아니며, 더구나 명문대학에 많이 입학하지 못하는 학교의 지원자 “그 개인”의 능력이 강남의 학생들보다 못하다고 전제하는 것은 너무나 근거없는 비약이다.

II. 고교등급제를 인정하지 않는 원래의 취지

보수언론과 기득권층은 모든 고등학교의 엄연한 학력차에도 불구하고 입학사정에서 이들을 꼭같이 대우하는 것은 평등이 아니라 “평균”을 주장하는 좌파적인 주장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고교등급제를 인정하지 않는 정책의 원래 취지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바닷가 어느 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은 자신의 전공과 전혀 상관없는 두 세 과목들, 그것도 적은 학급수 때문에 3개 학년 모두를 담당하는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필자는 대구광역시 소재 일반계고교(30학급)에 근무하기 때문에 한 학년, 그것도 5개반, 또 한 과목만, 물론 내 전공과목만을 맡아서 가르치고 있다. 바닷가 그 선생님의 실력이나 자질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학년 여러 과목을 가르쳐야하는 그 분의 수업의 질과, 한 과목 5개반 만을 가르치면 되는 나의 수업의 질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것일 것이다. 더구나 바닷가에는 학원이나 과외 강사 등이 훨씬 부족할 것이다. 이러한 악조건 하에서 대단히 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있다고 하자. 학생은 우수한데, 단지 사는 곳이 강남이 아니라, 아니 대도시가 아니라 시골이라고 해서, 또 전교생이 대도시의 그것과 같은 400여명이 아니라 50명이라고 해서 입학전형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면 이는 마치 피부색이나 신장처럼 학생이 어찌할 수 없는 조건(거주지, 생활환경의 열악)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것으로 매우 부당한 것이다. 더구나 교육의 받을 권리는 헌법상의 기본권(생존권: 모든 국민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유하고..... )이다. 사는 곳, 지역에 따라 성적의 평균은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는 헌법상의 기본권에 맞게 균등한 투자를 하지 못한 정부의 잘못이지 학생이 떠안아야할 짐은 아니다.

주요 대학들이 교육부의 실태조사로 등급제 실시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학부형이나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사과 의사 표명도 않은 채 발뺌으로 일관하면서 오히려 지원 학생들의 내신 자료를 언론에 흘리는 등 비교육적 태도를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성적 부풀리기 사례”라며 공개한 자료들도 논란의 소지가 큰 것으로 알려져 “단순히 문제를 해명하는 수준을 넘어 진상을 호도하려는 저의마저 엿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II. 고교등급제 실시는 “고교들의 내신 부풀리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15일치에서 연세대에서 넘겨받은 올 수시 1학기 지원자 내신성적 자료를 공개해, 전체 지원자의 14%가 고교 1·2학년 과정에서 전과목 ‘수’를 받았고, 전 과목의 90% 이상 수를 받은 학생도 60%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내신만으로는 지원자들의 학력을 변별할 수 없었고, 일선 고교의 성적부풀리기가 고교등급제의 원인이라는 취지다. 하지만, 연세대학교에 지원할 정도의 학생이라면 본교(대구광역시 중위권 일반계고교)의 내신 성적으로도 거의 전과목에서 ‘수’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담당하는 영어과목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의 하나다. 한 반에 100점 한 두 명, 90점 이상 평균 5명 정도이므로, 내신 부풀리기로 한 반 전체가 ‘수 ’라는 일부의 주장이 터무니 없을 뿐 아니라, 소수의 90점 이상 학생들 가운데에서도 최상위 대학에 속하는 연세대 정도를 지원하려면 ‘수’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이들 대학들은 고교의 내신부풀리기를 핑계삼아 특정 지역 학생들을 편들 것이 아니라 수시모집의 원래 도입취지에 맞게, 내신성적뿐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소질과 적성에 맞추어 전형을 했어야 했다.



IV. 고교등급제 당위성에서 한 술 더 떠 평준화제도를 흔들려는 시도에 대해

일부 보수 언론은 이번 고교 등급제 논란에 발맞추어, 고교간 학력차가 엄존하는 현실에서 아예 평준화를 해제하자는 쪽으로 논의를 옮겨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서울대 정운찬 총장은 고교 비평준화의 적극적인 옹호론자이다. 그는 지난 12일 “부유층이 아니면 18살까지 이어지는 입시경쟁에서 자식들을 제대로 서포트(부양)해 주기 힘들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 입시를 부활해서 12살, 15살에 진로를 결정하게 하면 가난한 부모들의 부담이 덜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서울대도 고교 등급제를 못해서 우수한 학생을 다른 학교에 빼앗겼다며, “수능과 내신이 차별성이 없어서 고교 등급제를 한 대학을 이해한다”고도 말했다. (한겨례신문 인용)

학벌사회의 정점에 서 있는 서울대 총장의 발언처럼 평준화가 해체된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될 과외 열풍과 아이들의 공부열기로 인한 초등학교부터의 교육과정 파행 운영은 불을 보듯 뻔하다.


