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고맙습니다.

한분의 교사가 고목나무처럼 바로 서있으면...
지나쳐가는 많은 학생들이 쉼과 평안과 용기와 생명을 얻겠지요.

목사로서 10여년의 삶을 살다보니...
사람을 만나고 돌아보는 일에 가장 무서운 적이 바로 '타성에 젖는 일'이더군요.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하여...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반복된 일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은 여러번의 기회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주어진 영혼들은, 나에게 거쳐가는 사람들은...
오직 한번의 기회... 한번의 사건...
내가 그것을 놓치면 그는 영원히 다시 기회를 갖지 못할지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타성에 젖어 내뱉은 한마디의 무심한 말도 없기를...
말 한마디에도 정성과 사랑이 있었으면...

언제나...
누구에게든지...
. . . . .

기독교사모임에 희망이 보입니다.

그럼...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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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사들에게 교사역할 훈련을 맡아주시는  강영철 목사님이 고목나무(청년시절 노장권 선생의 별명)에게 보내주신 답신글인데  교사들이 가슴에 담아야 할 글이라서 올립니다.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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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3.08.07
19:08:19 (*.9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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