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한 11월 말.
서울  TCF가 모이는 황금종 교회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유는?
수련회가 어떻게 준비되는가 궁금해서!

서울 TCF에 도착해서 컵라면과 김밥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우선 배를 채웠습니다.
취재고 뭐고 배부터 채워야.......
(뭐, 그렇다고 그런 눈으로 보지는 마세요. 흠흠~)

우선 만나게 된 분은 서울지역의 대표이고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큰 책임을 맡은 서울의 최영철 선생님입니다.




서울의 수련회 준비는 현재 소모임 체제로 전환해서 파트별로 준비하고 있으며 격주별로 모여서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예 체제 자체가 수련회를 위해 바뀌었습니다.

수련회에 관해서 간략하게 홍보를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먼저 강당과 숙박시설은 그 어느 TCF 수련회보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수도 서울에 걸맞는 최고의 시설에 선생님들을 모신다고 합니다.
숙소는 콘도 분위기 밥은 뷔페, 강당은 호텔 리셉션 룸 수준이고
작년에 지은 건물로 1년 갓 넘을락 말락한 건물입니다.
"본전은 뽑고 가시게 합니다."라는 말씀이 기대로 가득차게 합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는 TCF의 역사를 알수 있는 수련회로
각 지역의 전시물과 옛날 사진 자료도 같이 전시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만나게 된 분은 윤남석 선생님.

사진 왼쪽 끝에 약간 잘리신 분... (사진 죄송)

수련회의 총 기획/진행 담당이십니다.
이번 수련회의 브레인 뱅크라고 할 수 있는 분이지요.
이번 수련회에도 서울 관광 코스가 있어서 여행의 컨셉에 대해 질문을 드렸는데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현재, 과거는 짐작이 되는데 미래는 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 다음 한참 입에 김밥을 넣고 있다 돌아보니 옆에 최승민 선생님이 오셨더군요.
최승민 선생님은 현수막 및 실내 장식을 맡으셨습니다.



주로 데코레이션은 여선생님이 하시던데 얼마나 꼼꼼하시면 남자 선생님께 맡겼을까요? 기대됩니다.
게다가 통일성을 강조하시면서 '하나로 연결하자'가 장식의 컨셉이라고 하시더군요.
거의 기독교사 대회 수준의 장식이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수련회가 개최되기 이전에 가장 바쁘신 분이십니다.
브로셔와 핸드북 작업은 수련회 이전에 모두 끝나있어야하기 때문에 혼자 먼저 바쁘게 되지요.
정일한 선생님이 맡으셨습니다.



브로셔는 처음에 페이지 워커로 작업을 했는데 인쇄소측과 사용 프로그램이 맞지 않아서 두 번 작업을 해야했고, 포토샵이 손에 익지 않으셨기 때문에 밤을 새워가며 작업을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을 받으면서 각종 문제 해결 때문에 바쁘다고 하시더군요.

'능력 없는게 제일 어렵다'는 말씀과 함께 하는 일이 복잡해서 공부해야 하고 특히 웹페이지 제작은 하나하나 공부하면서 하고 계십니다.

'수련회 끝나고 자료의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지방에서도 수련회를 준비하면서 일정에 맞추어 진행할 수 있도록 수련회 준비 매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하셨습니다.
이제 남은 일은 핸드북 제작인데 강의안은 요약복만 싣는다고 합니다. 원본은 그 강의를 들을 사람들만 미리 출력해서 오셔야한다니 선택식 강의 미리 준비하셔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선택식 강의는 핸드북 안에 쿠폰이 있고 거기에 이름을 적어서 판에 붙이고 선착순으로 입장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에스더 선생님의 제안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아침 체조도 있습니다.
체조를 진행해 주실 선생님은 초등 체육교과전담을 맡고 계신 윤동근 선생님.

글쎄요, 어떤 체조인지 몰라도 이 분을 만나뵈니 재미있는 체조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보이지 않는 실세!
우리는 그를 회계라 부릅니다.
회계 강미영 선생님이십니다.



