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이를 갖게되었습니다. 아내는 중학교 3학년 담임입니다.
유산끼가 있어서 집에서 쉬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학교는 가야하고, 학교에서는 점점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도 아니고 기자재를 고치고 감독하고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 상당수입니다.

주로 속한 부서의 부장님께서 자꾸만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업무시간에 하는 일이야 어쩔수 없지만 퇴근시간이후에도 잔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계단오르내리는 것을 특히 조심하라고 했는데 5층 교무실에 있는 아내를 자주 오라가라 하는 것같습니다.
그 부장님한테 제가 직접 전화라도 해서 얘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럴때 어찌해야 하는지 기독교사선생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험담 및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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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2
15:18:50 (*.150.14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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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2002.11.30
00:00:00
(*.219.21.90)


절대 안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빨리 전화 드리든지 어떤 대책을 강구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생명이 그 어떤 것 보다 귀중하니까요.
병가를 두달 낼 수 있는데. 알고 계시나요? -[10/22-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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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길

2002.11.30
00:00:00
(*.219.21.90)
저희집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그 길로 6개월 휴직했습니다. 집에서 쉬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멀리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10/22-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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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2002.11.30
00:00:00
(*.219.21.90)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도 같은 경우라서 지금은 학교를 쉬고 있어요 병가를 두달 하게 되었는데...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우선은 학교 교감 교장 선생님께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면서 양해를 잘 구해야하고요 그런다음에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어야 하는데...하혈이 있거나 5cm 이상의 근종이 있거나 해야지만 그나마 써 주시기 때문에 진단서를 쓰는 것도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휴직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너무 늦기 전에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후회가 적으실 것 같네요. 기도하겠습니다. -[10/22-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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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2002.11.30
00:00:00
(*.219.21.90)
홍순영 선생님의 남편입니다. 생각외로 여교사의 유산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저도 1번 유산을 했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다 한마디씩 거들더라구요..A선생님, B선생님, C선생님, D선생님, E선생님도 유산했다구요. 조심하십시오. 후회하기 전에 병가 혹은 휴직하셔야 합니다. 하혈이 시작되고 나면 유산을 막을 수 없습니다. -[10/22-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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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원

2002.11.30
00:00:00
(*.219.21.90)
그리고 임신 사실을 부장선생님께 알리셔야 합니다. 아울러 교장, 교감 선생님도 아셔야 하구요... 감추지 마지고, 당당하게 배려를 받아야 합니다,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조금 이상한 듯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 유산이 안되길 기도드리니다. -[10/22-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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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남편

2002.11.30
00:00:00
(*.219.21.90)
부장님께는 이미 알렸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십니다. 부장님 또는 교장 교감 선생님께 남편인 제가 직접 말해도 관계없을까요? 아내가 부탁하는 말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라면 상사에게 그정도의 사정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데, 학교라는 사회가 저에게는 낯설고 관료적인 분위기가 많은듯하여 혹시 아내에게 도리어 마음의 부담만 주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10/22-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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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남편

2002.11.30
00:00:00
(*.219.21.90)
부장님께는 이미 알렸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십니다. 부장님 또는 교장 교감 선생님께 남편인 제가 직접 말해도 관계없을까요? 아내가 부탁하는 말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라면 상사에게 그정도의 사정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데, 학교라는 사회가 저에게는 낯설고 관료적인 분위기가 많은듯하여 혹시 아내에게 도리어 마음의 부담만 주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10/22-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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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직접 찾아뵙고 고충을 말씀드리는 것도 괜챦을 것 같네요.유산에 대한 위험성을 알릴수 있으니까요.직접 가시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되지 않을까요?자녀에 대한 문제이니 아빠되실분의 입장도 중요하지요.가실때 꼭 의사소견서정도는 챙겨가셔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을듯하구요.기도하시고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보세요.그분들도 다 사람이니까요. -[10/2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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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2002.11.30
00:00:00
(*.219.21.90)
나누신 대화들을 읽어보니 참 감사하네요. 모두들 아내 되신 선생님을 염려하시는 조언들...학교 안에 생명(영육간)들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확산되기를 기도합니다. 교사의남편님, 저희들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 넘치는 교실, ♥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 많은 분들이 관리자들이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1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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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02.11.30
00:00:00
(*.219.21.90)
공립인지 사립인지에 대한 창이가 있겠지만 진단서를 떼서 학교에 제출하셔야죠. 생명은 학교에서 책임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진단서떼서 학교에 제출하세요. 교장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든지요. 진다서는 병원,한의원 다 됩니다. 아무 생각마시고 아내몸과 생명만 생각하세요. 기도할께요. 참 이상한 학교군요. 이해가 안됩니다. -[10/23-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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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2002.11.30
00:00:00
(*.219.21.90)
저도 한의원 진단서 떼서 병가를 썼습니다. 의사도 유산끼가 있으면 진단서를 끊어 줄겁니다. 임신주수가 늘수록 더 산모에게 부담이 됩니다. 너무 초기가 아니면 한약도 권해봅니다. 유명한 곳에서 지어보세요. 제생각에는 12주 정도부터는 한약을 먹어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임신중이거든요. 건강한 아이를 순산해서 낫길 기도드립니다. -[10/23-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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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0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1] 774     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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