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Fweek 남양주

매미도 모자랐는지 뒤이어 내린 호우경보 속에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날, TCF 지부를 찾아 전국을 떠돌아다니고 있는 두 과객은 남양주 행을 결심했습니다.
남양주 TCF의 둥지는 현재 구리한양대학교 병원 뒤에 있는 예인교회라는 중형 교회입니다.
(항상 이렇게 어디 찾아간다고 하면 길맹들 잘 찾아갈까 걱정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으슥한 뒷골목에 차를 세우고 (교회 앞 인줄 알고 세웠더니 뒤였습니다. ㅜㅜ)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뒤에서 보던 것과 달리 상당히 크더군요. 앞에만.


*** 밑에서 올려 찍었더니 정말 커 보이지요 ****

교회 교육관의 방에서는 선생님들께서 모임을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 들어가자마자 기도하는 박은철 선생님, 그리고 기도는 안하고 찍고 있는 장기사**

오늘의 모임 주제는 PBS orientation (철자 맞나?)
여러 선생님들께서 이민정 선생님과 함께 PBS하는 법에 대해 공부하고 계셨습니다.
여기에 곁들인 박은철 선생님의 PBS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잠깐 멘트도 포함.



PBS는 TCF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입니다.
많은 단체들이 기독교사운동의 기치를 내걸고 활발하게 시작하지만 나중에 그 힘을 잃는 것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PBS는 그 에너지를 보충해주는 것이며, 우리에게 끊임없는 동기 부여와 영양 공급을 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지의 선교사와 같이, 홀로 학생들의 영적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 교사에게 평신도 강해자가 되기 위한 훈련이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 수련회에는 PBS의 전문가인 이용세 목사님의 강해를 기대해봅니다.


설명을 들으니 ENFP 성향의 이민정 선생님이 어쩌면 그리 꼼꼼히 잘 하시던지요.
저도 잘 배웠습니다.


*** 남양주 리더 이민정 선생님***


*** 이민정 선생님의 노트 : 정말 꼼꼼하지요?***

PBS orientation이 끝나고 소개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현진 선생님과 서은지 선생님 ***
이현진 선생님은 올 1월에 결혼하신 중견주부(남양주에서는)이십니다. 이제 3개월 된 새댁들에게 조언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노선희 선생님, 두 자녀를 두신 중견 교사이십니다. **


*** 김승연 선생님, 봉화중학교에 계십니다.***


*** 지난 5월 결혼하신 박은영 선생님, 이민정 킬러라고.......****


***추순애 선생님, 멀리 양평에 계십니다.***

이어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는데 초보 아줌마들의 추석 지낸 이야기가 꽃을 피우더군요.
이민정 선생님의 낭군께서 들려준다는 노래를 들어보니 우리나라의 남자 중에 이런 분도 계시구나 하면서 이민정 선생님 참 시집 잘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동영상으로 찍어놨는데 공개하기는 좀 그렇고, 혼자 보고 연습해야겠습니다. ^^;
그 외에도 결혼 후 사는 이야기들이 솔솔 나오더군요.
그런데 남양주의 강점은 이렇게 기혼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결혼 후 사역이 중단되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 결혼 전이나 후나 변함 없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이민정 선생님과 바쁜 신혼 살림 정신 없으실 텐데 꾸준히 나오시는 선생님들 속에서 남양주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같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중요한 것이지요.





기도회 뒤에는 빈손으로 간 간사들이 죄송해서 급히 마련한 순대로..........
순대가 맛있으셨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유 엎지르고 민폐만 끼쳤군요. 김승연 선생님 수습해 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밖에 나오니 이미 시간은 9시를 넘어가고 있고, 공기는 선선하더군요.


멀고 험한 길은 아니지만 돌아갈 길을 염려해주시는 선생님들의 환송을 받으며 수원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다행히 비도 그치고 길도 시원하게 뚫려서 1시간만에 수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돌아오는 길은 우리 지체들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실감하는 시간이지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게시판에서 늘 만날 수 있는 것처럼,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늘 연결되어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 TCFweek의 이름에 사용된 색상과 전주 수련회에서 사용된 색상의 의미는 동일합니다. @@@
조회 수 :
566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3.09.19
16:13:00 (*.95.24.70)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2912/2e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2912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정정 추순애선생님으로 고쳐주세요! ...두분의 방문이 큰 힘이 되리라... -[09/19-16:50]
-


이민정

2002.11.30
00:00:00
(*.219.21.90)
장현건 선생님^^ 재미있게 잘 정리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09/19-18:59]
-


