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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열기로 가득한 게시판을 아쉬움과 부러움으로 바라봤습니다.
참 .. 좋으셨겠어요...
부러움... 시기.. 질투.. ^^*

저는 12월 1월 그리고 2월.. 장장 3개월에 걸친..
1급 정교사가 되는 아주 중요한 연수를 받았는데
기억나는 건.. 계속 퍼질러 잤다는 것과
7개월을 핑계로 성적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그동안 먹어 치운 과자들.. 밖에 없네요.
아..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연수를 받았어야 했는데.. ^^;

2월 5일 4시에 수료식을 마치고 5시 6분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와서
다음날 8시 30분에 출근을 했습니다.
허겁지겁 맞이한 개학이어서.. 악몽을 꾸고 아침을 맞이했는데
긍휼의 하나님께서 ..^^; 저를 많이 세워주셨습니다.

이제 2월 15일 토요일이면 봄방학이 됩니다. 그리고 출산 예정일까지 딱 2달이 남았습니다.
시간은.. 결국 가는 거라는걸.. 실감합니다.
모든걸 포기하고 싶었던 2학기.. 2002년 2학기도 결국 이렇게 지나갑니다.
좀더 성실하지 못했던.. 제 모습을 반성하며
공동체와 떨어져서는 아무것도 아닌 저를 보게 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손길들로 채우시는 하나님..

남은 2월을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 동료 교사들에게도.. 우리 TCf 선생님들께도..
좀더 필요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안부합니다. ..... 다시 서울로 돌아온 임산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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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3.02.10
15:18:43 (*.18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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