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줄 아는 믿음 ***

최문식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선물은 다름아닌 아무것도 아닌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이 여기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가 참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축복을 잘못 생각할 때가 있다고 봅니다.
저의 신앙 고백으로는 우리들이 숨을 쉬며 건강한 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 하나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 승진, 합격, 성공으로 삶을 축복해 주시는 것, 영적인 비밀을 알게 하시고 귀한 은혜의 선물을 베풀어 주시는 것.... 등등 너무나도 감사할게 많다고 봅니다.
병원에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들을 부러워 합니다. 건강하지만 뛸 수 없는 사람은 마음껏 뛰어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우리들을 먹이시고 살지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영광돌리기보다 날마다 부족하다고 남들보다 축복의 강도가 약하고 적다고 불평하며 부어 달라고 하는 점입니다.
우리들은 때때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서 기도하기보다는 마치 우리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기 위한 심부름꾼으로 하나님을 전락시킬때가 있다고 봅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은혜와 축복의 개념을 자기 자신의 출세와 성공으로만 제한시켜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좋고 기쁜 일이 있을때는 하나님을 생각하기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다가도 자신의 일이 뜻대로 잘되지 않을때는 하나님을 원망하며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를 봅니다.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간구하는 것처럼 베풀어 주신 은혜가 크고 작고에 상관없이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릴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너무나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에 무디어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하나님을 믿기만하면 당연스레 구원을 받는 것은 기본이고 우리들이 기도하기만 하면 무조건적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셔야 한다는 당위성에 사로잡혀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으셨으나 우리들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의 마음 앞에 우리들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도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적으로 끊임없이 분출하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욕망의 끝은 없다고 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은 끝임없는 욕망을 채우기에 급급합니다. 그리고, 비록 그것을 이루었다 하여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영광돌리기보다 자기 자신의 의와 노력을 드러내며 자신이 영광을 받고 마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줄 아는 믿음.
그것이 겸손이요 순종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조회 수 :
609
등록일 :
2002.03.08
21:20:52 (*.181.48.163)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854/bf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85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2698 주제가 있는 글 게시판의 11월 주제는 여가입니다. 1033     2001-11-07
11월의 주제는 여가생활 입니다. 다양한 여가 생활의 노하우를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연 우리 선생님들은 어떻게 여가를 보내고 계시는 지 궁금합니다. 여가 생활을 노하우나, 아니면 주말에 보았던 영화 감상이나, 비디오 감상, 아니면 방콕으로 여가 생...  
2697 샘물기독학교(대안학교)에서 교사 및 강사분을 찾습니다. 1033     2005-11-28
<교사 및 강사를 찾습니다> 2006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는 샘물기독학교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교 공동체를 함께 섬길 분을 찾습니다. 저희 샘물기독학교는 분당 샘물교회(예장 고신, 박은조 목사)에서 설립한 기독교 대안학교로...  
2696 좋은 책 소개해주세요(소심이) 1027     2001-10-15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러다가 올 한해도 그냥 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망설이고 두려워하고만 있으면 안되는데...... 우선 루디아 선교원에서 나오는 "말씀과 함께"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자습시간등을 이용하라고 했...  
2695 Re..감동!! 감사!! 1027     2001-10-16
짧은 시간동안 치뤄 졌던(?) 많은 일 들 중에 잊을 수 없었던 것은,, 초보 운전(감히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새벽에 잠도 못자고 배웅나온 선생님의 언니를 뵌 것 이에요. (차 얻어타서 아부하는 것 아님...  
2694 만남에 관한 이야기... 1026     2001-12-07
선생님의 글(이삭이 리브가를 만난 나이는 사십이였습니다.)... 여칠 전 차에서 효준이형과 했던 바로 그 얘기네요. 선생님의 글을 보며 전에 만남과 관련하여 후배에게 썼던 편지와 게시판에 띄웠던 제 글들이 생각나 잘막 잘막 잘라 띄워 봅니다. 출장 갔다...  
2693 박은철 샘 CBS 방송(새롭게하소서)타셨네요^^ [1] file 1024     2006-02-02
 
