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에서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의 노래를 다운받았습니다. ^^
듣고 있자니, 수련회에서 만났던 선생님들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눈에 눈물을 가득 고인채로, 축복해 주던 노래가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너는 그리스도의 편지라.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
너를 통해 생명이 흘러가리. (사랑, 기쁨...)

엇그제 주일의 설교는 '어떻게 하면 겸손해 질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면 겸손해 질 수 있을까? 라는 제목.
첫째로,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것, 당연히 실패한다는 것, 넘어지기도 하는것, 상처받기도 하는 것을
"That's OK" 라고 여길 수 있는것. 실수해도 모른 척하고, 안 한 듯이 서있는 것이 아니라
고 하더라구요.
둘째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랑거리를 내려놓는 것.
내가 받는 사랑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가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
더라고 내려놓고 고백하는 것..
마지막으로, 그 후에는 우리의 주신 달란트를 온전히 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소리없이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온전히 내려놓은 뒤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뛰어난 재능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으로 겸손의 마무리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실수하지 않는 교사가 되려고 발버둥쳤는지,
하루 하루 실패할 때마다 자책하느라 기쁨을 누리지 못했었는데..
그 자책에서도 벗어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겸손임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오늘도 생각만큼 잘하지는 못했지만, 내일은 더 잘할 수 있겠지요?
하나님께서 저를 키워주시니까요.
조회 수 :
443
등록일 :
2002.04.09
11:02:32 (*.114.60.1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993/e1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993

최영철

2001.11.30
00:00:00
(*.248.208.129)
그럼요. 화이팅 [04/12-11:5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78 사학법 개정 이후의 상황을 놓고 고민합니다 [4] 김성천 2005-12-13 381
677 황사가 장난이 아니네요..^^ [4] 손지원 2007-04-01 381
676 스승의 날을 축하드려요 [3] 문춘근 2009-05-15 381
675 휴일의 아침에 오흥철 2009-08-15 381
674 Re..제게도 도움이 됩니다. [1] 강영희 2001-12-10 380
673 Re..눈에 선합니다. 이성우 2002-01-04 380
672 Re..너무 너무 예쁜 홈페이지 감사합니다. 강정훈 2002-01-10 380
671 여기 있는 이유 이민정 2002-01-12 380
670 창원으로 발령났어요 오성주 2002-02-27 380
669 12월을 맞으며 강영희 2002-12-02 380
668 Re..여호와는... 손혜진 2002-12-11 380
667 TCF 선생님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기윤실 2003-05-19 380
666 1학년 야영~~ 2박 3일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4] 강진숙 2003-10-13 380
665 환경호르몬이 없는 통나무 집에 오세요. 통나무집거장 2004-07-23 380
664 중보 기도 요청 김덕기 2005-01-28 380
663 2009년 홍보용 좋은교사저널 요청 [1] 김정태 2008-11-26 380
662 안녕하세요? 김숙현입니다. [1] file 김숙현 2001-12-03 379
661 강영희, 박은철, 그 외 TCF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2] 정계연 2002-08-22 379
660 채팅하러 갔다가 [3] 강영희 2002-08-25 379
659 가을이다~! [2] 이민정 2002-09-23 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