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이를 갖게되었습니다. 아내는 중학교 3학년 담임입니다.
유산끼가 있어서 집에서 쉬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학교는 가야하고, 학교에서는 점점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하는 일도 아니고 기자재를 고치고 감독하고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 상당수입니다.

주로 속한 부서의 부장님께서 자꾸만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 같습니다.
업무시간에 하는 일이야 어쩔수 없지만 퇴근시간이후에도 잔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계단오르내리는 것을 특히 조심하라고 했는데 5층 교무실에 있는 아내를 자주 오라가라 하는 것같습니다.
그 부장님한테 제가 직접 전화라도 해서 얘기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럴때 어찌해야 하는지 기독교사선생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경험담 및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조회 수 :
793
추천 수 :
4 / 0
등록일 :
2003.10.22
15:18:50 (*.150.140.7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3104/6ae/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3104

이성우

2002.11.30
00:00:00
(*.219.21.90)


절대 안정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빨리 전화 드리든지 어떤 대책을 강구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생명이 그 어떤 것 보다 귀중하니까요.
병가를 두달 낼 수 있는데. 알고 계시나요? -[10/22-17:35]
-


안준길

2002.11.30
00:00:00
(*.219.21.90)
저희집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그 길로 6개월 휴직했습니다. 집에서 쉬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멀리 보면 짧은 시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10/22-20:37]
-


홍순영

2002.11.30
00:00:00
(*.219.21.90)
안녕하세요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저도 같은 경우라서 지금은 학교를 쉬고 있어요 병가를 두달 하게 되었는데...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우선은 학교 교감 교장 선생님께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면서 양해를 잘 구해야하고요 그런다음에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어야 하는데...하혈이 있거나 5cm 이상의 근종이 있거나 해야지만 그나마 써 주시기 때문에 진단서를 쓰는 것도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휴직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아무튼 너무 늦기 전에 결정을 내리시는 것이 후회가 적으실 것 같네요. 기도하겠습니다. -[10/22-20:49]
-


손지원

2002.11.30
00:00:00
(*.219.21.90)
홍순영 선생님의 남편입니다. 생각외로 여교사의 유산률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저도 1번 유산을 했는데, 그 일을 겪고 나니 주위의 사람들이 모두다 한마디씩 거들더라구요..A선생님, B선생님, C선생님, D선생님, E선생님도 유산했다구요. 조심하십시오. 후회하기 전에 병가 혹은 휴직하셔야 합니다. 하혈이 시작되고 나면 유산을 막을 수 없습니다. -[10/22-21:33]
-


손지원

2002.11.30
00:00:00
(*.219.21.90)
그리고 임신 사실을 부장선생님께 알리셔야 합니다. 아울러 교장, 교감 선생님도 아셔야 하구요... 감추지 마지고, 당당하게 배려를 받아야 합니다, 배려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 조금 이상한 듯 하지만,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 유산이 안되길 기도드리니다. -[10/22-21:36]
-


교사의남편

2002.11.30
00:00:00
(*.219.21.90)
부장님께는 이미 알렸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십니다. 부장님 또는 교장 교감 선생님께 남편인 제가 직접 말해도 관계없을까요? 아내가 부탁하는 말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라면 상사에게 그정도의 사정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데, 학교라는 사회가 저에게는 낯설고 관료적인 분위기가 많은듯하여 혹시 아내에게 도리어 마음의 부담만 주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10/22-23:28]
-


교사의남편

2002.11.30
00:00:00
(*.219.21.90)
부장님께는 이미 알렸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십니다. 부장님 또는 교장 교감 선생님께 남편인 제가 직접 말해도 관계없을까요? 아내가 부탁하는 말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이라면 상사에게 그정도의 사정이야기하는 것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데, 학교라는 사회가 저에게는 낯설고 관료적인 분위기가 많은듯하여 혹시 아내에게 도리어 마음의 부담만 주는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10/22-23:31]
-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직접 찾아뵙고 고충을 말씀드리는 것도 괜챦을 것 같네요.유산에 대한 위험성을 알릴수 있으니까요.직접 가시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되지 않을까요?자녀에 대한 문제이니 아빠되실분의 입장도 중요하지요.가실때 꼭 의사소견서정도는 챙겨가셔서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을듯하구요.기도하시고 마음으로 대화를 나눠보세요.그분들도 다 사람이니까요. -[10/23-08:00]
-


