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278
최진실의 자살과 같다고 할 수 있을까요?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자신만이 언론에 의한 거짓과 왜곡된 악풀에 시달렸다면 견디어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의 삶이 그것을 증명하니까요. 이것보다 더 엄청난 독재시대에도 최루탄 가스 맨 앞에 앞장서서 시위를 했고, 감옥에도 갔으니까요. 또 3다 합당을 할 때의 유명한 사진도 있지요. 모두가 예라고 해도 홀로 아니요하고 손을 들던 모습 말입니다.

그런데, 견딜 수 없었던 것은 주위에 사람들이 계속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가족, 친지는 말할 것도 없고, 참여정부 인사들, 자신의 동지들, 심지어는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이용했던 식당(삼계탕집)까지 세무조사를 했다고 하더군요. 허리 치료를 받았던 병원도 그렇구요.

또 송기인 신부의 계좌까지도 추적을 하고 돈의 흐름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몇 만원이라도 흘러간 것이 있으면 전화든 무엇이든 조사하고 괴롭혔다고 하더군요.(정당한 사업 집행을 위해 쓰인 돈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자신이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 받으면 구속이 되든 불구속이 되든 끝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지요. 그렇다고 증거가 나온 것도 없지요. 자신이 죽어야한 이것이 멈추어진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요?

둘째로 그럼, 조선조 말기 고종황제의 밀서를 가지고 헤이그로 갔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버린 분들이 계시죠. 그분들도 기독교인이었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죽음도 잘못된 것인가 물어보아야 합니다. 잘못된 것이라면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말아야 하고 국사교과서에서 나오지 말아야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죽음을 미화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왜 사람들이 스스로 몸을 던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고문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할까요?

조회 수 :
568
추천 수 :
6 / 0
등록일 :
2009.05.29
14:27:50 (*.106.162.14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549/338/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549

Fatal error: Call to a member function toBool() on a non-object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modules/document/document.item.php on line 758 Fatal error: Allowed memory size of 134217728 bytes exhausted (tried to allocate 196 bytes)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classes/db/DBMysql.class.php on line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