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고 고백한후
"서울시의 교통대란은 시민의 탓이다"라고 말한 이명박서울시장부터
강요된 예배를 거부하고 1인시위를 벌였던 대광고 강의석군이 제적처분되는 사태까지.
기독교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요즘입니다.

우리가 가진 절대적인 복음.
오늘 이사야서를 QT하면서
그 복음은 , 하나님 선포하신 그 구원은 내게 실재가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어떻게 하면 세상에 그 복음을
우리에게 주신 이 구원의 실재를
하나님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선포할수 있을까요?

오늘 "좋은 교사"홈에 들어갔다가
어느분이 올린 글에 답변을 달며
또 생각해봅니다.

복사글 붙입니다
*제적처분당한 학생에 대한 궁금증

안녕하세여 윗층 기윤실의 김대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뉴스를 보니 결국 종교자유를 허용해달라고
했던 고등학생이 제적 처분이 되도 말았네여...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제 개인적으론 ..
종교의 보편성을 인정하지 않은 종교의 일반화가 불러온
개인의 인권침해 사례 라는 생각이 드는데여...

아울러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냐가
청소년 인권문제의 대한 대표적 사례가 될수도 있을 것 같은데여..
좋은교사에서는 이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갑자기 이뉴스를 보고 좋은교사가 생각나서 처음으로 끄적되어 봅니다.^^;*


*강영희 답변글-"맘무거운 요즘"
그 일에 대해 고민하는 분을 뵈니 반가워서 몇자 적습니다.
1인시위 소식을 접하면서 무척 맘이 아프고 답답했습니다.
미션학교들이 이젠 창의적 접근을 해야할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CF게시판에 이것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는데,
저의 (예수회 재단이 세운)대학시절, 한번도 종교를 강요받은 적이 없지만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서 영세를 받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미션학교들이 성경적인 방식으로 학생들을 섬기는 섬김의 본을 보이는 것보다
종교적인 틀을 먼저 요구하여 복음이 왜곡되게 이해되는 이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강의석군의 다음 카페 "종교사랑"에 가입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곳 상황들을 보고 싶어서.
그러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사과하는 말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신중하게 생각만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기독교사들이 학교에서 복음을 전하고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부분에서도
섬기는 리더쉽으로 다가가야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학교는 어느 곳보다도 선교적 전략 차원에서 창의적 접근지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 한마다라도 말로 전하고
제도적인 틀을 활용하기 앞서서
더 멀리 내다보고
영혼을 사랑하는 태도로 우선 섬김의 본을 보여야할 것 같습니다.
"좋은교사"저널 올 1월호에서 손봉호교수님이 말씀하신 "기독교적이면서 보편적인 것"에
충실하고 "보편적이지 않으면서 기독교적인 것"을 주장하는 것을 주의해야할것 같습니다.
-그런데 미션학교들의 무리한 예배강요(예를 들면 수행평가에 찬송가 외워부르기)는 저는 보편적이지 않을뿐더러 그 방식이 비기독교적, 비성경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복음서를 PBS하면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것은 예수님의 방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사들의 눈물과 수고로 세워진 미션학교들이
그 처음의 마인드를 회복하여
비성경적인 방식들을 탈피하여
진정으로 영혼을 사랑하고
섬기는 학교로 거듭나기를 기도합니다.
그럴때 자연스럽게 기독교인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아이들이 생겨나겠죠?

저도 이글 쓰신 분과 동일하게 우리가 이부분을 한번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의 기독교사의 복음 사역에 대한 기본 마인드를 다함께 점검하며
입장정리를 해야할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무실에서 ,교실에서
그리스도인로서
어떻게 지낼지 맘무거운 요즘입니다.
조회 수 :
395
추천 수 :
14 / 0
등록일 :
2004.07.10
11:28:14 (*.74.11.1)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3962/9d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396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478 리더모임 후기(우린..미쳤어..^^;) 1267     2001-10-15
가는길... 차 안에는 좋은 리더들과의 나누는 따뜻한 대화 차 밖에서는 황금빛 .. 정말 황금빛 빛나는 물결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토요일.. 돌아오는 길.,. 졸음을 이기며 애써 수고하시는 운전석의 섬김과 또 옆에서 오징어를 찢어주며 졸린눈을 비비는 조...  
2477 Re..감사하네요 1162     2001-10-16
그래서 늦은 것도 모르고 특강을 들으며 걱정을 많이 했었답니다. 어제도 전혜숙선생님으로부터 "수련회 가는길"에 겪은 재미있는 이야기들 들으며 감사했구요. ...난 오히려 나보다도 홍순영선생님,이민정 선생님 통해서 힘을 얻는답니다. 전혜숙선생님도 그...  
2476 Re..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923     2001-10-16
하하하.... 차 안에서 있었던 일들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쓰셨네요.... 제 입가에도 웃음이 번집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너무 즐겁군요.... 덕분에 저도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글이란 것이.... 이래서 좋은가봐요.... 우리의 잊혀져가는 추억들을 소중하게...  
2475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 1020     2001-10-15
전국 tcf 리더수련회 여행기........(2001/10/13-14) 2시 반에 만나기로 했는데......... 춘천서 오신 전혜숙 선생님과 함께 거의 3시가 다 되어서야 안효익 선생님 집근처에 왔다. 다행히(?) 김은미 선생님이 3시 30분에 오셔서 운전하시는 안 선생님께 덜 미...  
2474 예수로부터 992     2001-10-16
 