김덕기

2002.11.30
00:00:00
(*.219.21.90)
나누신 대화들을 읽어보니 참 감사하네요. 모두들 아내 되신 선생님을 염려하시는 조언들...학교 안에 생명(영육간)들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확산되기를 기도합니다. 교사의남편님, 저희들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 넘치는 교실, ♥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랑 많은 분들이 관리자들이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10/23-10:17]
-


이수진

2002.11.30
00:00:00
(*.219.21.90)
공립인지 사립인지에 대한 창이가 있겠지만 진단서를 떼서 학교에 제출하셔야죠. 생명은 학교에서 책임지는 것이 아닙니다. 무조건 진단서떼서 학교에 제출하세요. 교장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든지요. 진다서는 병원,한의원 다 됩니다. 아무 생각마시고 아내몸과 생명만 생각하세요. 기도할께요. 참 이상한 학교군요. 이해가 안됩니다. -[10/23-10:38]
-


이수진

2002.11.30
00:00:00
(*.219.21.90)
저도 한의원 진단서 떼서 병가를 썼습니다. 의사도 유산끼가 있으면 진단서를 끊어 줄겁니다. 임신주수가 늘수록 더 산모에게 부담이 됩니다. 너무 초기가 아니면 한약도 권해봅니다. 유명한 곳에서 지어보세요. 제생각에는 12주 정도부터는 한약을 먹어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임신중이거든요. 건강한 아이를 순산해서 낫길 기도드립니다. -[10/23-10:40]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2498 건강은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다 392     2001-12-03
건강은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나는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 있고 노력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부한다. 조깅을 지난 30년간 꾸준히 하고 있으며(지금도 10분씩 하고 있다) 3년전부터는 집 뒤의 산에 1시간 반 가량 매일 다니고 있다...  
2497 발자국 392     2001-12-14
..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삶이 힘들고 어려워 지치신 분들에게 용기와 소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 .  
2496 올해 목표! 392     2002-03-15
나는 성격이 좋아서 다 무난한데..^^; 필통속에 들어가는 것 만큼은 까다롭다. 아무거나 절대로 쓰지 않는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펜을 잃어 버리는 날은 아주 신경질이 나는 날이다. 게다가 원래 좀 유치한 나는 필기구에 ★예쁜 견출지 ^^를 붙여 놓...  
2495 사랑은.... 392     2002-06-03
이 청년의 고백은 충남 모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재학중인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난... 작고 볼품없었다. 어렸을때 부터 그랬었다. 어머니 아버지의 열성인자만 물려 받았는지 동생에 비하여 난 항상뒤처졌었다. 공부는 물론이거니와 운동까지 난 동생에게 뒤처...  
2494 긴급 기도제목입니다 2 [2] 392     2003-06-09
선생님. 기독교사연합의 송인수입니다. 네이스 관련하여 지난 주에 긴급 기도 제목을 요청했죠. 그동안 기도해주신 것 감사합니다. 사무실로 메일로 기도하겠다고 참 여러분이 알리시고 관심 갖고 격려해 주셨으며, 자료실에는 600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  
2493 ^^ 꿈같아요 [8] 392     2006-05-15
아직도 꿈같은 느낌이 자꾸 드는 모임이었어요. 왠지 따뜻한 느낌에 혼자 앉아서 자꾸 웃음짓게 되네요. ㅎㅎ 기쁜 소식이 있어서요. 모임 장소 섭외가 잘 되었어요. 태백에서 제일 크고 시내 한가운데 있어서 다들 모이기 쉬운 곳으로 장소 섭외가 잘 되었어...  
2492 부교재 채택 관련 제보를 받습니다 392     2006-05-18
보충수업 교재나 수업시간 부교재 채택과 관련하여 학교와 참고서 총판업체에 사이에 떡값이 오고간 내용에 대한 제보를 받습니다. 물론 제보하신 분의 신원은 비공개하며, 부교재 관련 사례를 수집하고자 하오니 직간접으로 체험하셨거나 갈등하신 경험이 있...  
2491 기도로 함께 해주세요. [2] 392     2006-06-08
요즘 우리 게시판이 뜸하네요. 저는 어제 제가 7년간 근무하다가 12년전에 결혼하며 공립으로 옮기면서 떠나온 그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예전 김숙현샘과 함께 섬기던 점심시간 예배모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점심도 굶으면서 찬양으로 모임을 준비...  
