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교회 금요심야기도회를 다녀왔어요.
그간 새벽출근이 부담스러워서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이제 휴직기간이니까 참여하여 맘껏 기도하니 너무 좋더군요.

저 휴직했어요. 휴직을 한 직접적인 동기는 좋은교사운동 실천 사역을 맡은 것에 있지만,한의원가서 진단을 받아보니 제 몸 상태로도
병가를 낼수 있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하지만 완전히 쉬는 것이 아니고
앞에서 좋은교사운동을 섬겨야하니 그건 덕이 되는 것 같지 않고
그래서 시어머님 간병휴직을 냈어요.

어젠 모두 개학하여 바쁜 하루를 보내셨죠?
저는 이른 아침 서울에 있는 한의원에 가서
두시간동안 누워서 침도 맞고 이치로 저치료 받고 있으면서
한가롭게 쉬어보니 참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TCF샘들 생각나기도 했구요.

되도록이면 오랜동안 먼길 통근으로 지친 몸을 쉬면서 재택근무을 하려고 하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사무실을 들러볼까 해요.
(그래서 USB를 사용할수 있고 시디를 구울수 있고 사진작업도 할수 있는 컴퓨터를 핑계김에 장만했답니다. 요즘은 주로 전화기를 쥐고 살기도 했구요.)
그리고 수련회때 예수님 영접한 샘들이 계신 가평모임에 매주 참여하여 추구팀 후속프로그램으로 그 샘들을 섬기려고 하고,
남양주모임도 매주 나갈 계획이랍니다.

"엄마처럼 기독교사를 하고 싶다"는 우리 막내 딸.
그 이유는 "엄마처럼 밥 안해먹고 살아도 되니까요"했었는데
아이들 아침밥 꼬박 꼬박 차려주는 것이 저의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왜곡된 기독교사상을 고쳐야죠^^

(이제 초등 2학년이 된 저희 막내 주윤이는 밥하는 일이 엄청나게 힘든 일인줄 알고 그랬데요. 밥하는 것이 쉽다고 했더니 실은 자기도 엄마처럼 좋은 수련회도 다니고 전도도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말하더군요)


암튼 저를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1. 성령충만함으로 제 인격안에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2. 기도운동과 가정방문, 일대일결연 운동에 대한 지혜와 전략주시도록
3. TCF중보기도팀장으로서 기도로 선생님들을 지원하도록
4. 가정을 돌아보고 건강도 회복하고 사역도 제대로 감당하는 한해가되도록.

저도 이참에 기도의 사람이 한번 되어보고 싶네요.
교단의 선교사인 샘들을 이제 뒤에서 기도로 지원하는 사람 되어야겠죠.

늘 사랑하는 TCF가 있어 힘납니다.






조회 수 :
433
등록일 :
2006.03.04
01:45:46 (*.29.24.17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5347/9a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5347

전형일

2006.03.04
07:59:01
(*.1.217.120)
우리도 힘이 납니다. 저도 기도의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인태경

2006.03.04
08:44:08
(*.43.84.4)
예...힘이 납니다.^^
선생님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김정태

2006.03.04
12:04:48
(*.242.29.147)
늘 선생님이 계셔서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이성우

2006.03.04
18:41:41
(*.115.156.11)
누님이 있어 든든합니다.

정해경

2006.03.04
20:10:37
(*.209.211.113)
선생님 올해 가족과 더 깊이있는 나눔의 시간 많이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학교 업무에서 벗어나신 선생님이 부럽네요.

서상복

2006.03.04
20:33:08
(*.233.67.232)
강영희, 그 이름에 보혈이 묻어 있어 들을 때 마다 볼 때 마다 주님 보는 것 같습니다. 가슴 뜨거운 주님 사랑을 남은 삶에 같이 담고 가기로 합시다. 동역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서상복 드림

강영희

2006.03.04
22:40:27
(*.29.24.92)
서샘 웬 민망한 말씀을...그런데 후반부는 저도 동의해요. 저도 샘과 함께 동역의 길을 가는 것이 좋고 샘이 계셔서 자랑스럽답니다.
지금 제 곁에서 남편하는 말"강영희땜에 남편 힘든줄은 다들 모르고..." 지금까지 가족들의 이해와 희생으로 미력하나마 우리 운동에 힘을 좀 보태고 있는 것이지요.

권혜자

2006.03.09
22:49:48
(*.209.112.183)
선생님.. 홧팅입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교육계가 더 밝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건강 빨리 완쾌되시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1118 리더의 자리 [3] 3228     2011-06-04
리더의 자리 직장이나 조직, 단체의 구성원으로 지내다 보면 불평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이 잘못되었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리더를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경우가 많다. 불평은 중독성이 있어서 불평과 원망의 ...  
1117 대구TCF 김동준 샘께서 한국교육신문에 나셨어요~~ [12] file 3476     2011-06-06
 
1116 에듀팟 관련 자료 구합니다~ [1] 2493     2011-06-09
이런 글 써보기는 처음인데... 주제넘게 선생님들께 부탁을 드리는 글인지라... 제가 이번 주 토요일(놀토지요) 오전에 저희 학교의 교실에서 저희 반 학부모님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합니다. 좀... 부담스러운 자리이기는 하지만, 다음주 금요일에 일산의 모 ...  
1115 세번째 아들 입니다. [14] file 3557     2011-06-10
 