V. 그냥 내 생각
나는 개인적으로 ‘왜 반드시 공부 잘 하는 학생을 뽑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공부 못 하는 학생, 시골 학생만 일부러 골라서 뽑자는 말은 물론 아니다. 대학에 가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학생, 수능에서 여러 과목을 다 잘 해야 들어갈 수 있는 현재의 입시가 아니라, 다양한 특정 분야에 소질이 있는 학생이 발굴되는 학교교육과정이 절실하다는 말이다.

로버트 러플린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로서, 지난 7월 1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으로 취임한 분이다.  이 분은 최근 고교등급제 사태를 보며, 대학의 학생 선발은 문제를 더 잘 맞추는 학생의 선발이 아니라,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학생과 진정으로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에서, 자신은 미국의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다녔고, 그나마 성적이 나빠 대학에도 겨우 들어갔다며, 자신이 만약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대학에 조차 들어가지 못했을 것이라 말했다.


VI. 존경하는 전성은 선생님의 견해(한겨레신문 전문 인용)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회의 전성은 위원장(경남거창 샛별중학교 교장. 필자 주)은 10월 15일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고교등급제 시행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목포대학교 대학본부에서 열린 '교육혁신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고교등급제는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안 되고 교육 이상에도 어긋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입학할 때 비슷한 실력을 가졌던 학생들이 졸업할 때 차이가 난다면 교사의 종아리를 때려야 하고 한 지역 평균이 낮다면 인적.물적 투자를 고르게하지 못한 정부가 책임져야지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강남에서 많이 뽑고 강북에서 적게 뽑는다면 나라는 갈라지고 또 갈라져서 결국 모두 망하게 된다"며 "타이타닉호도 1등실이나 3등실 모두 물에 빠지지않았느냐"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한번 외운 것을 잊지 않고 수능 1% 안에 들어 고시 통과한 사람이 엘리트는 아니다"며 "자기 소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정책 생산능력, 변화와 진보를 위해 노력할 의지를 가진 진정한 엘리트를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교육개혁은 한 걸음에 닿느냐 두세 걸음에 닿느냐에 따라 12년이 걸릴 수도, 18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개혁의 방향은 분명해 뒷걸음질 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VII. 나의 대안

1. 교육이력철
이는 대통력직속 교육혁신위원회가 2008학년도 대입개선안에서 제안했다가 교육부의 반대로 장기과제로 돌려진 부분이다. 일선 고교교사들의 인식 부족과 학부모 설득이라는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 내려진 고육지책임을 인정하지만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교육이력철은 원칙적으로 학업성취도(곧 점수) 순으로 학생을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학생이 공부해온 과정과 이력을 사심없이 기록해 놓고, 대학은 그 많은 정보가운데 그 대학의 건학이념, 더욱 중요하게는 교수가 자신이 가르칠 학생으로서 적절한 학생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반 학생중에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인 학생이 있다. 이 학생은 눈의 초점이 잘 맞지 않고 보행이 불편할 뿐 아니라, 글씨도 제대로 쓸 수 없다. 수능에서야 매 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을 더 주지만, 학교 내신 시험에서 이 학생에 대한 배려는 전무한 상태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학생은 내신과 모의고사에서 모두 중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학업성취도만으로만 보면 이 학생이 갈 수 있는 대학은 지방의 사립 중위권 대학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이 학생이 장애를 딛고 꿋꿋이 공부하여 이 만한 성적을 냈다는 것이 자세히 기록된다면, 또 어떤 대학에서 이 학생에게 더 큰 기회와 자신감을 심어줄 마음을 가진 곳이 나타난다면 이 학생의 장래는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 공/사문서 위조에 대한 엄벌
물론, 교육이력철을 실시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모/교사의 성숙한 의식이다. 학부모도, “공부 잘 하는 내 아이”가 왜 떨어져야 하는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능성”을 측정하는 입시 사정의 취지를 이해해야 하고, 교사들 역시 “봐주기”나 “치맛바람”에 의하지 않고 참으로 전문성과 책무성을 가진 사도를 발휘하여 교육이력철을 작성해야 한다. 사실, 그간 봉사활동 확인서가 위조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처럼 되어있다. 먼저 의식의 성숙을 호소하되, 교육 이력철 허위 기재, 봉사활동 확인서 위조 등 적발된 위조 사례에 대해서는 대학입시 2년간 응시 금지,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가 꼭 필요할 것이다.