2473 겨울 수련회 장소와 리더모임의 모습 file 1423     2001-10-16
 
2472 기도 부탁!!! 968     2001-10-18
기도 게시판에 가시면 제가 올린 기도제목이 있는데,꼭 읽으시고 춘천과 강원지역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471 영화'금발이 너무해'(정말 제목이 너무해^^;) 1419     2001-10-19
제목이 참 유치하죠? 원 제목은 Legally Blonde입니다. 좀 낫죠? ^^; 아주 바쁜 수요일 .. 갑작스럽게 약속이 펑크나서 하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수요예배에 갈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 뭐.. 제가 늘 그렇죠 와~~~ 8개 상...  
2470 사진 전시회를 열며... 1068     2001-10-19
사진 전시회를 열며... 저는 우리 학교의 사진반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사진반원은 모두 20명입니다. 그러나 대개가 3학년 학생들이므로 실제 활동 인원은 1학년 뿐으로 불과 4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2학년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제가 새학기에 들어...  
2469 착각증,전달불능과 착각증 1073     2001-10-23
안녕하세요. 모두들 주안에서 평안하시지요? 저는 요사이 하루에 몇번씩 시계를 본다든지, 수첩을 본다든지, 오늘 할일을 몇번씩 생각을 하고 또 한다든지, 오늘 할 말에 대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최근에 일어난 몇가지 사건이 있었기 때문...  
2468 Re..가을을 선물합니다 876     2001-10-24
홍주영선생님, 정말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가을 정취가 흠뻑배어 있었습니다. 음악과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정말 훌륭한 가을 선물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대영  
2467 가을을 선물합니다 [1] 1167     2001-10-23
 
2466 Re..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810     2001-10-24
선생님, 그 곳을 떠나려는 선생님의 의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만의 하나 현실 도피의 성격이라면 어디가도 그 상황은 선생님을 줄기차게 따라다닐 것입니다. 개도 정면도전하는 사람은 피해가지만 그러지 않고 자기를 피해가려는 사람에게는 귀신 같이 이를 알...  
2465 Re..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893     2001-10-24
음~~~ 연숙이에게 아주 심각한 문제인 것 같구나.... 이 언니가 뭐라고 이야기 해야좋을지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원론적이고 지극히 진부한 이야기만 하자면... 사표를 내고 안내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숙이가 어떠한 동기로 행동하느냐가 더 중요...  
2464 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914     2001-10-23
안녕하세요? 저는 경산TCF 김연숙입니다. 모두들 잘 지내시죠? 요즘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대구에 임용고시를 치를지 말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임용고시를 치를려면 지금 10월 말까지 사표를 내야 됩니다. 그렇지...  
2463 29회 수련회 사진값이... 878     2001-10-24
29회 수련회 사진을 발송한 지 오늘로 20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제가 83분에게 우송을 했으나 입금해주신 분은 어제로 29분입니다. 은행에 가시기가 어려우실 줄은 아오나 그래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금주 내로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사진값이 얼마...  
2462 가장 중요한 것 [2] 1250     2001-10-24
♠♠ 가장 중요한 것 ♠♠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9천 가지가 있다. 나는 내가 잃어버린 1천 가지를 후회하며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도 내게 가능한 9천 가지를 하면서 살 수도...  
2461 Re..동의 합니다. 928     2001-10-26
저도 선생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사람 사이에 일정한 거리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른 호칭의 사용도 꼭 필요한 일이고요. 요즘 가을 산이 참 멋있죠?  
2460 Re..김대영선생님! [1] 1165     2001-10-29
연가투쟁하시느라 힘드셨지요? 저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결국 선약이 되어 있던 수학교과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연대의대에서 열린 기독 학문학회에 참여했습니다. 동일한 시간에 수고하고 계시는 전교조선생님들 생각하며 "교육,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  
2459 Re..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930     2001-10-28
원문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인용하신 부분의 글이라든가 평소 선생님을 잘 알고 있기에 저도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