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 연합 상임총무 송인수 선생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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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러분께 긴급 기도를 부탁드리기 위해서 급히 편지를 씁니다. 메일 디자인에 신경 쓰기에는 너무도 화급하군요.

지금 NEIS 문제로 교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황폐해 지고, 이 문제가 정치권의 문제요, 보혁의 문제로 불거져 가는 양상입니다. 전교조는 투쟁 일정을 잡아놓고 있고, 교총 등은 교육부 장관 퇴진 서명운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들의 기도가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지금 기독교사연합 모니터팀에서 현 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만들어, 교육부와 전교조, 교총을 설득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이것이 거의 마지막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이 부분이 성공하면, 정말 소모적인 연가투쟁도 필요 없고, 장관이 물러나지 않아도 되고, 우리는 이 상처 입은 교단을 치유할 수 있는 중보자적 리더쉽을 얻어 교원단체들과 함께 교단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저희가 이번 토요일 교육부를 방문합니다. 또 양 교원단체를 설득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부족한 기독 교사들을 통해서 큰 역사를 이루어주시도록, 힘의 논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평화가 아니라, 서로 타협하고 양보하고, 원칙과 현실이 함께 승리하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홍인기 선생님과 제가 이 화해와 중보자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우리의 대안은 아랫글을 확인해 보십시오. )

그리고 다음 주 화요일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 놓으려고 합니다. 우리의 입장을 그 자리에서 발표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만일 이해 당사자들이 합의를 한다면, 우리의 기자회견은 취소할 마음이 있습니다.

이 땅 황폐해진 교육계에 생명과 신뢰의 바람이 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침에 큐티하고 기도하면서, 밤새 그물을 드리워 고기 잡으려했지만 허탕 친 베드로에게 나타나셔서 주님이 ‘깊은 바다로 던지라’고 말씀하신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친다고 하고, 기술적 대안을 준비한다고 해도, 이 싸움은 거대한 조직들의 감정 섞인 자존심 싸움이요 정치적 투쟁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인간적으로는 자신이 없습니다. 어제도 밤 늦게 이런 저런 대안에 대한 고민과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했지만, 우리의 노력은 정말 밤새 고기 잡다 허탕친 베드로의 그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더 크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하겠다 생각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시다. 무엇보다도 불쌍한 아이들, 그리고 혼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을 품고 주님께서 우리의 운동에 임하시기를 기도합시다. 교육부의 관료들이, 교원단체 관계자들의 마음이 바뀌어지게 기도합시다. 우리의 대안을 들어 사용해달라고, 그리고 이것이 아니어도 서로가 기쁜 마음으로 합의할 수 있는 탁월한 결정이 이 어지러운 교육계 가운데 하루 빨리 주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지금은 주님이 간섭하셔야할 어두운 때입니다.


2003. 6. 5. 기독교사연합 상임총무 송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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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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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2002.11.30
00:00:00
(*.219.21.90)


기독교사연합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화해자와 중보자로 사랑으로 용서로, 이 일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주님의 살아서 역사 하심을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모든 일을 능히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6/0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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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인용하신 부분의 글이라든가 평소 선생님을 잘 알고 있기에 저도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김대영