2. 에세이 중시
수학능력시험을 중요한 평가의 잣대로 활용하되, 절대적인 잣대가 되어서는 안되겠다. 수학능력시험의 점수는 학생의 기본적인 성실성, 학생이 강한 영역을 알 수 있는 평가자료로 삼되, 학생의 열정과 그간 해온 일,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담은 에세이를 중요한 평가자료로 삼고, 대필(代筆)이나 허위 사실을 담았을 때는 역시 2년간 응시 금지 등의 강력한 조처로써 정직도 중요한 전형요소로 삼을 필요가 있다.

3. 교과외 활동 중시
지금의 대부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범대학에서 높은 교육적 이상을 가지고 공부하며 특히 기독교사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꿈꾸어온 사람들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높은 벽과 일반계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유능한 교사가 되는 것이 잘 가르치는 것이라는 틀리지 않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이번 고교등급제 파동을 겪으며, 아프지만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잘 가르친다”는 학생이나 학부모의 말들을 영양제 삼아 정말이지 엄청난 교과준비와 교과에 대한 나름대로의 “집대성”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던 어리석음에서 깨어나야겠다는 자각을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교사로서 잘 가르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정말 그것은 전부가 아니며, 더 우리 삶의 진실과 우리 젊은이들이 품어야할 생각들을 나누는 것이 더 절실함을 느낀다.

많은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운영된다. 고3교실에서는 학급활동과 클럽활동을 안 한지는 오래 되었고, 그 시간에 보충수업이나 방송수업을 실시한다. 심한 학교에서는 3학년에 편성된 예/체능 교과 시간을 양해를 얻어 영어듣기 방송이나 다른 교과 시간으로 전용하는 실로 엄청난 일을 하곤 한다.

학생으로서 엄연히 권리를 가지는 동아리 활동도 담임교사와 학부모의 동의를 얻는 동의서 양식으로 통제를 하고, 동의를 받지 못하면 동아리 활동도 할 수 없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어째서 똑같은 존엄성을 가진 아이들이 지구의 저쪽에서는 오케스트라활동이며 연극활동이며 참으로 권장받는 상황에서 즐거워하며 학업과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며 그것이 또한 대학입학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지구의 이쪽에서는 꼭같을 수 없는 너무나 다양한 아이들이 소질도 없는 공부를 위해 그것도 반강제로 밤 11시까지 남아 원하지 않는 일들에 매여야하는가?


VIII. 맺으며

위의 전성은 위원장의 말처럼, 교육개혁의 최종 단계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우리 사회 전반의 의식이 적어도 건강한 “토론”이 될 정도의 의식은 된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요즘 내가 가르치는 고3 학생들에게, 선생님 대학 갈 때는 자기 점수도 모른 채 선지원 후시험제로, 그것도 한 대학밖에 지원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해 주면 정말 그런 적이 있었을까 하는 표정을 짓는다.

지금의 이 답답한 입시제도도 바뀌겠지. 그리고, 이런 공감대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일반은총으로 충만히 부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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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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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4.10.18
14:46:05
(*.43.19.240)
동감합니다. 학교마다 학력차이가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럴지언정 그것을 빌미로 더욱 큰것을 잃게 됩니다.

김정태

2004.10.18
15:27:04
(*.184.246.189)
우리 홈페이지의 격을 높이는 새로운 차원의 명문이오! 적극 공감... 고교등급제 아니될 말씀.

박은철

2004.10.19
23:12:26
(*.74.69.31)
올바르고 참 좋은 글입니다

안상욱

2004.10.21
09:59:34
(*.90.229.39)
저는 초등이라 잘 실감이 안 가는 내용이었는데 선생님 글을 보며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교육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유능한 교사가 되는 것이 잘 가르치는 것이라는 틀리지 않은 착각에 빠지기 쉽다. 라는 말이 저에게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좋은생가과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강영희

2004.10.23
02:52:49
(*.29.25.238)
김정태선생님 말에 적극 공감. 선생님이 우리 공동체에 있음. 항상 자랑스럽습니다.

도종원

2004.10.26
10:08:35
(*.237.197.51)
평가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실
교육정책 입안자들이나 행정가들을 볼 때 맘이 아프네요
지배이데올로기에 정합적인 논리만 제시하는지
답답하기 그지 없네요.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것같이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기초자료로만 수능이 제 자리를 자리 매김하게 되길

경북 농촌에 사는 교회 교육담당자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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