2490 Re..선교사님 언제 뵙나요 393     2001-12-05
하계동의 유수현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작년 여름 양평에 같이들 나들이 간 이후에는 못뵈었네요. 선교편지는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로빌에서 새학기를 빛나게 여시길 빕니다.  
2489 Re..보고싶은 사람 [2] 393     2001-12-10
창욱선생님도 오랫만.. ^^ 나는 토요일 서일교회 갔었어요. Disciples 공연?( 아니구나 예배^^)에 갔었는데 혹시나 하고 둘러봤지만 역시 없더군요. TCF 최고의 자매를 데려가고는 .. ^^; 뻥튀기라 놀리다니.. 만나기만 해 봐요. 내가 가만히 두나.. *^^* 조금...  
2488 성경읽기 연변버전임돠!!! 393     2001-12-16
고조 저희 천국에서는 성경10번 읽어서는 성경 보았단 소리도 못함다. 고조 100번은 읽으면 고 놈 이제 성경읽기는 좀 하겠구나 하고 의심은 해봄다. 한 200번 읽었다 싶으면 고 놈 성경공부 시키면 좀 이해하겠구나 하고 의심은 해봄다. 우리 뒷집에 새로 천...  
2487 파송의 지침(12.29) 393     2002-01-02
파송예배 파송의 지침(눅10:1-20) 첫째,공동체에 깊이 소속되어 있어야 한다. 공동체에 강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공동체로 일하며 공동체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더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최대이 전략은 tcf핵심멤버이다. 둘째, 추수할 일꾼 ...  
2486 Re..처음 참석한 수련회 393     2002-01-04
와우!! 유리선생님의 이름을 본 순간 가슴벅참을 느끼며 잔잔한 글을 읽고 있자니 저의 마음까지도 잔잔해 지는 군요. 선생님의 예쁜 마음을 읽고 있으니 저까지도 예뻐지는 것 같아요. 더예뻐지면 안되는데 ㅋㅋㅋㅋ 하나님안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기쁨...  
2485 육아일기(2) 393     2002-01-05
저는 비디오 보는거 참 좋아합니다. 왠만큼 유치한 만화 영화도 끝까지 견고하게 잘 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어제 지윤이와 꼬꼬마 텔레토비를 3번(그것도 같은 걸로) 봐야 했을때.. 이제 큰 인형만 봐도 질립니다. 특히 ..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 좋아.." ...  
2484 브로우셔를 받고보니 [4] 393     2002-05-06
아... 예향 전주 이름이 무색해지는군요. 전형일간사님의 놀라운 미적감각과 균형미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큽니다. 좀 번거럽더라도 서울에서 인쇄할 걸 그랬습니다. 싱그럽고 생명력이 꿈틀대던 작품이 인쇄소에서 빛 바랜 추억의 사진같이 변했다면...  
2483 누가 이 아이를...2 [1] 393     2002-10-25
*ㅅ이야기 지난 2년간 나한테 수학을 배웠던 아이. 유난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말이 안되는 행동을 많이 해서 특별히 지도를 많이 했던 ㅅ. 어제 아침 제 옆자리의 자기 담임을 찾아왔는데,배를 움켜쥐고 걷지 못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조퇴하고 싶어서 일...  
2482 공허함때문에... [3] 393     2002-12-11
신앙생활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마음이 자주 공허해 우울합니다...왜 사나?싶고...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이 세상 사는 것이 별 의미없게 느껴지고... 예배참석도 빠짐없이 하고 말씀묵상과 기도도 수시로 하며, 교회에서 집사직분도 받았고, 기독교사 활...  
2481 NEIS,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가 [3] 393     2003-12-11
기독교사연합 송인수 선생님의 글입니다. ------------------------------------------------------------- 지난 번 NEIS 건과 관련하여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신 것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났지만, 그 후 결과를 몇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그 날 교육정보...  
2480 수련회 후 바로 현장으로 보내졌습니다 !! [5] 393     2009-01-23
보충수업을 하다가 수련회를 다녀와서 바로 오늘 아침 8시부터 다시 보충수업을 하였습니다. 수련회 후 제일 빨리 현장으로 보내진 것 맞겠죠? ㅋㅋ 예비 고3들을 대상으로 ebs 10주 완성을 교재로 삼아 주어진 12시간만에 이 책을 다 떼주겠다는 포부로 시작...  
2479 중국 다녀왔습니다. [4] file 394     2002-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