1114 목사안수 받은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됩니다. [13] 4266     2011-06-11
살롬 가정사역으로 섬기는 서상복입니다. 지난 4월 28일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제가 이제 tcf에서 2호 목사가 되나 봅니다. 섬기는 가정사역이 더욱 넓어지고 쓰임이 커져 목사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는데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는...  
1113 공동체와 한사람 - 나의 선택은? [3] 3305     2011-06-13
공동체와 한사람 - 나의 선택은?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무엇을 먹을지, 어디로 가야할지, 어떤 행동을 하며 어떻게 반응할지, 크고 작은 선택들이 누적되어 그 사람을 만든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선택의 여지는 있다. 내가 그 사람에...  
1112 리더 되기 2082     2011-06-20
리더 되기 유능한 리더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경영하여 과업을 완수하고 좋은 성과를 이룬다. 조직의 부족한 점이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조직을 성장시킨다. 그런데 그 리더가 떠난 후에 리더에 대한 평가가 더 의미 있게 내려지기도 한다. 훌륭한 리더는 ...  
1111 선교사를 나가겠다는 것이 칭송만 받아야 할까요? [16] 2720     2011-06-29
새벽에 수행평가 마무리 채점을 하다가... 어느 목사님 설교를 들었는데, 멜기세덱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선교사로 나가겠다는 학생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공부를 열심히 하던, 가족으로부터 인정받던 학생이 선교사로 나가겠다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부모...  
1110 수련회 홍보 영상 대단하네요! [8] 2879     2011-06-29
춘천지역쌤들께서 바쁜 학기말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멋진 홍보영상을 만들어 올려주셨습니다. 기존의 tcf 홍보영상보다 한층 더 진일보한 영상전개를 보면서 공이 많이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홍보영상 만드신 박지훈쌤은 계속 은사를 개발하시도록...  
1109 인터넷 사이트(설교말씀) 참고하세요~^^ 2125     2011-06-29
어제 저녁에 인터넷으로 설교 말씀을 듣다가 감동이 되어서.. daum 카페 주소를 남깁니다. 참고하세요~^^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 설교 말씀인데요.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중보기도 모임을 하는 교회에요. 특히 북한을 위해 중보기도 하는 교회입니다...  
1108 [1박학생캠프] 장소 미리보기 및 샘들 미션 [5] file 3733     2011-07-01
 
1107 계속하기 [2] 2044     2011-07-02
계속하기 - 더욱 많이 힘쓰라! 40 즈음해서 인생의 가야할 날들과 지나온 날들을 생각하며 인생에서의 하프타임 기간을 보냈었다. 운동하지 않고 주로 실내생활을 하다가 이전과는 달라진 관절 상태와 체력의 변화를 느끼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운동의...  
1106 [1박학생캠프] 식단 미리보기 [3] 2414     2011-07-04
주방 및 금융 담당 권미진입니다 ㅎㅎ 신재식샘의 명령하에... 1박 캠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간식 및 식단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작년에 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아이들 잘 먹죠~ 양은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첫날 중간 간식 모닝빵 샌드위치+ 과일음...  
1105 빗길, 잘 돌아 가셨죠? ^^ [4] 2984     2011-07-09
주 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 선생님! 1박 2일 학생 전도 캠프 끝나고 모두 잘 돌아가셨죠? 노아의 방주에 구원받을 자들을 불러 모아 주셨던 그 하나님께서 이번 캠프에도 복음이 필요한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을 친히 영천 느티나무 아래로 이끌어 주시고, (^^)...  
1104 작별인사드립니다 [19] 3397     2011-07-13
저는 다음주 22일 미국 유학길에 오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누구는 고령이라고 표현하더군요 ㅜ.ㅜ) 초등학생수준의 영어구사력(요즘 초딩들의 영어실력들을 보면 이렇게 말하기도 뭐하지만)에 게다가 가진 재산도 없이 주변의 우려의 시선을 받으며 나갑니...  
1103 계승 [1] 2821     2011-07-15
계승 교육은 뒤에서 일어난다는 말이 있다. 앞에서 이야기하고 가르치는 것으로는 깊이 있는 배움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뒤에서 본 모습을 통해 배운 것이 더 깊게 자리를 잡는다. 가르치고 싶은 삶을 앞에서 살아내면 앞선 스승의 삶을 보면서 인생에...  
1102 교육의 본을 보인다는 것, 그리고 이어지는 고민 [2] 3051     2011-07-17
이제 7월이 되니... 제가 섬기는 교회 영아부에서 여름성경학교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모양입니다. 제가 고등부 교사를 하던 시절 이전부터 영아부가 있었고(저희 어머님이 저희 교회 영아부 초대 부장집사님이셨으니까요) 교회를 어느 정도 다니면 교회 행사...  
1101 춘천에 오시면 이런곳 있어요... [1] 3044     2011-07-20
수련회를 기대하며 준비하고 계시지요? 저는 바로 집앞에서 수련회가 열리는데 작년에 좋은교사운동에 제가 제안했던 아이들 학습캠프가 수련회가 일정이 겹쳐져서 이틀만 참석하게 될듯하네요. 넘 아쉽고 죄송해요. 하지만, 선택식강의안을 붙들고 끙끙대던중...  
1100 풀무학교에 다녀와서(소감문올려봐요^^) [5] 2099     2011-07-23
풀무학교를 다녀와서 기독교사로서 선한일을 함께 품은 이들과 함께 충청남도 홍성군 홍동면에 자리잡은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 견학을 갔다. 줄여서 풀무학교라고 하는데, 이 풀무학교는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참교육을 실현하는 학교...  
1099 알바니아에서 [6] 2832     2011-07-24
무더위속에 건강히 계시나요? 오랫만에 소식 전합니다. 저는 지난 금요일에 출국하여 지금 알바니아에 있습니다. 아내 조숙진 선생, 그리고 학교선생님 3분과 함께 MK camp를 하려고 왔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이 멀긴하네요. 캠프는 내일부터 시작하고, 알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