2692 하나님과 나눈 대화 1022     2001-10-14
 
2691 기독교사대회 빅 이벤트!! file 1021     2016-08-01
 
2690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 1020     2001-10-15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2001/10/13-14) 2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춘천서 오신 전혜숙 선생님과 함께 거의 3시가 다 되어서야 안효익 선생님 집근처에 왔다. 다행히(?) 김은미 선생님이 3시 30분에 오셔서 운전하시는 안 선생님께 덜 미...  
2689 내가 좋아 하는 것 1020     2001-10-29
조금 외롭다 느껴질때 때마침 내리는 비를 좋아한다. 우산을 받쳐들고 한참을 걸어다녀서 적당히 무거워진 내 청바지를 좋아한다. 생각하면 웃음짓게 만드는 기억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흘러간 옛 노래를 좋아한다. 그 노래를 더 듣기 위해서 내려야할 정류소를...  
2688 아이들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기 - 야간 미팅 1020     2001-11-12
지난 봄의 가정방문에 이어 또 한번의 순방, 야간 학원수강생들 방문길에 나섰다. 오늘 그 시작으로 학원 종합반에 다니는 대영(가명), 동규(가명)를 찾아 갔다. 보통 밤 9시 30분에 마친다고 하여 시간을 맞추어 간다는 것이 김밥을 챙기느라 9시 31분경에서...  
2687 여자는 다 그래 1017     2001-10-27
어제 두 가지의 약속을 뒤로 미루고 오랫만에 오페라를 보러갔습니다. 서울에 올라오기 전까지 1년에 40-50여회의 음악회를 갔고 오페라가 있으면 특히 빠지지 않고 찾아갔었는데 서울에 올라온 이후로 거의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한 때는 오페라의 아리아...  
2686 아래 "좋은교사" 콩트에 대한 건 [1] 1017     2001-10-29
"좋은 교사"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정원종선생님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저는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분이 "좋은교사" 교사용 성경교재까지 집필하는데 비성경적인 사고방식으로 사고하는 분이라면 그 부분에도 문제가 있겠다싶어서 다음호 "좋은 교...  
2685 Re..전 글에 대하여 [2] 1016     2001-11-08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아니 공감이 됩니다. 삶이 무수한 상황과 경우의 수로 이루어져 있어서 하나하나의 삶의 모습과 철학이 현실로 반영되는 것을 무시했을때 무너져 버릴 사회 가치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모든 이에게 강요...  
2684 기독교 교육을 함께 펼 뜻이 있는 교사를 모십니다. 1013     2004-01-19
기독교 교육을 함께 펼 뜻이 있는 교사를 모십니다. 초빙분야 ․정규 교사로 초등교원 자격증 소지자 및 2004년도 자격취득 예정자 (197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제출서류 ․자필이력서 ․자기소개서 ․대학성적증명서 ․주민등록등...  
2683 가을 지리산 등산기 1010     2001-10-19
2001년 가을 지리산 등산기 2001년 10월 13일 22:50서울역 출발하다. 23:00영등포역에서 일행 8명이 승차하다. 2001년 10월 14일 03:47곡성에 닿다. 04:05구례구역에 도착하다. 졸린 눈을 비비며 승강장에 내려선다. 서늘한 새벽 공기가 뺨을 스쳐간다. 아직 ...  
2682 Re..축하합니다. [1] 1009     2001-10-28
tcf커플 몇호가 되시는 거지요? 정말 기쁨으로 축하합니다. 개인적으로 홍순영선생님 결혼식,꼭 가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되네요. 못가더라도 이렇게 말로라도 축하하며 두분이 이루실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681 아내는 연구중... [6] 1009     2001-11-08
아내는 요즘 시범학교 보고서에, 자료까지 만든다고 정신이 없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는 거의 녹초가 된다... 그런 아내를 바라보고있으면 참으로 애처러워보인다... 부푼 배를 감싸안고 하루종일 왔다 갔다하다보면 다리가 퉁퉁붓고 팔이 저려오...  
2680 교회 옮기는 문제에 관해 보낸 편지 1006     2001-12-22
- 교회를 옮기는 문제로 고민하며 기도 부탁한 동생에게 보낸 글입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은 나눔이 될 것 같아 띄웁니다. "내 신앙 생활의 중심은 교회입니다. 내 사역의 중심은 학교입니다. 그리고 내 삶의 중심은 하나님입니다."라며 일을 더 맡길 바라는 교...  
2679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 1006     2009-11-05
송인수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내용입니다. ... 선생님, 송인수에요. 잘 지내셨지요? 지난 번 월간 좋은교사를 통해서 보내드린 ‘아깝다 학원비’ 소책자 잘 받으셨지요? 지역모임으로도 200부씩 보내서 나누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만... 요즘 이 소책자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