장현건

2002.11.30
00:00:00
(*.219.21.90)
어이구 이런.... 고쳤습니다. -[09/19-21:04]
-


류주욱

2002.11.30
00:00:00
(*.219.21.90)
두분의 귀한 사역에 방문 지역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이 힘을 얻으며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 남양주 TCF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충만한 한 해가 되기를... -[09/20-18:12]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2698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자 508     2002-03-02
.. @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자. @ - 최문식 - 성경을 읽으면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참으로 궁금하여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묵상하게 하신 말씀들이 있는데 그 말씀을 통해서 믿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2697 아!~ 적응 안되네.. [2] 545     2002-03-03
어제 과천고에서 첫 수업을 했습니다. 신규 교사들 소개하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가가 주요한 기준이 되더군요. 시작부터 반응이 영 시원찮더니... 수업 첫 시간 교과서도 없고 항상 첫시간에 하는 프린트물도 디스켓으로 준비해서 갔는데 학...  
2696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소서 442     2002-03-03
우리들은 실수나 잘못으로 어떠한 어려움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예기치 않은 고난을 만나 좌절감에 처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우리들은 하던 일들을 제쳐 놓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보다 내 자신의 판단과 생각을 더 의지하여 ...  
2695 최병준 선교사 아버님 소천 449     2002-03-03
어제(토) 오후 6시 50분에 최병준 선교사 아버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최병준 선교사 아버님은 집 근처에 있는 교회 전도사님과 성도들이 기도하고 돌아간지 얼마 후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너무나 평안하게 소천하셨다고 합니다. 최병준 선교사 가정을 위해...  
2694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2] 356     2002-03-03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  
2693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436     2002-03-04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 즐감해보세요..^^* ◆◆◆ 우리들의 어머니 이야기 ◆◆◆ ( 이한규 ) 매년 이맘때가 되면 부모님 생각이 납니다. 특별히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어머니는 34살에 8번째로 저를 낳으셨습니다. 12년 동안 8명을 낳으셨으니 참으로 고생...  
2692 총체적 결핍 [3] 454     2002-03-04
2월 21일 대구를 떠나서 27일 저녁에 잠시 대구에 왔다가.. 어제 3월 3일 서울에서 다시 대구로 내려왔습니다. 곳곳에서 들리는 낯익은 사투리(얼마나 좋은지..^^)가 저를 편안하게 하지만 모든 것이 어색합니다. 잠을 자다가 옆에 무언가 물컹한 물체가 있어 ...  
2691 안동다녀왔습니다. [1] 349     2002-03-04
주일 오후에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안동의료원 영안실을 다녀왔습니다. 큰형님께서 전도사님,목사님께서 그동안 기도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표현을 하셨고 병준선생님이 오지 못하는 사정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어머님께서도 연세가 많으십니다. 그 가정이 ...  
2690 그리스도의 계절 341     2002-03-04
 
2689 당신과 나의 거리 413     2002-03-04
당신과 나의 거리는 !!! 세상살이하면서 사람들은 대충 4부류의 사람들을 알고 지낸다. 첫째는 친근함을 느끼는 이들이다. 그들은 나에게서 다섯 걸음쯤 떨어져 있다. 내가 넘어지더라도 다치지 않을 만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도움을 줄지, ...  
2688 뮤지컬 보시기로 한 분... 407     2002-03-05
오늘부터 오페라의 유령 4월분 예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 업무로 늦게 들어갔더니 벌써 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겨우 3층 맨 구석에 몇 자리가 있군요. 그런데 거기도 떨어져서 봐야 할 것 같고요.. 어떻게 그래도 끊어보자 라고 생각하고 예매를 하는데 ...  
2687 수업하기 어려울때 346     2002-03-06
이렇게 대답을 잘 안하고 발표 안하는 학생들을 처음 만나봅니다. 조별학습을 하면서 항상 활기차던 수업이었는데 이곳 학생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할뿐더러 대답조차 하지 않고..의욕도 없습니다.. 수업을 하고 나오면서..힘이 자꾸 빠지네요.. 아직 조별 수...  
2686 제레미의 달걀 [3] 683     2002-03-07
제레미의 달걀 아이다 매 캠펠 제레미는 소아마비에다 모자라는 지능, 그리고 어린 생명을 서서히 죽이는 불치병을 지니고 세상에 태어났다. 그러나 부모님은 아들이 가급적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려고 그를 테레사 초등학교에 보냈다. 제레미는 열...  
2685 1학년 6반 *^^* [2] 402     2002-03-08
6학년에서 1학년으로 내려온지 오늘로 5일째 입니다. 1학년 교사의 하루는 신호등 없는 건널목에서 교통을 지도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됩니다. 꼬맹이가 너무나도 반갑게 인사를 하더군요. 저희반은 빨간색 명찰인데..그 아이가 빨간색 명찰을 하고 있는 겁니...  
2684 Re..1학년 학부형으로서... 351     2002-03-08
저희 하윤이가 이번에 1학년에 입학했는데,요즘 하윤이 얘기 들으며 1학년선생님이 부러운 요즈음인데... 하윤이 담임선생님도 선하선생님처럼 수고가 많으시겠군요. 어제는 하윤이가 하는말 "엄마,우리 선생님은 교회 다니시는 것 같아요" 왜냐고 물었더니 "...  
2683 Re..휴식시간에 339     2002-03-08
일을 하고 이제 잠시 우두커니 앉아있다가 선하의 글을 보니 웃음이 나온다. 이제 처음 학교에 들어온 아이처럼 ... 저학년 ,특히 1학년하면 힘도 들지만 ..아이들의 순수함에 힘든 것도 잠시... 요번에 5살짜리 정명진...얼마나 작은지..보통5살은 처음 엄마...  
2682 하나님 ! 당신은 하실 수 있습니다 633     2002-03-08
우리들은 할 수 없는 일이 많지만 하나님은 못하시는 일이 없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포기해 버린 것도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에게는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사 우리들을 위해 ...  
2681 D-18 [1] 464     2002-03-08
티시에프 선생님 여러분. 송인수입니다. 드뎌 저는 휴직했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명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원래 대학원 휴직으로 하려다가 결국, 어머니 병간호 휴직으로 정리되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어머니가 작년 7월부터 장애...  
2680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믿음. 609     2002-03-08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줄 아는 믿음 *** 최문식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최고의 선물은 다름아닌 아무것도 아닌 영혼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이 여기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푸사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들에게는 하나님...  
2679 왜 공부해야 하는가? file 470     2002-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