"당부하시고 싶은 말 없으세요?"
"빨리 빨리 등록하고 회비 잘 내주시면 되지요 뭐."
정말 간단한 소망이셨습니다.
빨리 빨리 등록하고 회비 잘 내는 것. 다른 지역의 선생님들께서는 이것만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좀 비싸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서울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주시고 많은 분들이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저만 카메라 들고 찍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저는 동영상으로 촬영되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영상담당 이원철 선생님이셨습니다.
첨단의 영상을 선보이며 수련회 때에는 선생님들을 위한 특별 광고도 제작해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벌써 서울 여대에 여러 차례 다녀오시면서 구석구석을 촬영하시느라 바쁘셨을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시면서도 계속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다른 선생님들과 '이건 어떨까요?'하고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에서
수련회 준비로 마음 속이 가득하시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만 수련회를 하는 것이 아니지요.
TCFkids를 위한 수련회 초등 캠프를 준비하고 계신 정미현 선생님을 만나뵈었습니다.



그동안 수련회의 어린이 캠프가 초기의 탁아 수준에서 독립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성경학교처럼 말씀과 찬양을 오전에 나누고 오후에는 활동 위주로 전개해서 활동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말씀과 찬양으로 준비되는 수련회가 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초등학생들을 두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참석하시는 수련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수련회의 주요 운영진 선생님들만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만, 이분들은 팀의 대표이시고 이분들과 함께 동역하시는 선생님들은 서울 TCF 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0명이 넘는 선생님들이 준비하시는 행사입니다.
수련회 참석 인원 중 거의 10명에 1명이 수련회를 위해 섬기는 분들이 될 텐데 이분들을 위해 같이 기도하고 또 수련회 진행 기간에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직 수련회 준비에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 수련회와 달리 대학측에서 굉장히 강경한 입장으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차비도 하루에 2000원식 부담 시키겠다고 하고
부가가치세까지 거론할 정도로 협의가 용이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 일들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글에 다 싣지는 않았습니다만 아직도 어려운 고비가 많이 있습니다.
이 일을 맡아서 수고하시는 선생님들이 힘을 얻도록 우리 모두 서울에 격려의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우선 우리 선생님들이 하실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인 '등록'부터 하도록 하지요.
조회 수 :
463
등록일 :
2004.12.09
16:53:11 (*.95.24.70)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4339/70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4339

신은정

2004.12.10
08:21:13
(*.112.227.161)
정말 수고 많으세요^^ 기대가 아주 큽니다 기도할게요 그리고 이 반가운 얼굴 미현언니! 여전하십니다 아주 기대됩니다^^서울tcf화이팅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1418 <font color=red>[김정태의 오늘의 책]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font> file 542     2007-03-02
 
1417 형님 반갑습니다. 542     2008-06-20
잘계시지요? 2000년 기독교사대회에서 형님과같이 일하던 생각이 나네요. 엊그제 같은데 근 10년이 다되가네요. 기도부탁하나드릴께요. 포항에 있는 형님동기 정하선선배님이 위암으로 투병중에 있는데 다른 기관으로 전이가 되어 많이 힘든 상태에 있습니다. ...  
1416 마지막 약속과 소원 543     2002-02-25
2월 23일 종업식날. 새벽기도를 갔는데 교회에 들어서자 들리는 찬양이 '지금까지 지내온 것'이라는 찬양이었다. 평소에도 내가 참 좋아하는 찬양이다. 내가 어릴 적 우리 집이 많이 힘들 때 가정예배 시간에 매일 불렀던 찬양.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1415 11월 1일(화) 좋은교사운동이 교장임용제도개혁에 나섭니다. [1] 543     2005-10-23
우리의 학교가 행정 중심이 아닌, 아이들의 교육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까? 좋은교사운동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오랫 동안의 고민과 대안을 담아 교육계와 사회를 향해 제안하는 자리를 갖습니다. 오는 11월 1일(화) 오후 6시 좋은...  
1414 기도수첩 활용하기 [2] 543     2006-04-28
이번 리더수련회에서도 함께 나누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좋은 의견있으시면 이곳에 리플로 주시길... 1. 지역모임에서 활용하기 어제 남양주모임, pbs핵심메시지 찾고 적용, 기도제목나눈후에 대표간사님이 주신 기도제목을 함께 읽었습니다. 전 지역모임에...  
1413 영어 MK교사선교사 훈련생을 모집합니다. 543     2006-05-02
Global Teachers Training(GT2) GT2에 관련된 일반적인 사항 (General Description of GT2) GT2는 다양한 교육환경 속에 흩어져 공부하고 있는 MK들을 위해 사역하게 될 한국 (또는 다른 아시아계) 그리스도인 교사를 양성하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이다. 현재...  
1412 2월27일(화) 학교복음화 정기세미나 안내 file 543     2007-02-12
 
