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선생님의 나눔 속에...

상처는, 고난은 내 안에서 치유자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맞닥뜨리는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상처는, 고난은 날 향한 하나님의 더 깊은 온전하여짐으로 나아가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상처와 고난을 회피하지 않고, 상처와 고난에 따르는 삶의 아픔과 어려움, 불편함들을 외면하지 않고 직면하며 상처와 고난을 통하여 배우는 방법을 알게 될 때, 고난과 상처는 과거를 주의 눈으로 이해하며 미래를 주의 눈으로 바라보며 내딛게 함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을 기억하고 싶은 것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구분짓는 그 틀에서 벗어날 때, 우리의 삶을 대면하고 싶은 것과 대면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구분짓는 그 틀에서 벗어날 때, 우린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의탁하여 살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만남과 사연이 자신의 심령이 지속적으로 변하는 기회로 삼는 법을 배우길 기도합니다.

아이들을 비롯해 사람들을 사랑할 때 상대에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방식으로 반응할 자유를 주기를 기도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용납하고 사랑해야할 인격으로 보게 하는 기도의 은혜를 늘 경험하며 더욱 깊어가기를 소망합니다.

교단 속에서, 내 삶 속에서 사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끊임없이 포기하며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뢰할 것을 소망합니다.

주님 안에서 슬퍼할 때 나 자신이 사랑받는 자임을 주장할 수 있으며, 슬픔과 아픔이 나 자신의 힘으로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열어주며 새 힘을 줌을 고백합니다.

그리하기 위하여 살아온 삶과 맞닥뜨리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날 빚으시는 주의 눈으로 바라보며 이해하는 끊임없는 돌아봄의 훈련을 소망합니다.

그러한 삶 속에서 하나님 임재에 대한 민감성과 그분의 부재에 대한 민감성이 깊이깊이 자라가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단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좆는 인생에서... 이 고백들과 소망들이 더욱 깊어져가기를 소망합니다.

"너희가 곡하고 애통하리니...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요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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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7
23:16:23 (*.245.22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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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1.11.30
00:00:00
(*.248.104.254)
나희철선생님! 반가와요.앞으로도 이곳에 좋은글 기대해요. [11/08-10:13]

이민정

2001.11.30
00:00:00
(*.90.94.125)
소망의 기도에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11/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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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사랑은... 참 힘든 것 같다 [2] 나희철 441     200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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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달.. 몸이 안 좋아서 보건실 신세를 일주일에 2-3번씩 졌었다. 당연히 보건 선생님과는 친하게 되고 남편 이야기, 자식 이야기.. 거의 아줌마의 대화였지..^^* 그러던중 가끔 교사의 대화로 흐르곤 하는데 .. " 어떤 애가 인터넷실 복도를 하도 뛰어다니...  
904 Re.. 그래.. 난 네가 그럴 줄 알았어 [1] file 622     2002-10-19
 
903 취업 전 교육 사례 & 카풀맨들에게 고함 [1] 751     2002-10-18
일전에 학생들의 취업을 앞두고 학급활동시간에 늘 하던 '3분 묵상'을 실시했습니다. 3분 묵상은... 요즈음 아이들의 특성이 어른의 훈계를 지긋하게 앉아서 듣지 못(?)하는 지라 고민 끝에 마련한 아이디어입니다. 원동연 박사의 '5차원전면교육법' 책을 참고...  
902 가을이다(2) [2] 361     2002-10-17
가을이다. 내 나이도 벌써 내년이면 서른이란다. 언제 어떻게 이만큼의 인생을 살아왔는지... 세월이 살갗이 빠름을... 실감하게 된다. 돌아보면.... 나에게도 추억거리가 많다. 어린시절 자연가운데서 해가 어둑할 때까지 동네 아이들과 놀았던 시절... 잘 기...  
901 송인수3서 375     2002-10-17
송인수입니다. 일대일 결연 11월 2일, 9일 행사와 관련하여 지역별 행사 내역을 홈페이지에 올려서 선생님들에게 안내를 하려고 합니다. 강원의 임영규 선생님의 경우는 조금 특별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지역의 경우엔 모이는 장소, 시간, 프로그램...  
900 송인수후서 343     2002-10-17
편지를 통해서 말씀드렸다시피, 예비교사길라잡이와 좋은교사 길라잡이를 전국 교대, 사대 기독교수들과 선교단체 실무자들에게 보내고자 합니다. 단체나 지역모임 리더분들께서 관리하고 있는 리스트가 있으면 속히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급적이면 이번 ...  
899 송인수전서 [3] 419     2002-10-17
10월 28일부터 kbs2에서 「사람이 아름다워라」라는 신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그 첫 프로그램으로 좋은교사운동 소속 교사의 사례를 인간극장 식으로 다루고 싶다고 프로듀서가 연락을 해왔습니다. 그분의 취지는 교육이 어두운 세상에서 이런 좋은 선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