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상처

홍순영
수련회가 끝난후 집에 돌아올 때마다 제 마음속에 울려퍼지는 생각들....
수련회는 끝났지만, 결코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구미에 내려와 너무나 편한(?) 생활을 해서인지...
올해에는 새벽기도를 마음속에 접어두고 있었습니다.
화종부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께
최선을 다해서 기도하겠노라 약속했더랬습니다.

그리고.....집에 돌아온 다음날 새벽! (8월 10일 토요일)
오랜만의 새벽외출에 사단이 우스웠는지
아파트 주차장에 온통 차들을 깔아놓았더군요.(원래 이렇게 복잡한 동네가 아닙니다.)

이에 질세라 남편과 함께 차들을 밀고 또 밀고
주차된 차들 사이로 간신히 나아가려 하는데...
남편이 물었습니다.

" 옆에 안닿겠어요? "
제가 대답했지요.
" 아직까지는 안다았는데요. "

그리곤 남편이 차를 몰고 진입하려는데
갑자기 옆차의 인형이 살짝 흔들거리는게 아닙니까?(제가 운전을 안해서 감이 없습니다.)
아이구 깜짝이야~ ^^;

차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옆차는 앞부분이라서 괜찮았지만,
저희 차는 옆부분이 닿아서 30cm가량 살짝 찌그러졌습니다.
마음이 쓰렸습니다. 아직 새찬데...
하지만, 저희는 그것을 보며 '영광의 상처'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깨어 기도하기를 원하시는지
사단이 얼마나 기도하는 것을 싫어하는지
그 상처를 보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렵니다.

우리의 삶에 예수의 흔적을 하나쯤 남겨 두는 것도 은혜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다시 만나는 날 ...... 서로 나누며 격려하면 어떨까요.
그리스도 안에 살려고 몸부림친 흔적을요.....
조회 수 :
421
등록일 :
2002.08.13
18:45:37 (*.58.196.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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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건

2001.11.30
00:00:00
(*.95.24.70)
음...... 쓰라린 상처! 새차의 상처에 대해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상처 이후로는 차에 대해서 무척 자유롭게 된답니다. 글쎄 제 차는 지붕 위에 교회에나 놓는 긴 나무의자가 올라가 있는거 있지요? 믿거나, 말거나! [08/14-07:28]

전형일

2001.11.30
00:00:00
(*.178.85.124)
자랑스러운 영광의 상처들이 우리 모두에게 풍성하기를~ [08/14-09:04]

예비교사

2001.11.30
00:00:00
(*.204.86.130)
형수님, 설마 그 자국 고칠 생각이 없는 건 아니겠죠? 확인들어갑니다. ^^ [08/14-12:09]

유수현

2001.11.30
00:00:00
(*.36.161.68)
대회때 제대로 얘기도 못했네요. 건강하구 새생명도 얻기를 빕니다 [08/14-22:29]

최승민

2001.11.30
00:00:00
(*.230.225.142)
지난번 만나 반가웠어요...자매님의 가정을 향한 넉넉한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할거라 믿어요. 가정과 학교에서 승리하세요..... [08/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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