1411 북미주 기독교 대학 유학 543     2009-02-1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기독교사회(TCF) 인천지부를 섬기고 있는 김병호 형제라고 합니다. 저번에 몇 번 글을 올렸는데, 저는 하나님께서 비젼을 주셔서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기독교세계관대학원으로 가서 세계관공부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사실 휴직사유가 안...  
1410 신문에 났습니다 [1] 544     2004-12-17
오마이뉴스형식의 기독정론지 '뉴스앤조이'에서 이번 호에 수능부정과 관련한 기독교사들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이번 좌담에는 TCF 선생님 세 분을 파견(?)해 드렸습니다. 서울 김성수(숭실고) 대구 안준길(경북사대부고) 수원 신동준(유신고) 3시간이 넘는 ...  
1409 제2회 해외교육탕방 결과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1] 544     2016-02-29
제2회 해외탕방을 결과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좌측에 있는 해외교육탕방 게시판에서 소감문과 보고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꼭 한번 읽어 보세요!!  
1408 Re..교원정년의 이면.. 545     2001-11-22
선생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번의 1년 연장으로 혜택을 보는 교원은 모두 1500여명이라고 하는데 이 중에서 실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는 불과 300여명일 뿐이고 나머지는 교장, 교감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정말 생각 있는 교장, 교감이라면 어린...  
1407 아!~ 적응 안되네.. [2] 545     2002-03-03
어제 과천고에서 첫 수업을 했습니다. 신규 교사들 소개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가 주요한 기준이 되더군요. 시작부터 반응이 영 시원찮더니... 수업 첫 시간 교과서도 없고 항상 첫시간에 하는 프린트물도 디스켓으로 준비해서 갔는데 학...  
1406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545     2002-04-02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한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도된 사람은 사랑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재물이나 지위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랑이 없는 사람은 결코 위대한 일을 남...  
1405 윤선하선생님 근황 [4] 545     2005-12-27
TCF에서 성숙함과 재기발랄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윤선하선생님의 둘째 아이가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심장에 구멍이 난 것을 메우는 큰 수술이었다는데 지금 회복중에 있다고 합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윤선하)018 522 2246  
1404 한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8] 545     2006-09-05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비록 한나가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을 살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과 기도를 받으며 하나님 품으로 갔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심장병으로 다운증후군 합병증으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는 저 천국에서 하나님과...  
1403 나의 방학생활은 이러했다.... 546     2001-12-19
오늘 아내의 학교는 방학식-종업식-이 있는 날이다. 아침부터 들떠 있는 아내의 모습이 꼭 방학을 앞둔 아이들과 같아 보였다. 그처럼 아기다리고기다리던 (?) 방학이 아니였던가... 학창시절 가장 기대되어지는게 바로 방학.... 대학생때도 마찬가지 였지만.....  
1402 [동영상] 소망나누기 중 연극 [5] 546     2003-08-15
TCF 연극의 격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연극이었습니다. 극본 : 김태영 연출 : 서일향 출연 : 김성관 외 다수 맨 위의 CCM "멈춤"을 클릭하셔야 소리가 잘 들리겠지요?  
1401 전쟁터에서 겨우 빠져 나왔습니다 [7] 546     2005-05-13
송인수입니다. 어제 겨우 100분 토론 끝냈습니다. 떨리는 것은 없었구요. 교총 때문에 속상한 것이 두고 두고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단 큰 사고는 치지 않았지만, 동료 교사들이 우리를 교육부 2중대라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너희들 순진한 짓이 결국 교육부...  
1400 동아일보에 서평 쓸 분 [1] 546     2005-10-14
지난 번 동아일보에서 청소년 추천도서 50권을 선정한다고 해서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 추천해 드린바 있습니다. 동아일보에서는 저희 외 여러 교사단체의 추천을 통해 50권을 확정했습니다. 여기에 덧붙혀 6권의 책에 대한 서평을 써달라고 부탁을 하네...  
1399 [2008 동안청년포럼] - '크리스챤, 하나님의 경제를 말하다' file 546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