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법이 개정되었습니다. 이 사학법을 위해서 밤을 세면서 시위하고 농성하고 촛불시위를 하고... 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했습니다.

비리사학에 의해서, 사학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일부 이사장들때문에 너무 나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지요. 15년의 숙원이 미약하지만 이제 풀렸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재단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건학이념 침해 등을 이유로 그러고 있습니다. 개방이사 1/4이 건학이념을 어떻게 침해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또, 실제 우리의 미션스쿨들이 얼마나 건학이념을 실현해왔는지도 의문이구요..

이번 사학법 개정의 취지는 정직과 신뢰, 투명성의 문제로 봐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전교조가 학교를 장악한다'는 근거없는 불안감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독사학들은 순교라는 말을 써가면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모든 기독교인들이 사학법 개정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좋은교사운동이 표명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벌써 만만치 않은 반대 의견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원평가에 대해서 우리가 성역없이 이야기를 했는데, 사학법에 대해서 침묵을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기총'이 모든 기독교인들을 대변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tcf 선생님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좋은교사에서 보낸 긴급설문지가 발송되었습니다. 찬성이든 반대든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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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3
14:52:21 (*.38.4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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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5.12.13
18:39:10
(*.124.115.207)
저 역시, 이 문제는 사학재단의 정직한 운영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문제학교의 횡포를 견제할 만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생각하고요. 색깔문제로 치부하는 정치인들에게 한심함을 느낍니다.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잘 조정되기를 바랍니다.

강영희

2005.12.13
23:10:12
(*.29.25.236)
끊임없는 정책팀의 헌신에 감사드려요.샘 혹이라도 지치고 마시고 힘내세요. 제가 만난 어느 tcfER도 그렇고, 전교조를 탈퇴하고 기독교사단체들을 탐색하고 있는 어느 선생님이 "좋은교사는 교육적인 문제들에 대해 답하려고 고민하고 있어서 좋아요:하더군요.

김정태

2005.12.13
23:46:42
(*.224.191.39)
'한기총이 이 나라 모든 기독인들을 대변해서도 안된다'에 공감 또 공감입니다. 적극적인 참여의 내용이 변변치 못해 늘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안준길

2005.12.14
08:28:38
(*.115.158.253)
이 시대 우리나라 갈등의 핵심은 보수/진보도 성장/분배도 아닌 "절차와 방법의 투명성에 기반한 정직의 회복"이라는 시대적 드라이브에 대한 찬반 여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 고고한 집단인 양 하는 것은 곤란하겠지만, 겸손하게 눈물을 보이며 사학법 자체에 대한 찬성으로서가 아니라 사립법인의 회복을 위해서, 또 기독교진영 학교들의 건학이념 회복을 위해 우리의 정직한 입장발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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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4 전교조 27일의 조퇴 투쟁-질긴 놈이 이긴다... [3] 588     200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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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3 본의 아니게.. [2] 372     2002-03-29
이번 고난 주간은 제가 고난 당하는 주간이었습니다. 그리 거룩할 것 없는 제가 무슨 주의 고난에 참예 했을까.. 싶으시죠? 네 맞습니다. 주님의 고난과는 무관한 관리 소흘로 인한 고난이었어요. -.- 2달 이상 계속된 주말여행(토요일 수업끝나자 마자 서울에...  
2622 이중인격 [2] 401     2002-03-29
아~ 오늘은 많이 답답하네요. 학기초엔 많은 것이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기반(?)을 잡고, 협동학습으로 학급경영을 해 가고, 틈틈이 교재연구도 열심히 하고, 나의 가장 컴플렉스인 정리정돈도 의식적으로 해 하고... 그리고 3월 생일잔치엔 당신...  
2621 민들레뿌리 349     2002-03-29
민들레 뿌리 도종환 날이 가물수록 민들레는 뿌리를 깊이 내린다 때가 되면 햇살 가득 넘치고 빗물 넉넉해 꽃 피고 열매 맺는 일 순탄하기만 산 삶도 많지만 사는 일 누구에게나 그리 만만치 않아 어느해엔 늦도록 추위가 물러가지 않거나 가뭄이 깊어 튼실한 ...  
2620 Re..아들이 아팠을때 469     2002-04-01
사랑하는 민들레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콧등이 찡해 옵니다. 제가 3년 휴직하고 쌍둥이를 키울때 병원에 입원을 3번하고 두돌될때까지 병원에 간 적이 더 많았습니다. 지금 쌍둥이가 1학년에 입학을 했답니다. 아이 셋과 보낸 날들이 저를 ...  
2619 Re..순한 예진이가? 376     2002-04-01
예진이가 벌써 돌이라니? 그 순한 순둥이 예진이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닌데...게다가 예훈이까지 힘내요, 민들레씨... 그리고 그 짐 혼자 다 질려고 하지 말고 가족과 의논하셔셔 나눠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